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13일 본관 대강당에서 간부 및 직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인 강선숙 선생을 초청해 ‘우리 소리를 통한 삶의 지혜와 행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이현동 국세청장이 강사를 직접 섭외해 일상 업무로 바쁜 직원들에게 소통의 시간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재충전의 기회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초청된 강선숙 선생은 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서 전국 판소리 명창대회 대상을 수상한 국악인으로 영화 ‘서편제’, ‘박하사탕’ 등 다수편의 영화와 ‘불의 나라’, ‘베뱅이 굿’ 등 연극에도 출연한 연극배우다.
강선숙 선생은 현재도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우리 소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명강사로 알려져 있다.
장타령으로 시작한 이날 특강에서 강사는 ‘흥부가 돈타령’, ‘놀부 심술타령’, ‘진도아리랑’ 등 국악민요와 ‘찔레꽃’, ‘개나리 처녀’ 등 전통가요까지 소리꾼으로서의 끼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한 강사는 연극배우겸 국악인으로 성공하기까지 경험한 삶의 지혜와 행복을 재담으로 엮어 소개하면서 “우리 소리에 추임새가 있어야 흥이 나듯이 우리 삶에도 배려, 격려, 칭찬 등 인생의 추임새가 있어야 서로 행복하다”라고 삶의 지혜를 들려줬다.
아울러 “변화하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라며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등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한 삶의 자세를 소개했다.
강의시간 내내 이어진 강사의 끼 넘치는 재담에 객석은 감동의 웃음바다가 이어졌으며, 강사의 열창에 직원들은 박수장단을 치고 추임새를 넣어가면서 흥겨운 체험강의를 맛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열강과 열창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준 강사에게 이현동 국세청장이 감사의 꽃다발을 직접 전달하고 강사와 기념촬영 후 마무리 됐으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문화체험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직원들에게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