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차명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법인의 접대비 및 기부금 지출현황'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접대비와 기부금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접대비의 경우 2005년 33만3천313개의 법인이 지출한 접대비는 총 5조1천626억원이였으나, 2006년에는 35만2천647개 법인이 5조7천482억원을 지출했으며
2007년에는 37만2천141만개 법인이 6조3천647억원을 지출했다.

또한 2008년에는 39만8천331개 법인이 7조502억원을 접대비로 지출해 2006년에 비해 2조1천124억원 늘어났다.

특히 수입규모별 접대비 지출에 있어서는 수입규모가 5억,10억,20억,50억, 200억,500억,1천억인 법인의 경우 전체 접대비가 1~2천억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규모 5천억 이하와 초과 법인의 경우에는 각각 2천853억원과 3천609억원의 접대비 지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기부금의 경우, 2005년에는 2조4천703억원, 2006년 2조7천956억원, 2007년 3조3천251억원, 2008년 3조3천786억원으로 증가했다.

2005년과 2008년의 수입금액별 기부금을 비교해 보면 5억원 이하 법인의 기부금은 351억원에서 61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10억원 이하 법인은 131억원에서 614억원 증가했고, 20억 이하 법인은 323억원에서 324억원으로 유일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50억 이하 법인은 531억원에서 778억원, 100억 이하 법인은 501억원에서 788억원, 200억 이하 법인은 688억원에서 1천183억원, 500억 이하 법인은 1천147억원에서 1천542억원 증가했다.

1천억 이하 법인은 1천145억원에서 1천198억원, 5천억 이하 법인은 3천257억원에서 4천563억원, 5천억 이상 법인에서는 1조6천629억원에서 2조1천802억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