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직에 필요한 덕목은 인화(人和)입니다. 가족같이 정이 흐르는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어찌 보면 흔한 문구다. 생활이 어려운 일반 직원과 퇴직한 직원의 애경사까지 직접 챙김으로써 '가족같이 정이 흐르는 직장'을 몸소 구현하고 있는 세무서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앞 문구는 지난해 12월26일 취임한 장동희<사진> 마포세무서장의 취임사 한 대목이다. 장 서장은 마포서 직원들에게 '가족같이'를 중요시하는 관리자로 알려진다. 운영지원과 관리자가 뒤늦게 한 사례를 귀띔했다. 지난 4월 마포서 재산세과 근무를 끝으로 명예퇴직한 전모 팀장이 지병으로 지난달 16일 유명을 달리했다. 이미 퇴직했고, 반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지나칠 법도 했지만 장동희 서장은 부고를 접하고 지난달 17일 저녁 직원들과 고인의 빈소를 찾아 남은 가족들을 위로했다는 전언이다. 마포서 직원들이 놀란 것은 다음날. 고인의 발인일이 9월18일 새벽 5시30분이었는데 장 서장이 홀로 새벽 발인식에 또 참석해 다시 한번 명복을 빌고 가족들을 다독였다는 것.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서장께서는 생활이 어려운 일반 직원이나 퇴직한 직원의 애경사 만큼은 꼭 직접 챙기시려 한다"
명절과 연말은 물론 평상시에도 음악동아리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부단장)이 올해에도 외로운 이웃과 만나는 분주한 추석 명절을 보냈다.[사진2] 이종탁 부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달 20일 음악봉사동아리인 폰콰이어와 함께 서울 송파구립노인요양센터를 찾아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고 위로공연을 가졌다. 이날 봉사에서는 색소폰동아리의 연주와 함께 노래·고전춤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한가위를 앞둔 100여명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랬다. 송파구립요양원 윤선주 복지사는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체계적이고 열성적인 봉사를 해 준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명절에라도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적적함을 달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3] 특히 이날 요양원에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모두 이 부회장이 운영하는 '세무법인 윈윈'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탁 부회장은 또 지난달 21~2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 속 세금과 절세'를 주제로 무료 세무특강을 실시했다. "치안 유지에 신경 쓰느라 평소 세금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도 틈을 내지 못한
정책금융인 한국수출입은행의 대기업 편중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기업에 지원한 금액은 53조원, 중견·중소기업 지원금액은 26조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기업규모별 지원격차는 2010년 21조원에서 2014년 26조원으로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지원현황을 보면 대기업의 경우 2010년 42조원에서 2014년 53조원으로 11조원 증가했으나, 중견·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21조원에서 26조원으로 5조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국가전략산업에 지원되는 금액의 경우, 대기업 비중이 2010년 85.71%에서 2014년 89.65%로 최근 5년간 평균 89.06%가 대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가전략산업 중 자원개발분야에 있어서는 대기업이 지원액 100%를 가져가고, 해외건설·플랜트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지원금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가져갔다. 고액 대출이 가능한 소수 대기업이 수출입은행의 여신 대부분을 가져가고 나머지 중견·중소기업들은 소규모 자금만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현
전체 법인의 0.3%에 불과한 재벌기업이 법인세 공제감면액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공제감면제도가 ‘재벌 친화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작년 신고분 법인세 공제감면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법인 55만472개의 0.3%(1천764개)에 불과한 재벌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 공제감면액은 4조9천757억원으로 총 감면액 8조7천400억원의 56.9%에 달했다. 44만9천451개의 중소기업 총 감면액은 전체의 25.5%에 불과한 2조2천290억원이었다. 평균 공제감면액은 재벌기업 28억여원, 중소기업 490여만원으로, 570배 차이가 났다. 