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사장에 정준양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포스코건설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 의원 사임한 한수양 사장의 후임으로 정준양 포스코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 내정자는 12월말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유럽연합(EU)사무소장, 광양제철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생산기술부문장을 맡아 왔다.
이번 조치는 포스코건설 한수양 전 사장이 사임한 데 따른 것으로 한 전사장은 공기업 비리 수사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불구속 기소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구택 회장, 윤석만 사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정 사장은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생산기술부문장에서 물러났으나 포스코 상임이사직은 유지하면서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계속한다.
포스코는 허남석 광양제철소장(부사장)을 생산기술부문장 직무대행을 겸하도록 인사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