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 "국세청, 구글코리아 조세분쟁 패소 가능성" "조속한 입법논의" 촉구 지난해 글로벌 IT기업 19곳이 국내에 낸 세금은 1천539억원으로 국내 기업 네이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용혜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IT기업 19개의 국내법인의 총 세수는 지난해 1천539억원으로 나타났다. 19개 IT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AT&T,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SAP, 페이팔, 퀄컴, 휴렛팩커드(HP), 넷플릭스, VMware, 어도비, 이베이, 오라클, 알리바바, 디즈니, 시스코. 이들이 한국에 낸 법인세 총액은 네이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19개 IT기업의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2016년 1천578억원, 2017년 1천42억원, 2018년 1천119억원, 2019년 1천730억원, 2020년 1천539억원이었다. 용 의원은 특히 구글의 국내 법인세 회피를 문세 삼았다. 용 의원실에 따르면, 2015~2020년 구글이 한국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총 3조1천억원으로, 이를 과표로 한 법인세는 7천849억원에 달한다. 국세청은 2020년 5~6천억원에
서해안 밀수단속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인천본부세관, 평택직할세관, 군산세관이 6일 평택직할세관에서 서해안 벨트 밀수단속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인천본부세관의 LCL(1개 컨테이너 안에 여러 화주의 소량화물) 밀수 단속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앞서 인천세관은 지난 7월 컨테이너 27대 B/L 852건을 검사해 납세의무자를 위장신고한 실화주 432곳과 이들과 관련된 포워더 29곳을 적발했다. 지난 8월에는 실화주 성실신고를 위반한 화주 및 포워더 11곳에 벌금을 부과했다. 화주 10곳 및 포워더 4곳은 밀수입 및 허위신고 등으로 조사했다. 포워더 대표 A씨 등 관련 4인(법인 2개사 포함)은 회사직원과 공동으로 명의업체 D사를 설립하고, 명의를 위장했다가 총 4억1천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포워더 C사의 이사 P씨도 직원명의로 설립한 명의위장 업체를 이용해 총 9건의 납세의무자를 허위 신고한 사실이 적발돼 총 3천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 장웅요 평택직할세관장, 김영환 군산세관장이 직접참여해 밀수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통관·조사분야에서의 구체적인 공동대응 이행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증권거래세, 취득세 등 사치성 소비 관련 세목에 함께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병수 의원(국민의힘)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특세수는 6조2천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천617억원(60.6%)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3조6천157조원이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 0.15% 부과되는 거래세 분으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특세 총 세수에서 57.8%의 비중을 차지한다. 종합부동산세의 부가세(sur-tax) 형태로 20%가 붙는 농특세 분은 지난해 6천799억원 징수됐다. 전체 농특세 비중이 주식 거래와 종부세 두 가지 자산과세에서 징수된 것으로만 68.6%에 육박했다. 이는 2019년 총 농특세수 대비 54.9%보다 13.7%p 늘어난 것이다. 현행법상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거래세 0.15% ▷종합부동산세 20% ▷골프장 입장, 고급가구·모피·오락기 등 개별소비세 ▷레저세, 소득·법인·관세·취·등록면허세 감면액에 따른 부가세 등 10~30% 수준으로 각기 다른 과세품목⋅장소 등과 세율로 복잡하게 부과되고 있다. 농특세는 1994년 농산물 등에 대
“조세지출, 균형발전에 중점 두고 추진해야” 지적 최근 5년치 법인세 공제감면세액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법인세 공제감면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지적하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의 합리적 분산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법인세 공제감면 대상기업 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전체 70% 이상의 세액공제 감면 혜택을 받아갔다”면서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 등 세제감면 혜택이 크게 실효적이지 않았다”고 짚었다. 실제 지난해 법인세 공제감면액 10조5천억원 가운데 수도권에서 73.3%인 7조7천억원을 차지했으며, 호남권 비중은 3.1%, 전북권 비중은 1.05%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인력 수급, 물류여건 등 기업 경영활동상 지방으로 이전이 쉽지 않지만 과도하게 수도권 중심으로 배치된 현재 산업구조는 균형발전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인세 공제감면은 2021년 세법개정안에서도 수도권 편중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배터리, 백신으로 구성된 국가전략기술 부분 공제⋅감면의 76.1%인
