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작년 살림규모는 3조2천4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원도청가 지난 8월 말 홈페이지'예산 YBG(http://www.gwd.go.kr)'에 공개한 2008 회계연도 재정운영에 따르면 강원도의 지난해 자체수입은 지방세 5천54억원과 세외수입 5천628억원 등 1조682억원이었으며 이마저도 경기불황에 따른 세수감소로 전년에 비해 970억원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의 자체수입 1조682억원은 '전체 생활비'의 32.9%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총 살림규모의 66.2%인 2조1천477억원, 지방 교부세 6천142억원(18.9%), 국고보조금 1조5천335억원(47.2%)을 중앙 재원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세입·세출 예산의 집행 상황은 3조 2천459억 원을 수납해 3조 209억 원을 지출했으며, 1천64억 원은 다음연도로 이월했고 집행 잔액은 998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종합하면 도민 1인당 담세액은 33만 원인 반면 투자액은 담세액의 6배 이상인 200만원 이었다.
도민 1인당 담세액은 33만원이고, 투자액은 200만원으로 담세액의 6배 이상을 투자했다. 재정상황을 감안해 업무추진비는 전년 대비 2억원 줄어든 18억원을 집행했다. 동종자치단체 평균은 27억원이다.
지방채무현황은 재해복구 및 낙후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발행한 채무로 4천615억 원(주민 1인당 31만 원)이며 행사·축제 경비는 2007년보다 9억 원이 늘어난 87억 원 규모다.
민간단체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확대돼 전년 대비 67억원이 늘어난 505억원 규모지만 전국동종단체 평균 886억원보다는 적다.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실적은 432억원으로 전년 509억원 대비 77억원이 줄었는데 이는 수해복구와 같은 계약액이 큰 공사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발표한‘2007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지표를 대상으로 재정운영에 대한 각 자치단체별로 분석한 결과, 강원도는 적정단체로 분류되었으나 지방세수 징수율 등 16개 지표 중 지방세수 안정도, 경상세외수입 안정도, 경상경비 비율 및 투자비 비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