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조사 훈령 개정안 입안예고 '관세조사 중지 승인제도' 신설 세관에서 착수한 관세조사가 3회를 넘어 중지될 경우 앞으로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승인해야 한다. 관세청은 ‘관세조사 운영에 관한 훈령’ 개정안을 최근 입안예고한데 이어, 내달 4일까지 관련의견을 접수받아 심의 후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서는 세관의 반복적인 관세조사 중지로 납세자가 체감하는 조사기간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해 ‘관세조사 중지 승인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이 담겼다. 관세조사 중지 승인제도는 세관 관세조사팀이 3회를 초과해 조사를 중지할 경우 납보관이 이를 검토해 승인토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납세자 신청에 의한 관세조사 중지 사유는 제외된다. 한편, 관세조사 이후 각종 처분에 앞서 세관에서 관세조사 처분검토회의를 개최중인 가운데, 해당 검토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예외 사유가 신설된다. 관세조사 처분검토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예외 사유로는 △농수산물 등 사전세액 심사의뢰 건인 경우 △관세조사 결과 통관적법성 위반사실이 없거나, 개별 적발사안 관련 관세 등 추징금액이 10억원 이하인 경우 △조사대상자가 세액탈루 등 통관적법성 위반사실을 인정하는 경우 △품목분류협의회 등 협의회나 위원회의 결정이
명단공개 228명 1조2천600억 체납 징수액은 35명 6억9천만원에 불과 지난해 관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로부터 실제 징수한 금액은 전체 체납액의 0.05%에 그치는 등 부진한 징수실적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관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228명 총 체납액은 1조2천576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체납 기간이 1년이 넘고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자의 신상을 공개중으로, 이들 체납자 대부분은 수입 신고를 할 때 실제 지급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포탈하려다가 적발됐다. 관세 고액·상습체납자들이 수입한 주요 품목으로는 가구 등 소비재를 수입하려다가 적발된 사람이 92명(40.4%)으로 가장 많았다. 농·축·수산물(68명·29.8%), 주류(13명·5.7%), 중고 자동차(9명·3.9%) 등이 뒤를 이었다. 체납 규모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을 체납한 사람이 전체 체납자의 3.9%인 9명, 50억∼100억원이 7명(3.1%)이었다. 명단공개에도 불구하고 관세청이 작년 고액·상습 체납자
조사요원 위법·부당 행위시 본청 납보관이 감사관에 징계 등 요구 과세사실판단자문위 의결결과 통지대상 신청인·납세자로 확대 홈택스서 과세예고 통지내역 조회·신청하는 '조기결정 신청시스템' 마련 세무조사에 대한 견제·감독을 높이기 위해 조사공무원의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고위직인 납세자보호관이 직접 감사관에게 징계 등의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현재는 납세자보호담당관(과장급)이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과세사실판단자문위원회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문의결 결과를 납세자에게도 통지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청인인 과세담당자에게만 의결 결과를 통지하고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및 심사행정 분야에서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을 올 하반기부터 도입·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올 상반기부터 고충민원인의 추가증빙 제출기한을 종전 ‘위원회 개최 2일전까지’에서 ‘기한내 제출이 어려운 경우 당일까지’로 확대했으며, 조사 기간연장 및 범위확대 심의시 의견청취 및 진술대상을 ‘연락두절이 안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하는 등 납세자의 항변권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의
김포·김해·대구·무안·제주·청주세관에 연내 배치 내년에는 열화상 카메라도 추가 도입 여행자 마약 밀수 단속 전담인력 증원 추진 이명구 차장 "모든 직원 매 순간 철저한 검사와 단속" 주문 인천공항세관에만 설치돼 있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가 올해안에 김포·무안·제주 공항세관 등에 배치되며, 내년에는 열화상 카메라까지 추가로 배치하는 등 첨단 검색장비가 지방공항세관에도 도입된다. 또한 지방공항세관에서도 마약 우범국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일제검사가 확대되고, 마약 의심물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장·파괴검사와 함께 신변 및 기내수화물 검사 확대 등 여행자 검사가 강화된다. 이와 함께 공항간 우회 마약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세관과 지방공항세관간의 협의체를 기관장급으로 격상해 신속한 정보공유 체계도 구축된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24일 대구에서 '2024년 제3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대구·김해·청주 등 지방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 마약밀수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주요 입국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감시장비가 부실한 지방 국제공항으로 우회 반입을 시도하는 등 풍선효과가
관세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 수출경쟁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 고광효 관세청장 "수출 초보기업도 FTA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소상공인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손을 맞잡았다. 관세청은 24일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한 소진공 본부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소상공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소상공인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지역별 센터를 활용해 수출 희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 초보 기업도 FTA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원산지증명서 발급 간소화 등 수출 관련 제도도 기업 친화적으로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발굴된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수출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관별 지원사업을 연계·상호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관세청은 소진공이 추천하는 수출 희망 소상공인에게 △YES FTA 전문교육 △찾아가는 상담센터의 관세행정 종합지원
