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등 공시 정보 확대 영향으로 기업들의 감사위원 대상 교육 제공 비율이 전년(63~64%)보다 크게 증가한 97%로 집계됐다.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김영식)은 자산총액 2조이상 상장기업 156개사(비금융업 119개, 금융업 37개사)의 감사위원회 현황을 분석한 ‘삼일감사위원회 트렌드 리포트 2020’를 최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기에는 분석 대상 기업의 36~37%가 교육을 한 번도 제공하지 않았으나 당기에는 그 비율이 3%에 불과했다. 4회 이상 교육을 제공한 기업도 11%에서 29%로 늘어났다. 감사위원의 구성은 회계 전문가의 비율이 2년 연속 증가세다.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 및 종임 현황 조사에 따르면 비금융회사에서 회계사·회계학 전공 교수 등 회계 전문가의 선임 비율이 18%로, 종임 비율 12%보다 높았으며, 전기에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삼일 감사위원회센터는 감사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 제고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재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감사위원 교육은 필수적”이라며 “회사들이 교육 기회를 증가시키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전통주 특별홍보관이 운영된다. (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협회장·이영춘)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후원으로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한국전통주 BAR'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전통주 BAR는 ‘맛있는 술! 즐거운 술! 한국전통주 BAR’를 주제로 운영되며,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수상제품 등을 비롯해 식품명인이 빚은 술, 국제행사 만찬주 등 40여종의 전통주가 전시된다. 전통주 소믈리에가 직접 나서 방문객들에게 전통주 양조장과 우리 술의 역사 등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 방문객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전통주 소개가 담긴 가이드북도 받을 수 있다. 이영춘 한국전통민속주협회장은 “한국전통주 BAR는 전통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주 홍보행사”라며 “전통주가 예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해 온라인이나 가까운 전통주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이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주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전통주가 몇몇 유명 막걸리로만 알려져 왔
비과세, 감면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2019~2020년 국세감면율은 법정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과세·감면제도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는 조세특례 성과평가제도의 내실화, 일몰 없는 조세지출에 대한 성과 관리, 조세지출예산서 정비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김하중)는 이같은 내용을 국회 현안으로 제시한 ‘제21대 국회 주요 입법·정책 현안’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과세·감면제도는 한번 도입되면 기득권화돼 폐지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에 조세특례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했지만, 실제로 조세특례 항목이 폐지된 경우는 거의 없다. 도리어 300억원 이상의 조세특례를 신설하면서도 예비타당성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입법조사처는 “조세특례 성과평가를 할 때 일몰 연장 위주의 결론 도출을 지양하고, 예타평가 실시 제외 사유를 구체화·객관화하는 등의 내실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일몰이 없는 조세지출에 대한 성과 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기준 전체 조세지출의 항목 수는 조특법상 조세지출(196개), 개별 세법상 조세지출(39
해외직접구매, 일명 ‘해외직구’는 최근 5년 사이 얼마나 늘었을까? 건수로는 약 2.7배, 금액 기준으로는 약 2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해외직접구매(전자상거래) 규모는 31억4천321달러(4천299만건)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외직구 증가에 따라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악용한 위험물품의 반입 시도, 허위신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특송업체 등의 관리·감독 강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통관시스템 고도화, 국가간 정보교환 강화를 통해 통관 관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김하중)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제21대 국회 주요 입법·정책 현안’ 보고서를 통해 해외직구시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악용해 마약류, 총기 등 위험 물품의 반입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위신고 등 불법통관 가능성도 늘고 있다. 보고서는 특송업체 및 구매대행업체의 허위 목록 제출, 저가 신고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발 이력이 있는 업체는 특별관리대상으로 집중 관리·감독함으로써 업체들의 법규 준수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 또한 검색 장비의 현대화, 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통관 시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법률전문지 아시아로가 진행한 ‘아시아로 고객서비스 평가 2020년판’에서 화우가 한국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로는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지다. 아시아로 고객서비스 평가 2020년판은 실제 로펌의 서비스를 받은 사내 변호사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서는 로펌의 고객관리, 자문료의 투명성, 체계적인 업무 진행, 산업·업종에 대한 이해도 등을 1~7점의 점수로 평가해 총점이 높은 한국 로펌 4곳을 선정했다. 이 중 화우는 사내변호사들로부터 가장 높은 총점을 받았다. 아울러 고객들로부터 ‘매우 과소평가된 로펌으로 자기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난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들에게 과다청구를 하지않는 정직한 로펌’, ‘회사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업무를 하며 한국의 다른 로펌보다 앞선다고 느낀다’, ‘화우에서 여러 현안에 대해 제안한 것이 실패로 끝난 적이 없었다’ 등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고객들이 직접 로펌을 평가한 것이어서 더욱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화우의 가장 큰 목표인 ‘고객 우선주의’를 위해 더욱 더
