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요르단에서 디젤발전소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600MW급 발전소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발주한 5억6천만달러 규모의 민간발전사업(IPP) 디젤발전소 건설 사업을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 시운전 등의 공사를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30km 떨어진 알마나카 지역에 16MW급 디젤엔진 발전기 38기와 연료저장탱크, 전력계통시설 등 발전소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요르단에서 지난 2008년 500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LPG 저장탱크 화공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것이 계기가 돼 추가로 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발주한 디젤발전소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해 내년 7월까지 1단계로 250MW급 발전소를 준공한 뒤 오는 2014년 5월까지 2단계로 350MW급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성철 부사장은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알마나카 디젤발전소를 수주했다"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평가받는 해외 민자 발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