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12월 결산 상장법인 785개사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마지막주 주총에서도 지방국세청장 및 세무서장 출신들이 사외이사 및 감사에 신규 또는 재선임됐다. 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지막주에는 유가증권시장은 두산인프라코어 등 137개사, 코스닥시장은 인터파크 등 532개사, 코넥스시장은 에프앤가이드 등 116개사가 주총을 완료했다. 주총 결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윤종훈씨는 네패스 감사에 재선임됐으며, 김광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현대그린푸드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재선임됐다. 일선세무서장 출신들도 상장사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권경상 전 용인세무서장은 로체시스템즈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으며, 김정호 전 강서세무서장은 유라테크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또 이광우 전 마포세무서장은 진도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으며, 권영훈 전 삼성세무서장은 아티스 감사에 재선임됐다. 한편 12월결산 상장법인의 3월 정기주총에서는 국세청 고위직 출신 40여명이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신규 또는 재선임됐다. 국세청장 출신 3명을 비롯해 국세청 차장 출신 3명, 지방국세청장 출신 21명, 국장급 출신 5명, 세무서장 출신 11명이 선임됐다. ●3월 주
회계법인의 업무정지 처분 등으로 감사인을 변경함에 따라 정기보고서를 지연제출하는 경우 관리종목지정이나 상장폐지가 3개월까지 유예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칙 개정으로 회계법인의 업무정지.파산.등록취소 등의 사유로 감사인을 변경함에 따라 정기보고서(사업, 분반기보고서)를 지연제출하는 경우 법정제출기한 이후 3개월까지 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가 유예된다. 또 상장폐지 사유인 자본잠식 발생 이후 해당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특정목적 감사보고서가 회계법인의 업무정지 처분 등으로 지연제출되는 경우, 법정제출기한 이후 3개월까지 상장폐지 여부 심사를 유예키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회계법인의 업무정지 등 상장법인의 귀책 없는 사유로 인한 정기보고서(사업, 분반기보고서) 지연제출에 대해 관리종목지정 등 시장 조치를 유예함으로써 투자자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개정했다고 밝혔다.
'지평막걸리'가 GS25 편의점을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지평주조(대표·김기환)는 31일부터 주력제품 '지평 생 쌀 막걸리'가 GS25 편의점에 입점·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평주조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가 용이한 편의점까지 유통경로를 확대해 왔다. 지평주조는 이번 GS25 편의점 납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소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막걸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입점된 '지평 생 쌀막걸리'는 750ml이며 판매 가격은 1천800원이다. 지평주조는 주류업계에 불어 닥친 이른바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15년 주력제품 '지평 생 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췄다. 이후 부드러운 목 넘김과 숙취 없는 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침체된 국내 막걸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015년 대비 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과 2월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 지평주조는 이번 GS25 편의점 입점이 소비자 접점을
우리나라에서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내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매년 3~4조원 가량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현대자동차로 1조원 가량을 법인세로 내고 있었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7 경제.재정수첩’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법인세비용 상위 10대 기업은 총 10조5천75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해연도 전체 법인세수 45조295억원의 23.5%에 해당한다.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수는 2013년 9조8천244억원에서 2014년 9조1천602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10조5천758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전체 법인세수 대비 10대 기업 법인세수의 비중도 2013년 22.4%에서 2014년 21.5%로 떨어졌다가 2015년 23.5%로 늘었다. 2015년 기준 법인세수 10대 기업은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2위 현대자동차, 3위 한국전력공사, 4위 SK하이닉스, 5위 한국수력원자력, 6위 LG화학, 7위 현대모비스, 8위 기아자동차, 9위 이마트, 10위 SK텔레콤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 계열사가 3개나 됐다. 1위를 한 삼성전자는 3조2천167억원을 부담해 전체의 7.1%를 차지했으며, 2위 현대자동차는 1조4천24
글로벌 보험사의 84%가 올해 1~3건의 기업 인수를 계획 중에 있으며, 94%는 최소 한건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PMG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사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연간 매출 15억 달러(한화 약 1조6천억원) 이상의 글로벌 보험사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진행될 M&A와 기업전략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33%)과 유럽.중동.아프리카(33%), 북미지역(33%)에서 응답했고, 응답자의 업종은 생명보험(25%)과 비생명보험(25%), 재보험(25%), 기타 보험 중개사(25%)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사의 약 67%는 올해 크로스보더 인수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55%가 현재 5개 이하의 시장에 진출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일부 보험사들은 새로운 시장 진출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수 대상 국가로 가장 많이 고려되는 곳은 미국(25%)이 꼽혔고, 중국(1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
