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대표ㆍ정광석)은 지난 2일 진해조선소에서 러시아 국영선사인 소프콤플로트(Sovcomflot)사가 발주한 선박 3척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STX조선 정광석 사장과 세르게이 프랭크(Sergey O. Frank) ‘Sovcomflot’사 사장 및 알렉세이 소코로프(Alexey Sokolov)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경제개발국장 등 내ㆍ외빈이 참석했다.
명명식을 통해 각각 ‘SCF YENISEI’ ‘SCF PECHORA’ ‘SCF AMUR’호로 명명된 3척의 선박은 4만7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이다. 선박엔 극지방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ICE CLASS 1A의 사양을 적용했다.
소브콤플로트사는 1995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국영 선사로 탱커(유조선) 중심 선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으로 사업 영역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STX조선은 지난해 10월 소브콤플로트사의 첫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한 바 있다. 이번 3척 동시 명명식을 통해 신뢰를 더욱 두텁게 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박 3척의 명명식은 단순히 선박 명명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신뢰를 확인한 행사”라며 “러시아 국영선사로서 그 입지가 확고한 소브콤플로트사와 STX조선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