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의 품목분류 정보를 한데 모은 HS정보시스템이 최근 구축된 가운데,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관세청은 FTA를 기 체결한 미국과 EU 등을 포함한 해외 40개국의 관세율정보와 해외 30개국의 품목분류 사례를 총 망라한 ‘세계 HS 정보시스템’을 구축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본격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시스템에는 해외 관세율정보와 사례정보는 물론, 국내 관세율정보 또한 담겨져 있다.

특히 외국어 번역서비스 및 통합검색솔루션을 도입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FTA 특혜 원산지확인서 발급을 쉽게 할 수 있고, 해외 관세정보 또한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해외국가들의 관세정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교역량의 약 70%에 해당한다”며, “품목분류사례정보의 경우 약 85만건으로 세계최대이자 최고의 규모”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에 인도와 칠레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정보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중소 수출입기업과 관세사 등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용자 설명회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또한 이번 정보시스템에 HS 국제분쟁 지원프로세스를 함께 구축해, 한국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조세당국과의 품목분류분쟁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내달부터 본격 서비스되는 세계HS정보시스템은 관세청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 및 관세청 FTA포털시스템(http://fta.customs.go.kr)을 통해서 접속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