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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3. (월)

삼면경

'임기보장(?)되니 꿈적도 안해'-또 다른 인사적체 우려

◇…"관리자들 임기보장되니 안주하려하고 있다"

 

최근 연말 '명퇴시즌' 도래와 함께 세정가 일각에서는 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일부 국장급 관리자들을 향해 '안주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채. 

 

그 배경에는  A 국장이 사표를 내지 않는 것과 관련 '저런 경우도 안 내는데'하는 심리와, 지난 10월 국회재정위 국감때 백용호 국세청장이 의원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세무관서장을 자주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한 발언 등을 꼽고 있다. 

 

따라서 지금 현재는 어느누구도 꿈쩍할 기색이 안보인다는 것인데, 이로인해 보통 연말연시를 기해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승진 물갈이가 금년에는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었고, 결국 또 다른 인사적체가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세정가 인사는 "지금 국세청 간부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주성 전군표 한상률 등 전 청장들의 갑작스런 불명예퇴진으로 인해 속성으로 승진혜택을 누린 케이스가 많다"면서 "어찌보면 그 분들을 행운아라고 볼 수 있지만 하부직원들이 보는 시각과 조직의 정상적인 신진대사 측면에서는 썩 고무적인 일만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

 

또 그런 여론이 나오는 배경은 지난번 사무관승진인사와 기본업무 추진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도 있으며, 모 지방청장을 향해 '목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또는 '옛날 원님처럼 처세한다'는 말도 들린다는 전문.

 

또 다른 세정가 인사는 "잦은 인사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사람들이 '임기보장' 대세에 휩쓸려 덤터기로 넘어가는 것은 결국 조직의 사기저하와 직결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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