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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경제/기업

STX엔파코, ‘대형 선박용 크랭크샤프트’ 100기 생산 당성

고효율 생산 시스템 조기 정착…공장 가동 1년만에 달성

STX엔파코(대표ㆍ송우익)가 대형 선박용 ‘크랭크샤프트(2-Stroke 타입)’ 100기 생산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STX엔파코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창원 신촌동에 위치한 크랭크샤프트공장에서 송우익 대표 등 100여명의 내ㆍ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Stroke 크랭크샤프트 생산100호기 달성기념식’을 가졌다.

 

STX엔파코 크랭크샤프트 공장은 지난해 6월에 완공 후 불과 1년만에 크랭크샤프트 100기를 만드는 고효율의 생산성을 과시했다.

 

통상적으로 크랭트샤프트의 생산은 다른 선박 부품에 비해 기기 셋팅, 시운전 등의 준비 기간이 많이 소요되어 공정이 완전히 안정화되기까지 최소 2~3년 정도 걸리는데 비해 STX엔파코는 이러한 과정을 최소화해 생산 시스템을 조기 안정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공장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현장 교육, 최신 설비가동 등 혁신적 품질 관리 기법으로 불량률 ‘0’을 달성해 품질 검사를 담당한 해당 선급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크랭크샤프트’란 선박의 동력을 생산하는 ‘엔진’의 핵심 부품이다.

 

선박엔진의 폭발력에 의해 피스톤이 상하 운동을 하게 되면 크랭크샤프트는 이를 원 모양의 회전 운동으로 바꾸고 크랭크샤프트의 회전력이 프로펠러로 전달되어 선박을 움직이게 된다.

 

크랭크샤프트는 생산 과정에서 매우 섬세한 단조(압력 등으로 금속을 형상제작), 절삭가공 등의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선박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특히 마무리는 수(手)작업을 통해서 해야 될 정도로 극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STX엔파코는 그간 우수한 품질의 ‘중형 선박용 크랭크샤프트(4-Stroke 타입)’을 제작해 관련 노하우를 쌓았으며, 2006년 7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 상품 및 생산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STX엔파코는 올해 총 360기의 중ㆍ대형 선박용 크랭크샤프트를 생산할 예정이며 2009년에는 이보다 25% 증가된 450기를 생산, 매출액 규모는 1,3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석우성 STX엔파코 크랭크샤프트 공장장은 “회사 내 기술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중국 다롄 크랭크샤프트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시점인 2009년 이후부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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