서울지방국세청이 재산평가심의위원회 외부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의 업무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응모자격이 까다롭다. 세무사 또는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자격자여야 하고, 특히 기업 인수합병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해당분야 경력이 6년 이상이어야 하고, 여성위원은 우대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은 매매 등의 가액의 시가 인정 및 비상장주식의 가액 평가 및 평가방법과 관련한 업무를 맡는다. 외부위원의 임기는 올해 5월1일부터 2019년 4월30일까지 2년이며, 이번 공모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전자제품만 행사 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한 롯데와 신라 면세점이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관할인행사 기간에 전자제품에 한해 행사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한 롯데와 신라 면세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8억1천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재 대상은 (주)호텔롯데·(주)부산롯데호텔·롯데디에프리테일(주) 등 롯데면세점과 (주)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다.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2009년 8월경 영업담당자간 의사연락을 통해 전관할인행사시 전자제품에 한해 행사(정기)할인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관(全館)할인행사는 특정 기간 동안 각 면세점 사업자가 운영하는 모든 영업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 행사할인으로 1년에 5회(1회당 약 30일) 실시한다.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시계 등 다른 상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은 전자제품군의 마진율 확대를 위해 합의한 것이라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합의에 따라 2009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실시된 9차례의 전관할인행사에서 전자제품에 대해 행사할인을 하지 않았다. 롯데는 서울점(소공·잠실·코엑스), 인터넷점, 인천점 및 제주점 등 모든 점포에
롯데주류(대표·이종훈)는 KBO리그 공식 수입 와인 '울프블라스(Wolf Blass)'가 2017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베이스볼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2] 울프블라스는 지난해 KBO리그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며 와인 업계 최초 국내 프로 스포츠 공식 후원 와인으로 자리매김한 호주 대표 프리미엄 와인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식 와인으로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울프블라스는 오는 31일 2017 한국 프로야구 개막식을 기념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베이스볼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울프블라스가 야구를 모티브로 한정 출시한 '베이스볼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를 통해 진행된다. 1번부터 9번까지 야구 선수의 모습을 형상화한 특별한 와인 라벨이 가려져 있는 '베이스볼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를 구매 후 특정한 번호의 와인 라벨을 통해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총 9가지 와인 라벨 중 4번 라벨을 찾을 경우 해외 여행 상품권(총 4명), 7번 선수의 와인 라벨을 찾을 경우 와인 셀러(총 7명), 9번 라벨을 찾을 경우 롯데 백화점 상품권(총 9명)을
2016년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신고 완료를 기점으로 한국세무사고시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내달 수습세무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특강'과 '임원 합동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동기)는 현재 세무법인 등에서 실무수습 중인 제53기 수습세무사를 대상으로 조세관련 전문분야별 멘토링 특강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멘토링 특강은 4월19일부터 2주일 동안 매주 목·금요일 3시간씩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진행된다. 멘토링 과목은 상속·증여세 분야(고경희 세무사), 양도소득세 분야(안수남 세무사), 비상장주식평가 분야(김완일 세무사), 기장관리 분야(김겸순 세무사), 인사·급여 분야(장보원세무사), 국제조세 분야(이동기 세무사) 등 6개 분야다. 이번 멘토링 특강은 '청년세무사학교'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무전문가로 첫발을 내딛는 수습세무사들에게 각자의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분야별로 선배세무사들이 나선 것이다. 세무사고시회는 그동안 청년세무사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청년세무사학교 프로그램을 3기에 걸쳐 실시해 젊은 세무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중경)는 27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과 공익법인의 회계 투명성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회장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은 비영리기관 및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 강화를 통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사진2] KB국민은행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을 위한 회계 및 세무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소속 회계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실무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른 실무 매뉴얼 제작 및 전파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체 기부금 규모는 국세청 신고기준으로 2015년 약 13조원, 개인 기부금액은 7조9천억원에 달하고, 비영리법인 수도 2만4천여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만큼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KB국민은행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단체의 신뢰가 가
