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해 할증률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 의원은 17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패널티로서의 효용이 떨어지는 세대생략 과세할증률의 문제를 지적하며 할증률 인상을 주장했다. 상속·증여세 할증과세는 할아버지가 아들을 거쳐 손자에게 증여하는 경우 세금을 2차례 내는 반면, 이를 단축하는 경우 절세되는 점을 고려해 세금의 30%를 추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5년간 이용자가 39.8%, 할증과세액 증가율이 54.9%를 기록할 만큼 부유층에서 절세방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김 의원은 10억짜리 재산을 정상적으로 증여하는 경우와 세대생략증여를 한 경우를 비교하며 할증률의 효용을 위해 30%를 50%까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0억짜리 재산을 손자에게 세대생략 증여시 할증과세율 50%를 적용하면 5억5천만원을 증여받게 돼 2번에 걸쳐 정상적으로 증여하는 경우 남는 최종 재산 5억6천만원에 조금 못 미치게 돼 할증과세의 효용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서민증세 부자감세에 주력해 온 정권이 세대생략 할증과세 인상에 앞장서 부의 대물림을 저지하겠다는
지난해 전체 기업의 0.3%에 불과한 1천827개 대기업집단이 전체 법인세 감면의 60.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전체 기업의 0.3%에 불과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전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절반을 가져갔으며 그 비율도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공제감면액 비중은 2009년 51.9%, 2010년 52.7%, 2011년 58.5%, 2012년 58.6%, 2013년 60.6% 등 매년 증가추세다. 또한 2009~2013년까지 5년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공제감면 받은 법인세액은 총 24조2천914억원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법인이 공제감면 받은 52조6천927억원 대비 56.9%를 차지했다. 법인당 감면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입금액 상위 10대 법인 1개당 감면액은 2013년 3천191억원에 달했다. 이는 일반기업 1개당 감면액인 7천만원의 4천500배에 달하는 금액이며, 중소기업 1개당 감면액 1천만원의 3만1천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게다가 2012년 대비 2013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일반기업은 1개당 감면액이 줄어드는데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3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해 경제력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지난해 49만2천288개 영리법인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하면서 특정 재벌대기업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한국은행 연도별 ‘기업경영분석’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2013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49만2천288개 영리법인의 당기순이익은 68조9천710억원으로 2012년 86조6천381억원의 20.4%인 17조6천671억원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 17조3천985억원에서 2013년에는 17조9천295억원으로 5천31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이 전체 기업의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20.1%에서 2013년 26.0%로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012년 5조2천795억원에서 2013년 5조1천816억원으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단행한 취득세 감면 정책으로 지방세입 기반과 안정성이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2011년 3월22일 대책부터 시작된 정부의 부동산 감세 정책으로 인해 감소한 지방세수가 10월 현재 5조8천억에 이르며 지금까지 보전되지 않은 금액도 4천36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액 및 보전액은 2011년 '3.22 대책'-감면액 2조3천293억원 보전액 2조3천293억원, 2012년 '9.10대책'-감면액 8천767억원 보전액 8천767억원, 2013년 감면연장분-감면액 1조1천765억원 보전액 1조1천765억원, 2013년 생애최초감면분- 감면액 6천841억원 보전액 5천80억원, 2013년 '8.28대책'-감면액 7천806억원 보전액 5천202억원이다. 2011년 '3.22 대책' 취득세 감면분 정산액의 경우 중앙정부는 당초 2011년 국세 결산시기인 6월에 취득세 감면액 2조3천억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2년 후인 2013년 4월7일 정산이 마무리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마찬가지여서 '4.1 대책'과 '
박근혜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 74명 중 선피아(선거+마피아)가 42%인 31명에 달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김현미·윤호중 의원은 15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전체 304개 공공기관 중 기획재정부가 임원 인사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공기업 30개와 준정부기관 87개 중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기관장은 총 74명, 감사는 66명이라고 밝혔다. 74명의 기관장 가운데 선피아(선거+마피아)는 31명으로 42%를 차지하는데, 선피아는 해당 공공기관 관련이력이나 전문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당시 기여했거나 연고 등을 통해 임명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다. 세 의원이 지적한 선피아 낙하산 공공기관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독립기념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감정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도로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거래소, 신용보증기금, 국립공원
