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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

"대기업 중 20%가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사용"

장기호 (주)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인터뷰

오는 2010년 전자세금계산서제도 도입을 앞두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고, 업계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세청도 전자세금계산서와 관련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제도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세금계산서제도는 궁극적으로 자료상 근절, 신고절차 간소화 등으로 이어지게 돼 납세자와 세무대리인, 프로그램사업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제도의 도입이 법제화 작업으로 기정사실화되자 관련 기업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GM대우,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도 그 중 하나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장기호 대표를 만나 전자세금계산서와 관련한 업계 전반의 얘기를 들어봤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어떤 회사인가?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기업의 회계 업무를 IT 기술로 처리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공급자 관리(SCM) 전자구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받는 SaaS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시지요.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는 기업의 중심이 되는 IT시스템(기간 시스템)과의 연동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는 단순하게 인터넷을 통해 주고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데이터가 기간 시스템과 바로 연결이 되어야 발행은 물론, 보관과 확인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방식(SaaS)’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2001년도 국세청 고시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이 시작된 이후, 초기에는 기업마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사용하는 솔루션 방식이 이용됐습니다.

 

그러나 솔루션은 수천만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도 요금은 사용한 만큼 내는 서비스 형태로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또 대표적인 사용업체들을 소개한다면.
“스마트빌 사용업체는 현재 50만 업체가 넘었습니다. 특히 매출액 1000대 기업 중에 약20%가 스마트빌을 자사시스템과 연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는 2009년까지는 30%까지 확장이 목표입니다. 대표적인 고객은 GM대우,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SK C&C, 하이마트, 금호타이어, 웅진그룹, 조폐공사, 코오롱그룹, 한전KPS 등이 있습니다.”

 

-오는 2010년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어느 정도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국세청에서 추산한 세금계산서 건수는 2006년도 기준으로 6억건 정도 되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비용은 건당 200원 기준으로 할 때 1천200억원에 이릅니다.

 

이중 솔루션시장(30%)과 대량 발행시 단가조정(100원)을 고려하면 400~800억 규모의 시장으로 추정됩니다.”

 

-전자세금계산서와 관련한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마케팅활동을 어떻게 펼쳐 나갈 계획이십니까?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점유율을 올려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스마트빌 고객입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2009년 하반기에 제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회원 대상의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본격 도입 시행되면 이와 관련한 ASP서비스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현재 ASP시장 규모를 100억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위의 시장 규모 추정에도 나와 있듯이 법제화된다면 400~800억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10년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전면 시행에 앞서 업계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표준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표준화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최근 통과되었으니까 아마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표준화작업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자로서 어려운 점은 없습니까?
“기존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표준화를 한다는 것은 새로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기존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년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사업목표와 전략을 소개한다면.
“2009년 매출액 목표를 42억원으로 잡고 전자세금계산서 1위를 확고히 다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부분을 강화하고 고객센터를 확대 운영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고객에게 도움이 있는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시행과 관련해 세제 및 세정당국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은 기술적 어려움보다는 업무 처리 절차 및 업무 관행이 바뀌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이 제도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대중 홍보에 주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어떤 회사.
국내 최초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문회사로,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SCM 분야에서 솔루션 방식이 아닌 서비스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주)프론티어솔루션에서 스마트빌 사업부를 분사해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탄생했다.

 

사업분야는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SCM 등이 대표적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스마트빌)는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내부 ERP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내부 ERP시스템에서 세금계산서를 발행·수령·보관 등 일련의 세금계산서 관련업무를 수행하는 체제를 이루고 있다.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는 BC(Business Connector) Server를 이용해 SAP시스템과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도입회사 업무담당자는 기존 사용하던 SAP시스템에서 세금계산서 처리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매출세금계산서의 경우, 도입회사 매출담당자가 SAP시스템에서 매출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구매업체 담당자는 실시간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통보를 확인하고 스마트빌 홈페이지에서 발행된 전자세금계산서를 확인한다.

 

아울러 스마트빌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역발행 매입세금계산서다. 도입회사 구매담당자가 먼저 SAP시스템에서 매입세금계산서 내역을 공급업체에 발행 요청하고, 공급업체 담당자는 스마트빌 홈페이지에서 매출세금계산서 내역을 확인 후, 공인인증서 전자서명을 통해 매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공급업체 담당자가 스마트빌 홈페이지에서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도입회사 구매담당자는 SAP시스템에서 수신된 전자세금계산서를 확인하는 정발행 매입세금계산서 기능도 갖고 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측은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는 도입회사의 SAP시스템과의 연동서비스를 통해 각 사용자가 직접 SAP시스템 내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단일 작업환경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빌은 SAP시스템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증빙자료를 보관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SAP시스템 내에서 언제든지 세금계산서를 확인하고 출력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계약 서비스도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써, 내부 ERP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계약서의 서명·수령·보관·관리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온라인상에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SCM(공급자 관리)서비스는 역시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써, 내부 ERP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ERP데이터를 가지고 메뉴 및 화면구성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SCM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다.

 

※장기호 대표이사는.
장기호 대표이사는 지난 74년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다.

 

ISP/BPR 컨설팅, 전략 컨설팅, ERP 컨설팅, CRM 컨설팅, 정보시스템 개발 분야의 전문 CEO다.

 

74년부터 2년간 한국외환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안건회계법인 임원을 지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언스트영컨설팅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1년부터 (주)프론티어솔루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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