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자가 국세를 환급받는 사례에 착안해 국세환급 전에 압류함으로써 체납지방세를 징수하고 채권을 확보하자는 서울시 영등포구의 아이디어가 ‘창의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25개 자치구 구청장, 서울시청과 사업소·자치구 소속 직원 등 3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조례를 개최, 지난 21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입상한 자치구에 대한 시상 및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이번 창의행정 우사사례 발표대회는 작년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시 각 자치구의 일선 행정현장에서 체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함께 공유하고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실시, 창의시정을 구현하는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날 정례조례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자치구 및 창의행정 우수사례로는, ‘국세는 환급받고 지방세는 체납’을 발표한 영등포구, ‘관악산 숲길 가꾸기(1사 1등산로 가꾸기)’을 발표한 관악구, ‘등주 부착형 가로등 디자인 분전함 개발 설치’를 발표한 강서구, ‘지주형 가로시설물 매설에 따른 문제점 개선’을 발표한 중구, ‘최첨단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 SPB’를 발표한 송파구, ‘초등학생 전용 프로그램의 확대 발전·운영’을 발표한 성북구다.
우수상에는 광진구의 ‘모기유충 변기에서 박멸한다’, 도봉구의 ‘가정내 사용하지 않는 약! 안전수거로 꿩먹고 알먹고’, 마포구의 ‘토지이동신청 이젠 집에서 끝낸다’ 등이 수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우수사례는 전 자치구는 물론 전국 각 시·도와 중앙부처에 전파하고 시민에게 고품격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례조례에서는 서울시 창의혁신담당관 추천으로 이용선 재무국장이 ‘이젠 코끼리의 말뚝을 뽑읍시다’라는 주제로 법원 휴면 공탁금에 대한 조회·압류 조치로 체납 지방세 등 채권 확보·징수 사례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