정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은 국민건강을 빌미로 서민층에게 세 부담을 증가시키는 서민증세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담뱃값 인상은 명백한 서민증세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담뱃값 인상분 안에 국세인 개별소비세를 신설해 총 2조8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확충재원 중 국세 1조1천억원, 부담금 9천억원을 국고고 가져가는 것은 국민건강이 우선이고 재정확충이 목적이 아니라는 정부설명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구체적으로,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오르면 국가재원은 개별소비세 신설과 부가가치세 인상에 따라 국세 1조9천432억원, 건강증진부담금 8천726억원 등 총 2조8천억원 증가하는데, 국세 증가분의 39.51%인 7천678억원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국세수입은 1조1천754억원이 된다. 또한 윤 의원은 개별소비세까지 신설해 가며 국세비중을 대폭 높인 것은 국세 확보용 담뱃값 인상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담뱃값 인상안에 따르면 담배가격에서 제세부담금 중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38.0%:62.0%에서 56.3%:43.7%로 역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8대2 정
모범납세자.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납세의무를 이행한 납세자를 일컫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세청훈령에서는 모범납세자의 정의를 꽤 세밀하게 규정하고 있다. '납세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성숙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자'로 정의하고 있는 것. 세부적으로 보면, ▷국세청 표창규정에 따라 매년 납세자의 날에 표창 등을 수상한 개인 또는 법인 ▷국세청장이 별도로 정하는 선정기준에 따라 성실하다고 인정하는 개인이나 법인 ▷수출 또는 신기술개발 사업자로서 국무총리표창 이상의 정부표창을 받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추천하는 자 ▷노사문화 우수기업 또는 노사문화대상기업으로 고용노동부장관이 추천하는 자 등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이 '모범납세자 제도'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가 됐다. 2009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던 배우 송모씨의 탈세문제가 불거지면서 국정감사 도마에까지 오른 것이다. 논란의 핵심은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세무조사 유예 혜택이 탈세의 동기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국세청장 이상의 표창(포상) 수상자-3년간 세무조사 유예 ▷지방국세청장 또는 세무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이사·권승화)은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태영아트홀에서 ‘OECD 세원잠식 및 소득이전 관련 규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글로벌 조세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EY 글로벌 조세 정책 서비스 총괄 리더 크리스 생어 파트너를 비롯해 조세 정책 및 쟁송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OECD에서 추진하고 있는 BEPS관련 정책, 주요 국가의 이전가격 세제 변화, 세계 주요 과세 당국의 조세정책 변화 및 조세쟁송 관련 동향 등 최신 이슈를 다룬다. 아울러 국내 세무 전문가 박윤준 전 국세청 차장이 참석해 한국 조세 정책 및 쟁송 관련 최신 동향을 전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국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생한 정보도 전할 계획이다. EY한영 세무본부 권민용 전무는 “금융위기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조세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은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의 효율적인 조세 정책 마련을 위해 이번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02-3770-0913)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서울·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논란의 한 토막.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세무조사가 세무간섭인가?" 이학영 중부청장-"세무조사도 세무간섭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한구 의원-"지방청장의 답변이 그러나? 그럼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간섭한 것인가? 그러니 세무조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날 서울·중부청 국정감사에서는 종일 '세무조사=세무간섭' 논란이 이슈가 됐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세무간섭의 범주에 넣고 있는 걸까? 이학영 중부청장은 왜 "세무조사를 세무간섭의 하나"라고 답변했을까? 우선 이학영 중부청장의 답변부터 따져보자. 당시 이학영 중부청장은 이한구 의원으로부터 "국세청은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무간섭을 최소화한다고 한다. 세무조사가 세무간섭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단지 '세무조사는 세무간섭인가?'라는 명제에 대해 물었다기보다는 왜 정당한 행정행위를 세무간섭의 범주에 넣어 과도하게 포장했냐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학영 중부청장은 왜 그렇게 답했을까? '세무조사=세무간섭'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납세자 입장에서 보면 세무조사도 세무간섭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제8회 AT(Accounting Technician) 자격시험 합격자 1천902명의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대학교, 고등학교, 직업전문학교 등 총 70개 기관이 응시한 이번 제8회 시험의 합격률은 43.3%로 집계됐다. 