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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관세

관세청,' 불황형 흑자 탈출 조짐 보인다'

교역액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소비,원자재 수입 증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입 경제가 불황형 흑자를 벗어날 전망이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실적을 종합해본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선박 등 주력상품의 수출이 호전되고, 소비재와 원자재 수입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실적은 총 20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0%, 수입실적은 194억달러로 33.4% 줄었지만 전체적인 무역수지는 10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동기대비 33억4천만 달러가 증가했다.

 

특히 이같은 수출입 실적은 전월동기에 비해 수출 26.7%, 수입 5.2% 증가한 것으로 총 교역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를 나타낸 반면, 수출 감소율은 전년동기 대비 -10%로 크게 둔화됐다.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대부분 감소했으나 감소율은 둔화되었으며 자동차(37.4%↑), 액정디바이스(25.7%↑)가 특히 호조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자동차(141.7%↑)를 비롯, 선박(24.3%↑), 무선통신기기(13.4%↑), 반도체(46.4%↑) 등 대부분 품목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알루미늄(4.9%↑)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으나 지난달에 비해서는 원유(2.1%↓), 곡물(2.6%↓)을 제외한 철강재(33.1%↑), 비철금속(14.3%↑)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에 비해 소비재(10.8%↑), 원자재(6.8%↑), 자본재(0.8%) 모두 증가했다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이달의 수출입 실적에 대해 수출은 335억달러(전년동월대비 △10~12%), 수입은 290억달러(△26~28%), 무역수지는 총 45억달러 안팎을 예상하고 있으며 선박, 자동차 등 수출 주력품목 회복세, 소비재,원자재 수입 증가, 분기말 효과 등 여러요인이 복합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세청은 9월 이후에는 유가, 환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 경기회복 심리적 기대감 등이 수출입 상승을 견인, 매월 3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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