연구용역 결과, 전자통관시스템 3조4천억 경제적 효과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 6천억 관세청이 지난 1년동안 관세무역데이터의 개방 성과를 측정한 결과 약 4조8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세무역데이터는 수출입 화물, 입출항 무역선·기, 수입품목 관세 등에 관련된 통계작성에 사용된 기초자료와 이를 활용해 생산·가공·분석한 데이터를 말한다. 관세청은 무역데이터를 수출입업체와 정부, 공공기관, 일반국민 등 약 115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301억건 이상을 제공하는 등 업무시간 단축과 행정비용 감소 등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무역데이터 성과측정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약 3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됐으며,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과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이 약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관세청은 화면조회, 오픈 API, 파일데이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세무역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데이터 가공·활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물류 컨설팅사 대표 A씨는 연구용역 수행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세청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하는 화물통관진행정보
공공기관 조사 2021년 12곳→2023년 30곳…추징세액 1년만에 11.5배↑ 박성훈 "국세청, 공공기관 탈루행위 비공개가 오히려 세금탈루 부추겨" 국세청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늘리는 한편, 조사 강도 또한 한층 강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24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국세청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착수한 세무조사는 총 66건, 추징세액은 2천724억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세무조사 추징세액 현황(단위: 건, 억원) 구 분 합 계 ’21년 ’22년 ’23년 조사건수 66 12 24 30 부과세액 2,724 133 1,540 1,051 1곳당 평균 세액 41.3 11.1 64.2 35.0 <자료-국세청&
최기상 의원, 2030세대 신종 마약류에 노출…밀반입 차단 시급 신종마약류인 케타민과 MDMA(일명 엑스터시) 적발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마약은 중추신경계에 진정작용을 유발해 몽롱함과 환각을 일으키는 특성 때문에 클럽이나 파티에서 많이 사용되며, 주로 20~30대 젊은 층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3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밀수입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된 케타민은 2020년 1천68g에서 2021년 5천909g, 2022년 2만 2천263g, 2023년 3만 8천120g으로 매년 70~450%의 증가 폭을 보이며 4년간 35배 급증했다. 품목별 신종마약 단속 현황(단위: 건, g, 백만원) 구 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건수 중량 금액 건수 중량 금액 건수 중량 금액 건수 중량
항만 감시정 30척 중 11척 내구연한 초과 방검복 등 주요 수사장비도 31.6% 노후 관세청이 보유한 항만 감시정과 해상감시·밀수 주요 수사 장비가 3분의 1 이상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장비가 관세청의 불법행위 단속·수사 역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3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세관별 감시정 보유 및 노후현황'을 보면 올해 8월 기준 관세청이 보유한 30척의 해상 감시정 중 36.7%에 달하는 11척이 내구연한(15년 또는 20년)을 넘긴 노후 감시정이었다. 노후감시정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살펴보면 △2020년 34척 중 6척(17.6%) △2021년 32척 중 7척(21.9%) △2022년 30척 중 8척(26.7%) △지난해 30척 중 10척(33.3%)이 내구연한을 넘겼다. 특히 경남서부세관, 포항세관, 목포세관, 천안과 광양세관은 보유한 감시정이 100% 노후된 감시정이었다. 선령이 내구연한을 오래 넘길수록 항해 속력이 건조 당시 대비 70%대까지 떨어지고 운항시 심한 진동과 매연이 발생하는 등 성능이 저하된다. 특히 내년 감시정 2척이
계좌당 평균 893만원 보유…10억 이상 큰손, 4050세대 1억 넘는 계좌 수, 1%에 불과…투자규모는 70% 차지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을 움직이는 세대는 4050세대로 특히, 50대의 경우 평균 148억원대의 고액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뚜렷해 가상자산 상위 1%가 투자금액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3년 말 기준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양대 코인마켓인 업비트와 빗썸에 개설된 1천669만개 계좌 중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등 활성화된 계좌는 절반 이하인 770만 개였다. 투자자들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원으로,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68조8천억원 규모다. 업비트와 빗썸에 개설·활성화된 가상자산 계좌 770만 개를 분석한 결과, 1억원이 넘는 가상자산 계좌 수는 전체 1%에 불과했으나 투자 규모는 전체 금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억원 이상을 투자한 고액 계좌 3천400여개의 경우 평균 투자액은 94억5천만원에 달했다. 투자 규모별로는 1천만원 이하를 투자한 계좌수가 전체 92%를