산출세액과 비교해도, 재벌기업은 19조1천404억원(43.4%), 중소기업 9조4천454억원(20.7%)으로, 총산출세액 대비 43.4%에 불과한 재벌이 공제감면액은 56.9%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공제감면세액 중 외국납부세액공제를 제외한 금액 가운데 ‘주요 10개 공제감면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76.4%였는데, 재벌기업은 주요 10개 공제감면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97.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작년 신고분 법인세 수입금액 100분위별 공제감면 현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실시하는 회계사 직무연수와 관련해 '직업윤리' 교육시간이 2시간에서 8시간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회계사회 회원들은 내년 3월31일까지 8시간의 직업윤리 연수시간을 모두 채워야 한다. 30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회계사회가 실시하는 연간 40시간 이상 의무연수 중 '직업윤리' 과목의 필수이수시간을 8시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연수규정 시행세칙'이 개정됐다. 개정된 직업윤리 8시간 필수이수의무는 금번 사업연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회계사회는 추가된 필수이수의무를 위해 내달 13일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 관련 회원 집합연수(6시간)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계사회는 윤리강좌의 추가 개발 뿐만 아니라 외부교육기관의 윤리관련 콘텐츠를 파악해 제공받는 작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공인회계사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를 위해 회계법인의 감사대상회사 주식거래 전면 제한, 주식거래 관리 시스템 현황 사업보고서에 공시, 공인회계사 시험에 ‘직업윤리’ 출제, 회계사회 직무연수시 ‘직업윤리’ 교육 시간 8시간으로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실시하는 회계사 직무연수와 관련해 '직업윤리' 교육시간이 2시간에서 8시간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회계사회 회원들은 내년 3월31일까지 8시간의 직업윤리 연수시간을 모두 채워야 한다. 30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회계사회가 실시하는 연간 40시간 이상 의무연수 중 '직업윤리' 과목의 필수이수시간을 8시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연수규정 시행세칙'이 개정됐다. 개정된 직업윤리 8시간 필수이수의무는 금번 사업연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회계사회는 추가된 필수이수의무를 위해 내달 13일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 관련 회원 집합연수(6시간)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계사회는 윤리강좌의 추가 개발 뿐만 아니라 외부교육기관의 윤리관련 콘텐츠를 파악해 제공받는 작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공인회계사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를 위해 회계법인의 감사대상회사 주식거래 전면 제한, 주식거래 관리 시스템 현황 사업보고서에 공시, 공인회계사 시험에 ‘직업윤리’ 출제, 회계사회 직무연수시 ‘직업윤리’ 교육 시간 8시간으로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올 상반기 교차 세무조사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서울청 조사4국에 배당된 조사건수도 최대치에 이르는 등 국세청이 유례없는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탈세 적발'이 아닌 '쥐어짜기식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교차조사 건수는 총 31건으로 작년 한해의 26건을 훨씬 웃돈다. 특히 31건 중 16건이 서울청에 배정됐고, 이중 50%인 8건이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에 할당됐다. 중부청에는 7건이 배정됐다. 교차조사는 관할 지방청이 아닌 타지역 지방청이 진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강도가 센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서울·부산청 국정감사에서는 다음카카오 세무조사를 관할인 부산청이 아닌 서울청 조사4국이 실시한 것을 두고 정권차원의 포털 길들이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3년 이후 서울청 조사4국의 법인사업자 조사 건수 및 부과세액이 급증한 점도 박근혜정부 들어 고강도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청 조사4국의 건당 조사기간 역시 작년 79일로 국세청 전체 평균 36.2일
