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관(세관장 윤이근)은 7월 안양지역(안양, 군포, 의왕, 과천) 무역수지가 8천1백만불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의 대폭적인 감소로 전년 동기간 누계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21%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양세관에 따르면 특히 7월 누적 수입액은 27억3천만불, 수출액은 19억5천만불로 집계돼 전년동기 9억8천만불 적자에서 7억7천만불 적자로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동향을 보면‘09년 7월 수출실적은 3억1천만불로 전년 7월의 3억9천만불보다 9% 감소했으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7월 누적 수출은 19억5천만불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안양지역의 대표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은 11% 감소한 8억1천만불을 기록했고, 철강금속제품은 16% 감소한 4억1천만불을 기록하는 등 전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지역별로는 중동이 21% 대폭 증가한 2억 8천불을 기록했으며, 대아시아 수출은 12억6천만불로 12%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7월 수입실적은 3억9천만불이며 누적 수입은 27억3천만불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까지의 수입동향은 주요 수입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이 42% 감소한 5억2천만불, 에너지가 29% 감소한 2억9천만불을 기록했으며 철강금속은 7억3천만불로 20%, 농림수산물도 3억6천만불로 20% 증가했다.
수입지역은 주요 수입국인 아시아가 20% 감소한 12억7천만불, 중동이 30% 감소한 2억9천만불로써 이들 두 지역이 전체 수입의 5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