지난 3년간 신고·신청 1천254건 중 직무재배정 등 3.8% 그쳐 김영진 의원 "이해충돌 회피조치 미비, 국세청이 방치하는 것" 전관 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 시행중이나, 국세청이 사적이해관계자에 해당한다는 직원들의 신고·신청에도 불구하고 직무 재배정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소극적인 이해충돌 회피 조치로 인해 국세청이 전관 유착에 유독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20일 대구지방법원은 전관세무사로부터 세무조사 편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국세청 직원 5명에게 징역형 등 유죄를 선고했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신청 1천254건 가운데 실제로 직무 재배정 등 조치를 취한 건은 불과 3.8%인 48건에 그쳤다. 지난 2022 년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가족 또는 2년 이내 퇴직한 공직자 등 사적이해관계자가 직무관련자일 경우 2주 이내 신고하고 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또한 신고 또는 신청을 받은 소속기관장은 직무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
관세청 5년간 적발한 불법 외환거래 13조6천억 중 10조5천억 가상자산 이용 최기상 의원, 가상자산 연계된 불법외환거래 근절 위해 관세청 수사권 강화 필요 불법외환거래 적발액 대부분이 가상자산을 통한 거래인 것으로 드러나는 등 가상자산 거래가 밀수 등 불법자금의 새로운 통로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3일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적발된 불법외환거래는 총 992건 금액은 13조6천553억원에 달했다. 최근 5년간 불법외환거래 건수 및 금액(단위: 건, 억원) 적발 유형별로는 외환사범이 863건 13조1천241억원으로 대부분을 점유한 가운데, 자금세탁사범이 34건 2천989억원, 재산도피사범이 25건 2천323억원으로 집계됐다. 불법외환거래의 대부분은 무역거래와 관련된 외국환거래법(구외국환관리법) 위반사범으로, 13조1천241억원에 달하는 불법외환거래 금액 대부분이 가상자산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드러나, 가상자산을 통한 각종 불법외환거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관세청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를 단속해 검찰에 송치한 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모두 68건으
김현정 의원, 9개 기관 공석으로 직무대행 및 연내 임기만료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1/3이 현재 공석으로 인한 직무대행 체제이거나, 올해 안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기관 중 33%에 해당하는 기관의 수장이 부재하거나 부재할 예정으로, 연구기관 기능의 연속성을 위해 시급하게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 27곳 중 9곳의 기관장이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을 임명하지 못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있거나, 올해 안에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인 문미옥 전 원장이 지난 1월 임기를 마친 이후 현재까지 원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수 전 원장, 산업연구원 주현 전 원장, 한국행정연구원 최상한 전 원장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들이었다. 이들은 통상적으로 차기 원장 선임 전에는 임기를 이어갈 수 있지만, 임기를 마치자마자 물러나고 대행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국조세재쟁연구원과 K
관리대상 차명재산 지난해 3천911건…전년 대비 2.2% 증가 예·적금 2.1%·부동산 12.0% 각각 증가…주식·출자지분 4.4%↓ 김영진 "세금탈루와 범죄수익 은닉에 활용될 수 있어" 타인명의로 재산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으로부터 집중 사후관리를 받고 있는 예비 조세회피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세청이 관리중인 누적 차명재산 건수는 3천911건으로 전년(3천827건) 대비 2.2% 증가했다. 이와관련, 차명재산은 계좌·주식·부동산 등을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로 취득하는 것을 말하며, 이들 상당수는 과세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국세청은 지난 2009년부터 ‘차명재산 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명재산을 사후관리중이다. 국세청이 사후관리중인 차명재산 유형별로는 지난해 예·적금이 2천624건으로 전년(2천571건) 대비 2.1% 늘었으며, 같은기간 부동산은 525건에서 587건으로 12% 증가했다. 다만 주식·출자지분은 732건에서 700건으로 4.4% 줄었다. 국세청이 관리중인 차명재산 건수는 늘었으나, 전체 차명재산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하반기 세무관서장회의서 민생경제·성실납세 지원 등 중점 추진과제 제시…'세대공감' 동영상 시청도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0일 “절차적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세정지원과 복지세정에 집중해 국민에게 온기가 전해지도록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박 중부청장은 이날 청사에서 개최된 하반기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중부청 중점 추진과제로 ‘현장의 납세자 어려움을 두루 살피는 생동감 있는 세정’을 첫손에 꼽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제시된 국세행정 운영방안과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각 국실에서 마련한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중부청은 하반기 △세무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컨설팅 제공 △수출·중소기업 등 환급금 조기 지급 △미래성장산업 지원 △복지수혜 누락 방지를 위한 취약계층 촘촘한 파악 및 장려금 안내 강화 등 민생경제 지원을 최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정보·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도움자료 확대 제공, 체납정리 제도·시스템 개선 등 성실납세 지원을 통한 국가재정수입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불공정·민생침해 등 반사회적 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선 업무부담 축소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