올 6월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1천574조9천억원으로 전년말(1천499조9천억원) 대비 75조원(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조1천70억원으로 전년동기(4조9천478억원) 대비 8천408억원(17.0%)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지주회사는 총 8개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147개, 은행지주회사그룹 소속 임직원 수는 11만3천580명이었다. LIG손해보험의 KB지주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5개, 임직원 수 4천464명 증가했다. 총자산 구성항목 중에는 대출채권이 가장 크게 증가(28조원)했으며,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자산 구성은 은행부문이 82.1%로 가장 크고, 보험 6.4%, 금융투자 5.9%, 비은행 부문 4.8% 순이었다. 은행지주회사 중에서는 신한지주(359조4천억원)의 자산규모가 가장 크고, 이어서 하나(332조5천억원), 농협(324조6천억원), KB(317조3천억원) 지주 순이었다.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한 DGB지주의 증가율(22.9%)이 가장 높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면세점 독과점 방지를 위한 이른바 '면세점 독점 방지 3법'을 발의했다. 서울과 부산 4개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신청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김 의원의 개정안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세점 독점 방지 3법'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게 면세점 특허 부여를 제한하는 내용과 특허수수료 최고가 입찰제 그리고 시장구조 개선 등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의견반영 노력의무 추가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재 관세청은 면세점 사업의 대기업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면세점 수의 60% 이상을 대기업에게 할당할 수 없게 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와 신라 두 기업의 면세점 시장점유율이 80%를 넘고 있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롯데와 신라가 독식하고 있는 현 상황을 어떻게 경쟁시장으로 볼 수 있겠느냐"며 문제제기를 해왔다. 김 의원은 "독과점체제 고착화를 막기 위해 면세점 사업자 선정시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이번 입법발의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면세점 사업자가 국가에 납부하는 특허수수료가 전체 매출액에 비해 터무니없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면세점 독과점 방지를 위한 이른바 '면세점 독점 방지 3법'을 발의했다.[사진2] 서울과 부산 4개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신청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김 의원의 개정안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세점 독점 방지 3법'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게 면세점 특허 부여를 제한하는 내용과 특허수수료 최고가 입찰제 그리고 시장구조 개선 등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의견반영 노력의무 추가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재 관세청은 면세점 사업의 대기업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면세점 수의 60% 이상을 대기업에게 할당할 수 없게 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와 신라 두 기업의 면세점 시장점유율이 80%를 넘고 있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롯데와 신라가 독식하고 있는 현 상황을 어떻게 경쟁시장으로 볼 수 있겠느냐"며 문제제기를 해왔다. 김 의원은 "독과점체제 고착화를 막기 위해 면세점 사업자 선정시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이번 입법발의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면세점 사업자가 국가에 납부하는 특허수수료가 전체 매출액에 비해
지역이나 가문의 특색에 따라 명절 음식은 다를 수 있지만 전국 어느 차례상에서나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빚어낸 차례주다. 조상님들께 예를 갖춘다는 의미 외에도 차례를 마친 뒤 가족들이 함께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다운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렇듯 명절에 없어서는 안될 귀한 술이지만 많은 주부들에게 명절이 끝나고 남은 차례주 처리는 또다른 골칫거리다. 하지만 좋은 재료로 빚은 차례주는 마시는 것 외에도 요리, 미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백화수복'으로 남은 차례주의 다양한 용도를 알아봤다. ◆ 미용주 ● 세안 즐거운 명절이지만 주부들은 음식 준비, 손님 맞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아무리 잘 대해 준다고 해도 시댁에서 마음 편히 쉬기도 힘들다. 백화수복을 사용한 청주 세안은 명절 연휴 동안 과로와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백화수복과 물을 1:1 비율로 섞어 얼굴을 마사지 하듯 문지르고 얼굴 지압점을 눌러준 뒤 폼클렌징이나 비누를 사용해 다시 한번 세안한다. 청주의 열기로 모공이 열려 있는 상태이므로 마지막으로 찬물로 가볍게 헹군다. 원료가 되는
