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08. (목)

기타

공직사회 '융합의 핵'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 출범

행안부, 공무원 사기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정부 선진화 가속화

일선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공직사회의 사기진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의 창구를 담당하게 될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직사회의 근무여건과 각종 제도는 물론 조직문화 선진화를 위한 전략 수립을 통해 공직사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공직선진화위원회가 행안부장관 소속하에 1년 기한으로 설치·운영된다.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는 채용, 보직관리, 승진, 보수, 성과평가, 복무관리 등 인사제도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은 물론 직종·직렬·계급·지역·기관별 맞춤형 인사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도 적극 발굴하여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21명이며, 위원장에는 류호근 前 대통령비서실 지방행정비서관이, 부위원장에는 김애량 前 여성부 기획관리실장이 위촉될 예정이다.

 

그 외 위원으로는 각 시·도의 추천을 받아 공직사회에 대한 경륜과 학식이 풍부하고 지역 일선 공무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전직 공무원과 학계인사 등을 선정됐으며, 공무원 노조대표와 함께 행안부의 지방행정, 인사, 보수 담당 국장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 업무지원 등을 위해서 중앙부처·지자체 인사담당자와 공무원 노조대표가 각각 2명씩 참여하는 실무지원단도 구성된다.

 

위원회는 12일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을 개시하게 되며, 17일 충청, 19일 호남, 23일 경북, 24일 경남, 25일 제주, 26일 강원, 30일 경기 등 7개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일선 공무원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 상반기 중 공직선진화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제시된 개선방안의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과의 접점을 이루며 일선 현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중·하위직 공무원의 활력이야 말로 국민 만족도 및 정부 생산성 제고의 중요 요인"이라며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대안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 2009년 1천583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무원들은 자부심·주인의식 등 공직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갖고 있으나, 전반적인 사기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주인의식이, 88%가 자부심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공무원들의 사기가 높다는 응답은 국가공무원 50%, 지방공무원 66%에 불과했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일선 공무원들로부터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현장에 적합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