내년 국세수입전망 1년 전보다 45조1천억원 증가 류성걸 의원 "현 세수 추계방식·추계모형 재점검해야" 정부의 내년 국세수입 전망이 1년전 전망치보다 45조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무줄‘ 세수추계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올해 세수 추계 오차율은 11.1%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첫 두자릿수가 될 전망이다. 6일 류성걸 의원(국민의힘)의 기획재정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9월 제출한 ’2021~2025 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 국세수입을 338조6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앞서 작년 9월 국회에 제출한 ’2020~2024 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 전망치를 296조5천억원으로 내다봤다. 1년만에 국세수입을 42조1천억원 늘려잡은 것이다. 내년 국세수입 338조6천억원은 올해 본예산 국세수입 전망치 282조7천억원 대비 19.8% 늘어난 금액이다. 2차 추경기준 314조3천억원 대비해서도 7.8%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대폭 상향됐다. 2020~2024년 계획에서는 2.8%였으나, 2021~2025년 계획에는 5.1%로 올렸다. 정부의 이같은 낙관적 전망은 올해부터 가시화된 강한 경제회복세가 세수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축산업 부지·시설만 대부분 15억원 넘어 가축은 상속공제대상에서 제외 문제 부동산가격 급증 영향 농지값 상승도 부담 농·축산부문 영농상속 공제한도가 가업상속 공제에 비해 턱없이 낮아 ‘역차별’ 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지가격 상승 및 농업의 규모화를 감안할 떄, 농·축산부문 영농상속공제 한도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정운천 위원(국민의힘)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영농상속공제 한도는 2007년 최대 2억원에서 2016년 15억원으로 상향됐다. 반면 가업상속세제 공제한도는 2007년 최대 1억원에서 2018년 500억원으로 급증했다. 2008년 이후 영농상속공제는 공제율 최대한도가 7배 증가한데 그친 반면, 가업상속공제는 최대500배 급증해 공제율 한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 상속공제한도 개정 내역 구분 ~'07.12.31 '08.1.1~ '08.12.31 '09.1.1~ '11.12.31 '12.1.1~ '13.12.31 '14.1.1~ '15.12.31 '16.1.1~ '17.12.31
올해 GDP 대비 보유세 비율 1.20%…OECD 평균 10.7% 상회 유경준 의원 "보유세 실효세율' 국제 비교 불가능한 엉터리 통계" 올해 우리나라 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율이 처음으로 OECD 평균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이 OECD 평균의 절반수준이라는 정부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5일 유경준 의원(국민의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는 올해 1.20%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인 1.07%을 웃도는 수치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보유세 비중은 2016년 0.75%에서 2018년 0.82%, 2019년 0.92%, 2020년 1.04%로 지속 상승하다 올해 1.20%까지 치솟았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선진국보다 보유세가 낮다고 주장하고 있는 근거로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사용하는 점도 문제삼았다.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국제비교를 할 수 없는 엉터리 통계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국회 예산정책처는 유경준의원실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국제비교’에 대해 국가별 통계 생산방법이 달라 비교가 곤란하며 OECD, IMF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공식적으
300개 기업 조사…고용지원 세액공제 활용기업 44% 그쳐 1조8천억 지원 '고용증대 세액공제' 활용도 20.7%…인지도 64.3% 김주영 의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유인할 제도 개선 필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세액공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기업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 창출관련 세액공제로 고용 순증가 효과가 있다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고용 창출관련 세액공제의 인지도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30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고용창출 조세지원 및 재정지원제도의 고용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가 올해 민간기업의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중인 주요 세액공제항목은 고용증대, 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정규직 전환, 근로소득 증대 기업, 경력단절 여성 고용 기업 등으로, 세액공제규모는 총 2조2천159억원(잠정치)이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제도는 고용증가분 1인당 일정 금액의 세금을 3년간(대기업은 2년간) 깎아주는 ‘고용증대 세액공제’로, 올해만 1조8천89억원(잠정) 규모다
김일섭 공인회계사(전 한국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초대 한국회계기준원장)이 2021년도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에 선정됐다. 6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위원장·윤증현 전 경제부총리)는 2021년도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으로 김일섭 공인회계사를 선정했다. 김일섭 공인회계사는 삼일회계법인의 창업멤버로 법인 발전에 큰 공을 세웠으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 대통령자문 행정쇄신위원회, 금융개혁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등 공공부문의 회계제도, 경영개선과 규제개혁에 크게 기여했다. 또 한국회계기준원 초대원장 및 이화여대 부총장, 한국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을 역임하며 학계 발전에도 공헌했다.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식은 내달 1일‘제4회 회계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한편 회계인명예의전당은 우리나라 회계발전에 공훈을 세운 회계인과 그 업적을 항구적으로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제정됐다. 조익순 고려대 명예교수(2016년),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2017년), 신찬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2018년)이 헌액됐다.