시험 성적우수자 27명에는 ‘AT Award상‘이 수여됐으며, 합격자 명단은 AT 자격시험 홈페이지(https://at.kicp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AT 자격시험은 원서접수(10월16~24일)에 이어 11월16일(일) 전국 고사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제8회 AT(Accounting Technician) 자격시험 합격자 1천902명의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대학교, 고등학교, 직업전문학교 등 총 70개 기관이 응시한 이번 제8회 시험의 합격률은 43.3%로 집계됐다. 시험 성적우수자 27명에는 ‘AT Award상‘이 수여됐으며, 합격자 명단은 AT 자격시험 홈페이지(https://at.kicp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AT 자격시험은 원서접수(10월16~24일)에 이어 11월16일(일) 전국 고사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이사·권승화)은 한국의 패밀리 비즈니스(가족경영) 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패밀리 비즈니스란 가족이 소유·경영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와 BMW, 포르쉐,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 등이 100년 이상 가업을 유지해온 대표적인 패밀리 비즈니스 기업이다. EY 패밀리 비즈니스 센터는 국내외 M&A와 해외 투자 전략 및 실행 자문을 위한 ‘성장’ 부문, 세무진단 등을 위한 ‘관리’ 부문, 최적의 합법적 승계구조 수립 자문을 위한 ‘승계’ 부문, 법인전환 및 지주회사 전환 자문을 위한 ‘개선’ 부문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승계’ 부문의 ‘EY 주니어 아카데미’는 글로벌 후계 양성 프로그램으로 EY만이 가진 특화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만 16세부터 20세, 21세부터 25세, 26세부터 30세로 대상을 나누어 운영하는 이 아카데미에서 가업을 이어받을 후계자들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삼정KPMG(대표·김교태)는 오는 20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빌딩 컨퍼런스홀에서 ‘멕시코 자동차산업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KPMG멕시코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지 투자전략, 법인설립절차, 투자지원 제도, 세무·회계·관세 관련 실무상의 이슈, 노무환경 등 멕시코 진출을 계획한 기업들의 현실적인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세미나 일정 Time 시간 Agenda 연사 14:00 ~ 14:20 20분 인사말 위승훈 부대표 14:20 ~ 14:40 20분 멕시코 경제 및 투자환경 Erick Aguilar (Audit Partner, Korea Practice, KPMG Mexico) 14:40 ~ 15:20 40분 멕시코 진출 전략 및 투자지원 제도 - 법인설립, 부가세, 노무관리 TaeWoo Kim (Korea Practice, KPMG Mexico) 15:20 ~ 15:40 20분 휴식시간 15:40 ~ 16:20 40분 멕시코 주요 세무/관세, 회계 이슈 및 노무환경 등 Miguel Angel Temblador (Tax & Customs, Mexico City, KPMG Mexico) TaeWoo Kim (Korea Practice
관세청이 지난해 기획조사를 통해 GS칼텍스, 에쓰오일,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에 부당환급금 9천559억원을 추징했으나 이중 70%가 넘는 6천707억원을 다시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관세청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관세청은 지난해말 4개 정유사들이 원유를 수입해서 가공한 뒤 수출할 때 관세환급을 더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를 부당하게 과다 환급 받았다며 9천559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정유사들이 관세청의 추징 직후 관련자료를 다시 제출하면서 추징금의 70.2%에 달하는 6천707억원을 지난해말과 올해 상반기에 다시 되돌려 줌으로써 결국 실제 추징액은 당초 추징액의 29.8%인 2천852억원에 불과했다. 이들 정유사들이 재환급과는 별도로 조세심판원에 불복을 신청한 상태여서 불복이 받아들여질 경우 실제 추징액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유사들은 해마다 전체 산업 관세환급액의 40%에 달하는 2조여원을 환급받고 있어 이들의 부당 환급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세청이 기획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들 정유사들이 원유의 수입 당시 환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4일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신계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개청 이후 현재 27대 청장을 맞고 있는데 이중에서 내부에서 청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는 드물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5대 연속 기재부 세제실장에서 내려왔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세행정에 밝은 사람을 쓸 수도 있는데 기재부에서 내려오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고 관세청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세청 직원들이 유관단체에 취업하는 '관피아' 문제도 제기됐다. 신계륜 의원은 "관세청 직원들의 면세점 업계 취업자 수가 굉장히 많다. 면세점협회에 23명이 취업해 있고 면세물류협회, 관세사회 등에도 취업해 있다"면서 "이처럼 직원들이 대거 유관기관에 취업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낙회 관세청장은 "현재 8개의 유관기관이 있으며 관세청 인력운용에 한계가 있어 일부 업무를 유관기관에 위탁해 수행하고 있는데 업무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어 유관기관 취업도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김 청장은 또한 "유관기관 취업자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