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대표이사·김교태)는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삼정KPMG ACI(Audit Committee Institute) 자문교수단'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2] 지난 4월 출범한 삼정KPMG ACI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로 감사위원회의 올바른 역할정립 및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자문교수단에는 임석식 서울시립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이석원 서울대 교수, 송옥렬 서울대 교수가 위촉됐다. 자문교수단은 향후 1년 동안 삼정KPMG ACI의 전반적인 활동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임석식 삼정KPMG ACI 자문교수는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감사위원회에 대한 역할이 증가하고 기업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 국내 최초 전문 대응기관이 설립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는데 어떻게 사무관 승진을 했는지 모르겠다." 국세청이 28일자로 231명의 사무관 승진내정자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 승진에서 누락된 직원들 사이에서 '음주운전자 승진' 논란이 일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고 하향전보까지 됐는데 28일자로 단행된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리자 일부 직원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지방청 A세무서 B직원이 비슷한 케이스다. 이 직원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연말 징계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버젓이 이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통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의 경우 '승진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음주운전의 '정도'와 '징계에 따른 인사제한기간'에 따라 불이익이 다를 뿐 승진이 전혀 불가능한 게 아니다. 음주운전 징계양정은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등에 규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징계와 인사시 불이익이 가해진다. 그렇다면 앞에서 언급한 A세무서 B직원은 어떻게 승진을 했을까? 이 직원은 작년 사무관 승진인사 작업 도중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국세청에 통보됐다. 그래서 이 직원은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가
2014사업연도 회계법인 전체의 매출액은 2조2천417억원으로 전기(2조1천425억원) 대비 99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141개 회계법인의 2014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3월말 현재 금융위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41개사로 전기 대비 7개 법인이 증가했다. 올 3월말 기준 등록회계사는 1만7천597명으로 전기(1만6천867명) 대비 4.3% 증가했으며,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9천437명으로 전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중 4대 회계법인에 소속된 등록회계사 수는 5천122명으로 전체 회계법인에 소속된 등록회계사 수의 54.3%를 차지했다. 2014사업연도 회계법인 전체의 매출액은 2조2천417억원으로 전기(2조1천425억원) 대비 992억원(4.6%) 증가했다. 2014사업연도 회계법인 전체의 등록 공인회계사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3천700만원으로 전기(2.31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업무별 매출액은 회계감사 7천849억원(35.0%), 세무 5천936억원(26.5%), 컨설팅 8천632억원(38.5%)이었다. 세무 부문의 경우 조세 쟁송 관련 자문 등의 증가로 회계감사 및 컨설팅 부문보다 다소
지난 20일 대법원은 조세계에 핵폭탄급 판결을 하나 내놨다. 바로 세무사·공인회계사·변호사 등 세무대리인들의 최대 민감 사안 중 하나인 세무조정계산서제도와 관련한 것이었다. "외부세무조정 강제제도를 규정한 시행령 조항이 모법조항의 위임없이 규정된 것이거나 모법조항의 위임범위를 벗어난 것으로서 무효이며, 시행규칙 역시 무효"라는 판결이었다. 이 판결로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로 떠들썩했던 분위기가 가라앉고 한동안 휴지기에 들어갔던 세무사계가 발칵 뒤집혔다. 대법원은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무효 뿐만 아니라, 모법조항이 외부세무조정계산서제도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까지 판결했다. "외부세무조정제도는 납세의무자에게 스스로의 책임 하에 할 수 있는 납세신고에 앞서 외부세무조정을 거치도록 하는 추가적인 의무를 지우는 것이므로 기본적인 내용을 법률로 규정해야 하는데, 관련 모법조항이 외부세무조정제도를 규정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한 것. 한발 더 나아가 "외부세무조정제도가 법률로 규율하는데 입법기술상 어려움이 있다거나 세부적·기술적·가변적인 사항이어서 이를 형식적인 법률로 규정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외부세무조정 강제제도 관련내용을 충분히 법률로 규정
대법원이 지난 20일 '외부세무조정 강제제도'를 규정한 법인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무효라고 결정하자, 기획재정부가 즉각 후속 입법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법인세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외부세무조정제도의 법적근거를 법률에 규정했다. 개정안은 제60조(과세표준 등의 신고)에 9항을 신설했다. 신설된 9항은 '기업회계와 세무회계의 정확한 조정 또는 성실한 납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법인의 경우 제2항제2호에 따른 세무조정계산서는 세무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 중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국세청장이 지정한 자가 작성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 등을 거친 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며, 세무조정계산서와 관련한 부분은 법 시행 이후 과세표준 및 연결과세표준 등을 신고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0일 '외부세무조정 강제제도'를 도입한 법인세법(소득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조항이 모법조항의 위임없이 규정된 것이거나 모법조항의 위임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무효라고 결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국세청간 세무상담 핫라인이 개설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국세청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세정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세정지원협의회는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중소기업 현장의 세정 애로사항, 불합리한 세정관행 등을 발굴하고 개선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새로운 위원장과 위원이 개최하는 첫 회의였다. 