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재정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내년도 예산확보와 관련, 19일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을 직접 만나 원주∼강릉 복선전철, 동서고속화(인천∼춘천∼속초)철도, 서울∼춘천고속도로 접근도로망 확충 등 '10년도 주요현안사업에 대하여 당위성 및 필요성 등을 사업별로 상세히 설명하고, 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또한 김진선 지사는 국가재정 사정상 전체적으로 SOC사업예산의 축소와 관련, 기한내 추진되어야 하는 주요 기간교통망 등 계속사업이 지속적으로 집중투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별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이날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관련 건의에 앞서 지난 10일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에서 아쉽게 탈락한 원주권에 대해 의료기기산업을 특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첨단의료 복합단지에 준하는 별도의 특별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고, 2007년 신청했다가 제외되어 광역경제권중 유일하게 동해안권만 미지정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조기지정도 요청했다.
그 밖에도 마무리 추진중인 경춘선 복선전철, 탄광지역개발비로 추진되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사업, 상수도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지자체 국고지원비율 상향조정 등 주요 현안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10년도 소요액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건의를 받고 '정부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강원도 주요현안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하는 등 김지사의 적극적인 설득이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편 강원도는 이같은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적극적인 예산확보활동에 힘입어 '10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기획재정부 심의 및 국회 의결시까지 전방위적 확보 활동을 펼쳐 주요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