금융감독원은 5월9일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테마주를 비롯해 정책테마주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출산 장려, 4대강 복원 등 대선 후보들의 공약관련 정책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후보들의 인맥관련 정치인테마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자 최근 들어 투자자의 관심이 정치인테마주에서 정책테마주로 전환되는 양상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중심으로 정책테마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허위사실 유포 및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년 들어 정책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6.7%로 정치인테마주(16.4%)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지수 평균(3.3%)의 5.1배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에는 정치인테마주의 주가변동률(2.1%)이 시장지수 평균(1.9%)과 유사해진 반면, 정책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0.5%로 시장지수 평균의 5.5배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금감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가 급증하는 정책테마주에
연간 160명의 드론 전문조종사를 양성하는 '드론 사관학교'가 뜬다. 대한상공회의소 무인항공교육센터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드론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과정당 8명 인원으로 5주에 걸쳐 진행되며,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매월 개설된다. 교육과정은 이론 및 모의비행 40시간과 실기비행 20시간으로 이뤄져 있다. 모의비행은 서울캠퍼스에서, 실기비행은 강원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 개소한 무인항공교육센터는 서울캠퍼스에 모의비행 시뮬레이션실과 이론교육장을, 강원캠퍼스에 야외비행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드론조종사 자격증 응시기회와 함께 이론시험 면제혜택(자체평가)이 주어진다. 현행법상 12kg을 초과하는 드론을 사용해 방제, 항공촬영 등의 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는 반드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대한상의는 "상의 무인항공교육센터는 시설우수성과 교육전문성을 인정받아 드론 전문교육기관에 선정됐다"며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함께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드론산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드론 제작, 정비, 항공촬영 과정도 개설해
롯데주류(대표·이종훈)는 '클라우드' 전속모델인 설현과 함께하는 올해 첫번째 광고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물 타지 않고 제대로 만든 진짜 맥주'를 키워드로 클라우드가 프리미엄 맥주인 이유를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진2] 맥주 발효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사용한 점과 클라우드만의 풍부하고 진한 맛이 주는 특별함을 강조하고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제대로 만든 맥주임을 영상에 녹였다. 새로 론칭한 광고는 설현이 고풍스러운 도시를 배경으로 클라우드를 마시며 그 순간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황금빛 돔이 인상적인 새하얀 건물과 설현의 은은하게 빛나는 의상은 클라우드의 금빛 맥주 원액과 구름같이 풍부한 거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제대로 풍부하게', '물 타지 않아 제대로다' 등의 문구를 통해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속성을 표현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가 어째서 프리미엄 맥주인지 그 원천을 영상에 녹여 내고자 노력했다"며 "더불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이전 광고보다 좀더 밝은 분위기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1천17개사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수퍼 주총’ 위크였던 3월 넷째주, 전직 국세청장을 비롯해 지방국세청장, 지방청 국장, 세무서장 출신들이 대거 상장사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이들은 통신회사, 제조업체, 금융회사, 증권회사, 백화점, 제약사, IT회사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사외이사에 선임됨으로써 세무조사권을 쥔 권력기관의 전관의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27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째주 상장사 주총은 24일에 924개사가 몰려 최대였다. 국세청장 출신…손영래, 김덕중 주총 결과, 지난주 백용호 전 국세청장이 LG전자 사외이사에 선임된데 이어 24일 주총에서 손영래·김덕중 전 국세청장도 대기업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손영래 전 국세청장은 삼천리 사외이사에, 김덕중 전 국세청장은 기아자동차 사외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국세청 차장을 지낸 박윤준씨는 CJ 사외이사 자리에 앉았다. 박 전 차장은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지방청장 출신…오대식, 김정복, 조용근, 강형원씨 등 지방국세청장 출신들의 사외이사 진출도 많았다.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김성호 전 서울청장을 비롯해 오대식 전 서울청장, 김정복 전 중부청장, 대전
2016년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19% 중반까지 최고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급증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외탈세 방지와 법인소득 사유화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재정학회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한국의 조세정책-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향후 세부담 수준 증가는 기정사실로 봐야하고 이 과정에서 납세자의 순응 및 과세형평 등 세부담 증가속도 조절이 당면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소득세의 경우 향후에도 높은 세입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히려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세부담 증가율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형평성 차원에서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법인세의 경우는 경기변동 이외에 세원 누수(국제이동)를 방지해야 하고, 10%·20%·22%의 누진 세율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법인소득의 사유화에 대한 감시강화를 위해 공정거래 감시와 부가급여 과세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세에 대해서는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조세부담의 세대간 중립성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