올해 5(등)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은 33.9대1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25일부터 1월30일까지 '2012년도 5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369명 모집에 1만2천524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3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50.2:1)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올해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2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수험생들만 응시할 수 있어 출원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5년 '영어능력검정시험'을 도입한 당시에도 출원인원이 29%(5천765명) 감소했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259명 모집에 1만348명이 출원해 40.0대1의 경쟁률을, 기술직군은 78명 모집에 1천207명이 응시해 15.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32명을 뽑는 외무직에는 969명이 출원해 30.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2명을 선발하는 검찰사무직으로 181명이 출원해 90.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두 40명을 선발하는 지역구분모집에서는 1천416명이 출원, 평균 35.4: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65.0:1을 보인 대전지역 일반행정직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체 출원자 중 여성 출원자 비율은 38.4%(4천813명)로, 지난해 여성 출원자 비율 38.1%와 비슷했다.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26.3세였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25~29세가 5천117명(40.8%), 20~24세가 4천618(36.8%)로 많았으며, 30대가 2천633명(21.1%), 40대 151명(1.2%)이고 50세 이상은 5명이었다.
한편, 1차 필기시험은 오는 25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외무직 4월4일, 행정·기술직 4월9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이뤄진다.
장애인 응시자 중 편의지원 신청을 한 9명은 검증절차를 거쳐 시험시간 연장, 확대 문제지·답안지 등의 시험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