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은 평균적으로 83.6㎡(25.3평)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반면, 105㎡(31.8평) 면적의 주택에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구입 및 임차, 교육 등으로 인해 2가구 중 1가구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 대부분은 금융기관의 예금을 통해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관심사, 가치관 등 서울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알아보고 정책 수립과 시정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대규모 통계조사 ‘2007 서울서베이 사회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가구 44.0%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 36.8%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자가 주택 56.4%, 전세 32.6%, 월세 16.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평균 83.6㎡(25.3평)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주택의 면적은 105㎡(31.8평)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의 2가구 중 1가구(47.9%)는 부채를 지고 있으며, 부채의 주된 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64.1%), 교육(11.2%), 기타 생활비(8.7%), 재테크(7.8%)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65%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 예금(53.8%), 간접투자상품(20.1%), 부동산(11.5%) 등으로 조사됐으며, 가구당 1.04대의 컴퓨터, 2.42대의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비용 지출은 월평균 15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5년 이내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39%로 전년보다 6%p 감소했으며, 이사계획 지역은 서울 강북(42.2%), 서울 강남(25.6%), 서울이외 수도권(18.6%)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강북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이 매년 증가(37.2%→39.1%→42.2%)하고 있다.
분야별 생활환경 만족도는 주거환경(5.72점), 사회환경(5.00점), 경제환경(4.92점), 교육환경(4.56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지수 6.55점으로 이는 전년보다 0.13점 상승한 수치다.
가정생활(6.90점), 친지/친구관계(6.77점), 건강상태(6.73점), 사회생활(6.55점), 재정상태(5.97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0.12점↑), 재정상태(0.21점↑), 친지/친구관계(0.01점↑)는 높아진 반면 가정생활(0.01점↓), 사회생활(0.01점↓)에서는 조금 낮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메트릭스/(주)현대리서치가 지난해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울소재 2만 가구(15세이상 4만8천215명)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가구주 ±0.69%p, 가구원 ±0.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