35조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이 통과를 앞둔 가운데, 국가채무비율이 45%이하 수준을 유지토록 법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추경호 의원(미래통합당)은 정부의 과도한 재정남용을 견제할 수 있도록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정부가 국가채무비율은 45% 이하, 관리재정수지의 적자비율은 3% 이하로 유지토록 법제화했다. 국가채무비율이 45%를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세수 및 지출불용액을 뜻하는 ‘세계잉여금’을 채무 상환에 우선 지출토록 규정했다. 만약 모두 상환하지 못하면 5년 동안 국가채무를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을 의무화했다. 국세감면율의 법정한도(직전 3년 국세감면율 평균+0.5%p) 준수사항 또한 종전 조문의 ‘노력하여야 한다’ 부분을 ‘하여야 한다’로 바꿔 의무화했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관리 책임도 강화한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는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공공부문 부채관리계획을 함께 첨부하고, 기획재정부는 2년마다 8대 사회보험 장기재정추계와 국가재정의 장기재정전망을 실시하도록 하는 조문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공공부문 부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일반정부 부채와 공공부문 부채를 구분하되
(주)골든블루(대표이사·김동욱)는 제주 시내 면세점에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 3종을 입점해 지난달 28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카발란은 대만의 킹 카 그룹이 대만 최초로 설립한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수입돼 현재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등 총 7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제주도 관광공사 중문 면세점에 새로 입점한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는 ‘솔리스트 ex-버번’,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솔리스트 포트’ 등 3종으로, 도수는 모두 50~59.9%, 용량은 1L다. 솔리스트 ex-버번은 아메리칸 ex-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돼 바닐라, 코코넛 등의 복합적인 향을 지닌 위스키다. 냉각 여과 공정없이 제조돼 싱글몰트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는 와인을 숙성시켰던 배럴에서 숙성해 탄생했다. 부드러운 바닐라, 페퍼, 향신료, 잘 익은 과일의 맛과 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솔리스트 포트는 포르투갈의 디저트 와인인 포트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됐다. 달콤한 초콜릿과 자두,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의 풍미가 어우러져
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명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소재 면세점을 돕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나흘간 현장 방문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세관은 서울 소재 10개 면세점을 방문해 현장 진단, 1:1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다. 최근 면세점의 재고 처리를 위해 한시 허용된 면세품 수입통관 및 제3자 반송절차도 안내했다. 서울세관은 그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 이메일 등 비대면으로 컨설팅을 했으나, 이번에는 면세점의 미판매 재고 현황을 확인하고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결정했다. 세관 측은 면세점 방역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관창고, 물류 작업장 등에 대한 전반적인 방역 점검도 함께 시행했다. 서울세관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청취한 면세점의 고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면세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원장·신현은)은 이달 30일 ‘제21회 품목분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품목분류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정한 상품 분류체계 코드로, 수입 물품의 세율과 인증요건, 원산지 충족 여부 등을 판정하는 중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품목분류 경진대회는 매년 수출입업체 직원, 관세사 시험 준비생, 세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최돼 왔다. 참가 신청기간은 이달 1일부터 29일 오후6시까지다. 대회는 30일 오후 12시40분부터 40분간 개최하고, 수상자는 내달 7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과 단체 성적 우수자에게 관세청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정부가 ‘잠실 MICE 개발사업’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부동산 투기 단속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5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투기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고강도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차관 직속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소속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대응반과 조사팀은 잠실 MICE 개발사업의 영향권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거래, 업다운 계약 의심건 등 기존 조사대상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투기성 법인거래 △잔고·소득 등 증빙자료와 자금조달 계획서상 금액이 현저히 차이나는 거래 등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대응반은 지난달 용산 정비창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대에 대해서도 실거래 기획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응반은 각 조사에서 위법사항이 밝혀지면 관할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각종 편법·불법행위는 관할 기관에 알려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편법증여, 법인자금 유용 등 탈세사례는 국세청에 통보하고, 편법대출 의심사례는 금융위·금감원·행안
