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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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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소득세 면세점 3천위안 고수

중국 정부가 소득세 면세점을 월 2천위안에서 3천위안(49만9천500원)으로 상향조정한 안(案)을 밀어붙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회가 27일 개막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월 3천위안을 면세점으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전인대 상임위원회는 30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에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인대 상임위원회에서 소득세 면세점이 '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정부안이 확정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국 정부는 민생 지원과 내수 확대를 위해 소득세 면세점을 당초 2천위안에서 3천위안으로 높이기로 하고,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말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월 3천위안을 하자는 데 15%가 찬성한 반면 5천위안은 돼야 한다는 견해가 48%에 달하자 고민해왔다.

   관련 조사에서 일부는 면세점을 월 7천500위안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애초 3천위안으로 면세점을 올리는 방안에 자국민이 강한 호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가, 그같은 예상이 빗나가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존 안을 고수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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