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국세청 주관의 ‘제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에서 남해유자주. 매실마을 등 경남지역 전통주들이 대거 입상했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달 지역별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전국 61개 제품을 탁주와 약주. 과실주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ㆍ우수주류를 선정했다.
도내에선 약주부문에서 ‘남해유자주’(남해유자주ㆍ대표 류은화)가 동상을. 창원의 ‘맑은내일 愛’((주)맑은내일·김정수)와 진주의 ‘장생도라지진주프리미엄’(장생도라지영농조합법인ㆍ이성호)이 각각 입선을 했다.
과실주부문에선 마산의 ‘매실마을’((주)무학·최재호)이 동상을. 함양의 ‘지리산복분자술’(지리산솔송주ㆍ박흥선)과 거창의 ‘산내울복분자주’(거창사과원예농협ㆍ윤수현)가 각각 입선을 했다.
탁주부문은 김해의 ‘상동탁주’(상동양조장ㆍ박대흠)와 거창의 ‘생막걸리’(두메산골주조ㆍ최봉근)가 각각 입선했다.
각 부문 최고 우수주류로는 순천주조공사의 ‘나누우리’(탁주ㆍ순천)와 농업회사법인(유)참본의 ‘황진이주’(약주ㆍ남원). 설악양조의 ‘복분자주’(과실주ㆍ홍천)가 각각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품평회는 국세청이 전통주의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와 외래주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처하고자 마련했다.
국세청은 입상한 우수 전통주에 대해 상표상에 ‘제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 입상작’ 이란 문구를 표기. 차별화된 마케팅과 홍보를 할 수 있게 한다.
한편 국세청은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으로. 전통주 산업발전에 공헌한 장수막걸리, 백세주, 화랑, 산사춘, 천년약속, 보해복분자 등 6개 제품은 ‘대한민국명품주’로 선정하고 심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