한국세법학회 하계학술대회가 내달 3일 충북 제천 클럽이에스 리조트에서 열린다. 5일 한국세법학회에 따르면 ‘2020년 제26회 하계학술대회’는 한국국제조세협회, 금융조세포럼과 공동 주최로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제천 클럽이에스 리조트에서 열린다. 주제는 ‘금융조세의 주요현안과 과제’다. 학회는 1부 논문발표와 2부 조세법률문화상 및 신진학술상 시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첫번째 세션에서는 ‘금융소득 과세 방법론에 관한 비교법적 고찰-일본의 도입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변호사가 논문을 발표하고, 백제흠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사회로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와 류혁선 카이스트 교수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문성훈 한림대 교수와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가 ‘장기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합리적 금융투자과세체계 도입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동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의 사회로 최규환 법무법인 율촌 회계사, 김문건 기획재정부 세제실 과장이 참여한다. 세 번째 세션은 1·2분과로 나눠 동시 진행한다. 1분과 주제발표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혁신기업 자본조달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관련,
올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인도의 여성 기업인 키란 마줌다르-쇼 회장이 받았다. EY한영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인도의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콘’을 이끄는 키란 마줌다르-쇼 바이오콘 회장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비즈니스 분야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매년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한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41개국에서 선발된 총 46명의 기업가가 후보자로 경쟁했다. 키란 회장은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며 ‘전세계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비전을 품고 회사를 키워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대주택 차고지→인도 최초 상장 제약회사' 성장 신화 "모든 기업가는 세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 호주 양조학교를 졸업하고 모국인 인도로 돌아갔던 키란은 지난 1978년 인도 벵갈루루의 한 임대주택 차고에서 바이오콘을 설립했다. 1년 뒤, 바이오콘은 미국과 유럽에 효소를 수출한 최초의 인도 회사가 됐다. 바이오콘은 저렴한 인슐린 유사체, 주요 항체 약물의 복제약 등을 개발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키
국세청·관세청 서기관 출신 퇴직공직자들에게 제약업체, 오뚜기 등 사외이사 취업이 허용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71건의 심사결과를 5일 공직윤리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퇴직공직자 또는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퇴직 후 일정 기간 취업제한기관에 취업을 하려는 경우 취업 전 윤리위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 대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예정업체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취업가능’하고, 업무관련성은 인정되나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받는 경우 ‘취업승인’을 받을 수 있다. 윤리위는 국세청·관세청 등 총 37개 기관의 공직자 취업가능 여부를 심사해 총 65건에 취업가능(취업승인 16건 포함) 결정을 내렸다. 나머지는 취업제한(3건)·취업불승인(3건)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세청 서기관(4급) 출신 A씨는 우리들제약(주) 사외이사 취업이 가능하게 됐다. 관세청 서기관(4급) 출신 B씨도 오뚜기제유지주(주) 사외이사로 ‘취업가능’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퇴직한 금융감독원 직원2급 출신 D씨는 (주)에스비아이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직을 맡는 것이 허용됐다.
국세의 ‘국세계좌 납부서비스’처럼 지방세도 ‘지방세입계좌’를 통해 이체수수료 없이 납부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장관·진영)는 5일부터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이체수수료 없이 낼수 있는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가상계좌 등 다양한 납부 방법이 제공됐지만 은행에 따라 수수료 부담 등 서비스 격차가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고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를 입금계좌번호로 활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를 시행한다. 납세자는 현행 계좌이체 방식과 동일하게 입금은행을 ‘지방세입’으로 선택한 후 고지서에 기재된 지방세입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납세자(세목명)·납부액 등이 자동으로 조회돼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는 인터넷·모바일 뱅킹뿐 아니라 전국 은행에 설치된 CD/ATM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경남·광주·국민·농협·대구·부산·수협·신한·우리·전북·제주·중소기업·하나·한국산업·SC제일은행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우체국 등 20개 은행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최근 사업보고서의 공시서식이 개정되면서 신규 점검항목인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간 논의 내용’을 기재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기재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9년 사업보고서를 중점점검한 결과, 점검대상 2천500곳 중 재무사항을 미흡하게 기재한 기업은 44.5%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보고서는 기업의 연간 사업·재무현황을 총괄 정리한 자료다. 주권·채권상장법인, 모집·매출실적이 있는 법인, 주주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대상 법인 등은 결산 종료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업보고서를 작성해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점검 결과, 재무사항은 점검대상 2천500사 중 1천112사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돼 전년 대비 16.9%p 상승한 44.5%의 미흡비율을 기록했다. 미흡사항 비중은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간 논의 내용(61.7%) ▷재고자산 현황(9.6%)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8.7%) ▷비교재무제표 수정 관련 공시(6.9%) ▷핵심감사항목 기재(6.2%) 순으로 높았다. 많은 기업들이 놓친 ‘논의 내용’은 지난 1월 공시서식 개정사항에 따른 신규 점검 항목이다. 기업들은 연중 실시한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 간 회의에서 감사시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