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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지방세

포천시, 지방세 250여억 체납 골프장 일부 공매

경기 포천시가 250여억원이 넘는 지방세를 장기간 체납한 가산면 소재 K골프장에 대해 공개매각을 추진한다.

 

포천시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지방세 252억5천800만원을 장기간 체납중인 포천시 가산면 소재 K골프장의 모든 신탁부동산에 대해 공매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포천시는 앞서 지난해 10월13일부터 K골프장의 클럽하우스, 부속토지, 캐디기숙사 등 골프장용 모든 압류부동산에 대해 공매를 진행, 부속토지 10필지 9천532㎡ 및 주택 193.54㎡ 중 마전리 산86번지 등 4필지를 지난 2일 8천500만원에 낙찰 받은 바 있다.

 

공매진행 중인 잔여 부동산(주택 193.54㎡ 및 토지 6필지 5천343㎡)에 대해서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홈페이지에서 2회차(감정가격의 10% 감소된 금액) 전자 입찰을 실시한다.

 

포천시는 K골프장의 모든 신탁부동산에 대해 지난해 8월19일과 9월15일 처분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아내고 자진납부를 유도해 왔다.

 

하지만 자진납부를 하지 않음에 따라 공정사회 구현과 성실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6일 수탁자인 B부동산신탁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해 오는 3월13일 3차 변론기일을 지정받았다.

 

포천시 관계자는 "현재 캐디숙소 등에 대해 사해행위취소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신속한 재판을 통해 국세 징수법령 및 지방세법령에서 정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다수의 성실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조세질서를 확립해 공정세정을 통한 공정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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