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앙에 위치해 서울에 가장 인접한 지리적 여건과 우리나라 최대 관문인 인천공항 및 인천항, 그리고 남북경협의 배후지로의 경제적 여건을 활용한 LCD클러스터 산업단지외 다수의 지방산업단지가 활성화되고 있는 파주, 고양. 이곳에 위치한 파주세관은 기업 지원을 위한 “Business Care Plan"을 마련, 24시간 세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관세행정으로 연 1천330억원의 관세수입 징수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창의적인 세관행정을 주도하고 있는 이종명 파주세관장을 만나 파주세관의 오늘을 묻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물어보았다. 

Q.지금까지 파주세관 업무를 평가한다면?

파주세관은 개청한지 3주년되는 신설세관이지만 지금까지 업무 실적을 본다면 전국 47개 세관중 수출은 전국 17위, 3급지 4위이고 수입은 전국 25위, 3급지 4위 수준으로 짧은 역사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빠른 성장과 급격한 대내외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파주세관 특유의 섬김서비스하에 전직원이 국민 만족을 위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정부업무평가인 BSC평가 1그룹으로 전국에서 일 잘하는 세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더욱더 자랑스러운 점은 파주세관이 관세청 청렴인증세관으로 개청이래 부패행위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부패제로세관이라는 점입니다.

Q.파주세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작년부터 2조 7천억원 규모의 LCD 8세대 장비 신속 통관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통관소요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인건비 12억3천만원, 금융비용 3억 8천만원, 매출액 6천 800억원 증가, 부가세 919억원 면제 등 총 7천억원대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려『관세청 핵심가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고객의 입장에서 기업현장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관세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한『민·관합동 규제개혁 추진단』을 브레인스토밍 기법으로 개최해 지속적인 규제개혁활동을 전개한 결과 규제개혁부문에서 3급지 세관중 1위로 평가받고 지난 9월에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Q.그렇다면 파주세관의 올해 핵심추진사업과 그 성과는 어떤지?

파주세관이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세관 본연의 목적인 기업들의 수출입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기업하기 좋은환경을 만들기 위한 우리세관 프로젝트 Business Care Plan입니다. 상반기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선도적 지원으로 내수용보세공장 및 수출용보세공장 특허로 일자리창출 및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하반기엔 파주세관 업무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보세화물업무분야의 ‘무결점 관세행정'구현을 위해 V-Zero(Violation-zero 법규위반제로) Care Plan를 수립·시행하여 LG디스플레이(주)등 관할 13개 보세구역을 위한 방문컨설팅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관내 수출입기업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분석 후 현장방문하여 업체에 필요한 관세행정 맞춤형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후 자가보세창고특허 3건, 신용담보증액 2건, 월별납부업체 지정 5건, 납부기한연장 2회 등 보다 기업하기 좋은환경을 만들었다고 확신합니다.

Q.파주세관의 성공적인 세정운영을 위해 세관장으로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선 핵심인재육성 전문세관이 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세관은 짧은 개청역사와 3급세관이다보니 절반이상이 세관경력 5년미만의 수습단계의 직원들입니다. 따라서 이들 젊은 세관직원이 앞으로 관세청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야별 업무순환은 물론 맡은바 업무분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전직원 앞에서 발표하고 서로 토의하는『All Round Player 집중토론회』를 정례화하여 전직원의 전문·공통 역량 제고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대외적인 세관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신설세관이다보니 대외적인 홍보가 부족하여 아직도 관내에서 파주세관이 있는 것을 모르시고 거리가 먼 타세관을 이용하시는 업체가 많습니다. 이를 시정하여 수출입기업의 통관비용을 줄여주고 제때제때 달라지는 관세행정을 안내하기 위해 대외적인 활동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을 섬기는 일 잘하는 세관이다보니 여건상 시간외, 토요근무 등 통관지원으로 쌓인 직원들의 업무피로도 해소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세관은 여러 직원 배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자기계발과 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파주세관『EUREKA DAY』운영과 재테크(경제), 에듀테크(교육), 휴테크(생활)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파주세관 = 100점 관세인! +만점아빠!!』블로그 운영을 통해 전 직원이 개인 일상생활과 회사업무의 균형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제도로는 반기별 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포상하는『파주MVP』제도와 업무에 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포상하는『파주 상상이상』제도를 통하여 창의력과 활력이 넘치는 파주세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파주세관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파주세관의 애로사항이자 현안과제는 독립청사 부재로 증가하는 수출입 물량 및 업무량에 비해 사무실이 협소하여 보다 적극적인 관세행정을 펼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파주세관은 파주시 소재 산림조합 3층의 일부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출입기업 지원 및 쾌적한 대민서비스 제공에 공간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이에 우리세관은 현재 국유지 1만㎡ 를 관리전환 요청중이며 전환시기에 맞추어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Q.파주가 고향이시다. 그에 따른 남다른 생각이 있을텐데?

저는 이곳 파주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지금도 같이 나서 함께 자란 친구들과 친지들이 살고 있는 곳도 이곳 파주입니다. 따라서 파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특히 파주와 고양지역에 입주한 기업체들이 저희들의 신속한 세관행정 등으로 자리잡아 이곳 경제의 큰 원동력이 되는 모습을 볼 때 남다른 뿌듯함을 금치 못합니다. 앞으로도 세관장의 역할에 더해 파주의 토박이이라는 자부심으로 더욱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세관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Q.파주세관의 앞으로의 청사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역인 파주시와 고양시를 관할하는 세관으로써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관세행정을 펼치기위해 관내 주요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하는 미래발전 연구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수차의 토론회를 거쳐『2020 파주세관 미래발전방향』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세계 최대의 LCD클러스터 산업단지 확장 및 킨텍스 제2전시장 신축에 대비하고 도라산 통관장을 흡수하는 등 2020 미래를 선도하는 한반도 중심세관, World Best 파주세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이종명 파주 세관장 주요 프로필]

58년생/ 인하대학교 행정학과/관세평가분류원 정보분석과장/인천본부세관 인사팀장/파주세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