최근 들어 세무조사에 나선 국세공무원들이 납세자들의 비협조로 난처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세무조사 등 과세처분 때는 관련증빙이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다가 행정심 단계에서 제출해 세금부과에서 벗어나는 납세자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과세증빙 부족을 이유로 두 건의 소송사건에 대해 국가패소 판결을 내렸다. '납세의무자의 금융기관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매출·수입에 해당하고 신고누락된 금액이라는 사실은 과세관청이 직접 증명해야 한다'는 판결과, '수사기관·과세관청의 조사과정에서 작성된 납세의무자가 아닌 자의 진술이 기재된 서류는 관련 증빙자료가 있거나 사실확인 등의 보완조사가 없으면 과세자료로 삼을 수 없다'는 판결이었다. 두 판결 모두 과세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세증빙을 철저히 확보해야 하고, 확보한 과세증빙이 증거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법원이 엄격하게 따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국세청 직원들이 과세증빙을 완벽하게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노련하지 못하거나 부실하게 처리한 탓도 있지만 납세자들의 비협조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납세자가 최초 과세시에는 제출하지 않았
앞으로는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태료 대상자가 납부기한까지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 납부기한이 경과한 날부터 체납된 과태료에 대해 ‘100분의 3’에 상당하는 가산금을 부과한다. 종전까지는 '100분의 5'였는데 인하키로 한 것이다. 또한 재산의 압류나 매각을 유예함으로써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체납 과태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재산의 압류나 압류재산의 매각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태료 대상자가 자동차를 직접적인 생계유지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자동차의 등록번호판을 영치할 경우 생계유지가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영치를 일시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과태료 징수 및 체납처분 절차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당사자가 과태료를 납부기한까지 완납하지 않으면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행정청은 납부기한이 지난날부터 50일 이내에 독촉장을 발급한다. 체납과태료에 관한 독촉장을 받은 체납자가 지정된 기한까지 과태료와 가산금을 완납하지 않은 경우에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하도
소위 '세파라치'가 국세행정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정상적인 납세관행을 정상화하는데 각종 ‘포상금제도’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과세사각지대 탈세행위에 대한 대처 능력도 더욱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청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범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독 각종 신고나 제보가 급증했고 포상금 지급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탈세제보포상금'. 탈세제보를 해 탈루세액이 5천만원 이상 납부되면 최대 30억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2013년 10억원이었던 포상금 한도가 작년 20억원, 올해 30억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한도인상 때문인지 작년 포상금 지급건수는 336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지급건수의 1.7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지급한 포상금도 87억원으로 전년보다(34억) 2.5배 증가했다. 작년 '차명계좌신고 포상금' 지급건수는 628건으로, 전년의 3배에 육박했다. 포상금 지급액도 3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은닉재산 신고 포상금' 역시 지급건수는 전년의 3배, 포상금 지급액은 5배 가량 증가했다. 현금영수증과 관련한 신고포상
'국세청의 중수부',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위력은 말 그대로 대단했다. 한번 걸리면 한곳당 100억원이 훌쩍 넘는 추징세액을 부과했다. 국세청이 지난 5일 이만우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청 조사4국의 특별조사를 받은 기업은 97개였다. 이들에게 부과된 세금은 무려 1조4천369억원에 달한다. 기업당 148억1천만원을 부과한 셈이다. 2013년 서울청 조사4국 특별조사를 받은 기업은 98곳이었다. 1조4천278억원이 부과됐다. 기업당 145억7천만원을 때린 것이다. 2012년에는 79개 기업에 7천221억원(기업당 91억4천만원), 2011년에는 75개 기업에 1조1천300억원(기업당 150억7천만원)을 부과했다. 최근 3년 동안 세무조사를 받은 전체 법인사업자의 기업당 평균 부과세액이 10억원을 조금 넘는 것과 비교하면 어머어마한 금액이다. 무려 10~15배 가량 더 많은 것이다. 부과금액도 그렇지만 재작년부터 서울청 조사4국의 특별조사를 받는 법인사업자가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청 조사4국 특별조사는 지난 서울청 국정감사 때 도마에 올랐다.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