정태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회의에서 "중소기업 스스로 좋은 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국세청에서도 중소기업이 경영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국세행정상의 규제 완화, 경영개선 지원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국세청간 세무상담 핫라인 개설 요청에 대해 국세청은 법인세 신고기간에 '중소기업 전용상담창구'를 운영해 중소기업이 신고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무상담 등 성실신고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현장지원단'이 답변하기 어려운 세무상담에 대해 국세청에 문의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국세통계를 요구할 경우 최대한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소통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진)은 최근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될 2015년 국정감사를 맞아 '국회의원 홍종학과 함께하는 2015 국민참여 국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기관에 대해 국민들이 평소 느꼈던 문제점과 잘못된 업무수행 등에 대한 질문과 의견·제안을 받아 정부에 대신 질의하고 답변을 공유,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홍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기재위 소관 기관에 대해 ▷정부·공공기관 운영의 문제점 ▷관련부처·기관으로부터 받아보길 원하는 자료 ▷국정감사에 출석을 원하는 증인·참고인 ▷기타 정부부처·기관 운영 및 국정감사와 관련된 의견과 제안을 이메일과 SNS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접수한 질의·의견·제안은 홍종학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동안 참여해 준 국민의 실제 이름으로 자료요청·직접질의·현장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통보할 계획이다. 홍종학 의원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2015 국민참여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맞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올해 세법심사와 내년 임시국회 등에서도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구재이)는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일본 세리사들과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일 조세전문가 국제세미나'는 내달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 사쿠라이 법대책위원장이 ‘일본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세리사의 감사업무’에 대해 주제발표하며, 고시회 김연정 연구부회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1997년 우호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교류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국제세미나에는 연맹 소속 세리사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재이 회장은 "올해 한일교류행사는 예년과 달리 특별히 '한일 조세전문가 국제세미나'로 확대 개최키로 했다"면서 "우리나라 세제와 세무사제도를 입법하는 국회에서 개최해 일본 세리사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도 제50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917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평균점수는 원가회계 60.76점, 회계감사 59.73점, 세법 57.12점, 재무관리 53.90점, 재무회계 53.52점으로,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재무관리 및 세법의 경우 각각 11.95점 및 11.31점 하락했다. 최고득점은 성균관대 재학 중인 조원호(만 24세, 男)씨로, 총점 441.4점(평균 80.25점)을 획득했다. 최연소자는 연세대 재학 중인 김동현(만 21세, 男)씨, 최고령자는 서울대를 졸업한 오창남(만 41세, 男)씨가 차지했다. 합격자 평균 나이는 26.7세이며, 합격자 중 26세가 163명으로 가장 많았다. 금년도 여성합격자는 234명(비중 25.5%)으로 지난해에 비해 인원 및 비중이 다소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5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회사간 내부거래현황을 28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민간 대기업집단(48개)의 내부거래비중은 12.4%였으며, 내부거래 금액은 181조1천억원이었다. 상장사보다는 비상장사에서, 총수없는 집단보다는 총수있는 집단에서 내부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SK(28.9%), 포스코(19.4%), 현대자동차(18.8%) 순이었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SK(47조7천억원), 현대자동차(31조1천억원), 삼성(25조3천억원) 순이었다. 전체 계열사(1천347개) 가운데 내부거래가 있는 회사는 1천129개사(83.8%)로, 내부거래비중이 30% 이상인 회사는 503개사(37.3%)였다.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 대비 0.1%p 감소(12.5%→12.4%)했고 내부거래금액도 4천억원 감소(181조5천억원→181조1천억원)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내부거래 비중은 등락하면서 하락하고 있고 내부거래금액은 2011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공정위는 사업구조 변경 등 내부거래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감소, 정부정책, 기업의 자발적 노력 등 감소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
