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3천7백여만불의 외화획득효과를 창출한 한국 관세청의 에콰도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관세청은 지난 11일 정일석 정보협력국장이 에콰도르 현지에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한 것을 기념한 개통식을 에콰도르 관세청 관계자들과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이번 전자통관시스템(Ecua-PASS)은 개통완료를 통해 한국의 UNI-PASS를 모델로 화물관리, 수출입통관, 테이터웨어하우스(DW), 위험관리(RM),  싱글윈도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Ecua-PASS 구축사업은 지난 2년여에 걸쳐 구축됐으며, 전자정부 한류의 확산과 국내 IT업체 성장지원 및 3천745만줄의 외화획득 등 여러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지금까지 에콰도르를 포함한 8개국에 UNI-PASS 보급을 통하여 300여명의 해외일자리 창출과 1억 148만불의 수출성과를 거양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지난 10년 9월 양국 정상임석하에 관세청장간 수출협력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관세행정 전문가 파견, 에콰도르 관세청 공무원 초청연수 실시 등 양국 관세당국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Ecua-PASS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중남미 경제공동체인 안데안(ANDEAN) 국가<에콰도르, 폐루, 칠레, 볼리비아) 등에 UNI-PASS 도입 바람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