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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경제/기업

한국야쿠르트, 싸이월드 인기 스킨 활용한 ‘제니의 오후’ 2종 출시

봄은 감성의 계절?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녹이는 기업들의 감성마케팅이 한창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저과즙 음료 ‘제니의오후’ 2종(사과/포도맛)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사진3]

 

 이 제품은 탄산과 색소를 넣지 않고,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첨가하여 10대들의 아름다움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0대들에게 친숙한 일러스트 이미지 ‘제니의 초상’을 패키지에 활용한 것이다.

 

‘제니의 초상’은 지난 1년 6개월간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화면 일러스트 이미지 중 다운로드 1위를 하고 있으며, 하루 500~600개의 스킨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최근에는 휴대전화 케이스 및 각종 문구류 등으로 발매되어 제2의 성공가도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제니의 오후’ 2종 출시에 발맞춰 ‘고객 모델 선발이벤트’, ‘제니와 함께한 사진 올리기‘와 같은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선택한 디자인을 주기적으로 포장디자인에 반영, 친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주류업계의 감성마케팅도 눈에 띈다.

 

최근 진로는 ‘참이슬후레쉬’의 새 광고를 통해 경기불황에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있다.

 

인기영화배우 하지원씨를 모델로 한 이 광고에서는 업무에 지친 동료들에게 미소 띤 얼굴의 밝은 목소리로 ‘모두를 위하여~’라는 멘트를 통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BG의 ‘처음처럼’ 역시 인기가수 이효리 씨의 섹시한 춤을 통해 ‘흔들면 부드러워진다’는 제품의 특징을 강조,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

 

화장품업계도 봄을 맞아 감성마케팅이 한창이다.

 

꽃미남 스타들을 내세운 광고는 물론, 제품디자인의 화려한 변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더페이스샵의 ‘배용준’, 아모레퍼시픽의 헤라옴므 모델 ‘장동건’, 에뛰드화장품의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등 여성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주사기, 링거 모양의 용기와 휴대폰 모양의 아이새도우 등 제품디자인의 화려한 변신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김원수 유통마케팅팀장은 “불황에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한 기업들의 재미있고 특이한 마케팅이 한창”이라며 “기업들의 다양한 감성마케팅을 통해 국내 소비 시장도 활기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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