롯데주류(대표·이재혁)는 28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롯데주류 경산공장에서 제38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개최한다.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은 미사주의 원료가 될 올해의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와인이 잘 빚어지기를 비는 미사 행사로 1977년 마주앙 출시 이후 매년 8월에 진행해 오고 있다. 축복식은 진량성당 박윤조 신부와 대구교구청 최창덕 신부가 공동 집전하며 천주교 신부 및 신도, 포도 계약재배 농가 농민, 롯데주류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마주앙 미사주는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등 중요 천주교 행사에 여러 차례 쓰일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베네딕토 수도회 수사들이 직접 까다롭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검사를 통과한 미사주만이 주교회의 인증 라벨이 붙어 미사주로 사용될 정도로 마주앙 미사주는 마주앙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등 국회 상임위 활동 때마다 논란이 됐던 '과세정보 비밀유지'가 한 꺼풀 벗겨질지 주목된다.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진)은 26일 국세청의 대국회 과세정보 제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국세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세무공무원이 과세정보를 부당하게 누설․사용하는 것을 방지해 납세자의 프라이버시나 영업상의 비밀을 보장하고, 행정·사법·입법상의 목적 등으로 다른 법률의 규정에 의해 과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사용목적에 맞는 범위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지난 2009년 국기법을 개정해 공익과 사익보호간 조화를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국회 상임위 의결로 과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사용목적에 맞는 범위 안에서 납세자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과세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제81조의13에 따른 비밀유지 의무의 예외로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과세정보의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 또는 국회예산정책처장이 과세정보를 요청하는 경우를 비밀 유지 의무의 예외로 보아 사용목적에 맞는 범위에서 과세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
오는 12월부터 회계법인 소속 임직원들은 회계감사를 수행하는 회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가 전면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공인회계사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를 위한 '회계법인의 주식거래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상장회사를 감사하는 모든 회계법인은 오는 9월 자체적으로 소속 회계사의 주식투자 현황을 전면 점검한다. 점검 후 회계법인은 주식투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현황, 자체 점검 결과, 향후 개선방안을 금감원·한국공인회계사회에 보고한다. 또 금감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계법인 소속 임직원의 주식투자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테마감리를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키로 했다. 감리 결과 우수 회계법인의 내부통제시스템을 표준 모델화해 다른 회계법인에 공유하고, 미흡한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할 계획이다. 특히 회계법인의 임직원에 대한 주식거래 통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회계법인 소속 모든 임직원은 주식거래 내역을 회계법인에 신고하고, 회계법인의 모든 감사대상회사 주식거래를 전면적으로 제한키로 했다. 아울러 회계법인은 감사대상회사의 주식 보유 여부를 분기 1회 이상 점검하고, 신고내역의 적정성을 반기
앞으로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가 백지신탁한 주식이 매각되지 않은 경우 해당 주식과 관련있는 조세부과나 공사·물품 계약 등의 직무에 관여할 수 없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백지신탁한 주식이 모두 매각될 때까지 해당 주식과 관련있는 조세부과, 공사·물품계약 등의 직무에 직접적·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없게 된다. 주식백지신탁 제도는 고위 공직자와 그 이해관계자의 보유주식에 대한 관리·운용·처분 권한의 일체를 금융기관에 위임해 자신의 재산이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없게 하고 공무수행 과정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게 하는 제도다. 또한 공직자 재산신고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부동산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는 대상자의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정기 재산변동신고자에게만 사전에 제공되던 금융‧부동산정보가 임용·승진 등에 따라 새롭게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신규 의무자 등에게도 제공한다. 최초 재산등록대상자는 금융기관 및 관공서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 번에 등록의무자와 등록대상 친족의 금융·부동산 정보를 확인·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공직 재직 중 처리한 업무를 퇴직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 계열편입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가 우호적 M&A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하는 경우 계열편입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제도를 악용해 대기업 집단이 지배력을 확장하는 등의 경우에는 계열편입 유예조치를 취소시킬 수 있다. 개정안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가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하는 경우 적용하는 유예기간을 3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되 보완방안을 병행토록 했다. 중소·벤처기업과 계열회사간 상호·순환출자 금지 등 지배력 확장방지를 위한 보완요건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한 유예기간이 3년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기업을 중소기업에서 제외키로 했다. 공정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기업의 중소·벤처기업 인수를 활성화해 벤처창업, 자금회수, 재투자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는 입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자,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