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근무할 세무직 9급 1천200명을 선발하는데 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대해 세정가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 물론 최근 취업이 잘 되지 않는 시대이고 안정성 면에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최고조에 달한 현상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
세정가에서는 이에 대해 "아마도 지원자들 대다수가 다음 기회를 위해 경험을 쌓아 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라는 반응과 그동안 세무 공무원에 대한 인기도를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세무사 시험 등에 합격하지 못한 이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그러나 무엇보다도 9급이 동시에 무려 1천200명이 선발되고 또 연차적으로 3천명까지 선발하는 것을 놓고 그들이 입사 후 치열한 진급 경쟁을 뚫어야 되는 처지에 대해서 안쓰럽다는 반응.
즉, "이번에 들어오게 되는 9급 직원들이 다른 기수에 비해 많은 인원으로 인해 진급 경쟁이 더 힘들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승진이 다른 이들에 비해 더 느려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미 본청에서는 이미 대안을 세워놓았을 것이고 또 어차피 승진할 사람은 승진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기수와 차이가 없다"는 전망도 공존.
또 근무 하면서 세무사 시험에 합격을 하거나 아니면 중간에 그만 두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서 자연 감소가 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