올해 8월 기준 피해금액 2조9천289억원…지난해 2천136억원 대비 10배↑ 박완주 의원, 법률상 몰수·추징범죄 나열식 규정…새 범죄유형 추징 어려워 최근 4년동안 가상자산 먹튀 등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액은 4조원이 넘었으나, 몰수액은 10%도 안 되는 3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상자산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액은 4조756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자산 불법행위 단속건수와 피해액은 매년 대폭 증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단속 건수는 2018년 62건에서 2019년 103건, 2020년 333건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8월까지 단속 건수는 173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피해금액은 1천693억원에서 7천638억원, 2천136억원이었다가 올해 들어 8월까지 2조9천289억원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 2018년~2021년 8월 가상자산 단속 및 피해액 추이 구 분 합계 ’18년 ’19년 ’20년 ’21. 8월 검거건수
한국 매출 77% 본사 넘겨 영업이익률 2.1%로 축소 본사 18.3% 대비 9분의 1…'고무줄' 매출원가 원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77%를 본사 이익인 수수료 명목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영업이익율을 낮춰 세금을 회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양정숙 의원(무소속)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2020년도 국내 매출액 4천154억원 중 3천204억원을 본사 수수료로 지급했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방법으로 영업이익률을 본사 18.3% 대비 9분의 1 수준인 2.1%로 낮췄다. 그 결과 지난해 넷플렉스가 부담한 법인세는 21억원에 불과했다. 실제로 2020년 기준 넷플릭스 본사 재무현황과 국내 현황을 비교해 보면,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본사 61.1%, 한국 81.1%로 20% 차이났다. 특히 세금 납부와 관련있는 영업이익률은 본사 18.3%, 한국 2.1%로 9배 가까이 벌어졌다. 양정숙 의원실은 넷플릭스의 이같은 고무줄 영업이익률은 넷플릭스 본사와 한국지사간 매출원가를 ‘합의’에 의해 책정하는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가 본사와 한국지사간 불투명하게 이뤄진 합의에 따라 매출원가를 과도하게 책정한 뒤 한국매출을 본사 이익으로 귀
종이고지서 우편발송에서 휴대폰 문자서비스 발송으로 개선 체납자 우편번호 몰라도 통신사와 체납자 정보 매칭 후 발송 효율적 납부 독려, 개인정보 보호, 종이문서 감축 효과 기대 서울시가 고액 체납고지서 발송방법을 종이고지서 우편발송에서 휴대폰 문자서비스 발송으로 20년만에 바꾼다. 서울시는 5일 “고액체납세금 징수를 위해 20년 동안 사용해 온 종이 체납고지서의 우편 발송 대신에 체납자의 휴대폰으로 체납액을 알려주는 모바일 발송 방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액체납자 대부분이 주민등록지에 실제로 살지 않아 체납고지서를 보내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개선된다. 또한 우편함에 꽂힌 종이체납고지서 분실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 감소, 종이체납고지서의 제작·발송에 필요한 비용절감, 종이문서 감축에 따른 환경보호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38세금징수과에서는 2만5천여명의 고액체납자를 관리하면서 연간 낱장 인쇄된 체납고지서 20만여건을 6~8회 걸쳐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발송했다. ■체납안내 문자서비스 발송 업무 흐름도 특히 체납자의 휴대폰 번호를 몰라도 통신사와 체납자 정보 매칭을 통해 체납내역을 휴대폰으로 발송한다. 시에서 체납자의 주민
최근 5년간 정부부처·산하기관 245명 기용…33명에 19억6천680만원 지급 농림축산식품부, 14억7천만원 지급…박항서 축구감독에 가장 많은 6억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에 기용된 연예인 홍보대사 33명에 2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일준 의원(국민의힘)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 59곳이 연예인 홍보대사 245명을 기용했다. 이 중 33명(13.5%)에 예산 19억6천680만원이 지급됐다. 정부 부처 중에선 농림축산식품부가 14억7천만원을 지급해 가장 많은 예산을 지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매년 2억300만원씩 3년간 총 6억9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앞서 2015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방송인 하하와 이광수씨에게도 5억9천600만원을 지급했다. 2019년6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가수 아스트로에 2억6천5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근로복지공단은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씨에게 2017년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억6천500만원을 지급한다. 대부분의 기관이 무보수로
송언석 의원 "다주택자 겨냥한 정부 과세정책에 매물 잠금현상 가속화"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과세정책이 되레 부동산시장 매물 잠금현상을 가속화시키며 집값 상승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다주택자 세금 중과 방안을 포함한 7·10 대책을 발표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8천80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1년(2019년 7월~2020년 6월) 2만9천833건 대비 1만1천27건(37%) 감소한 것. 같은 기간 경기도 역시 다주택자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8만176건에서 7만254건으로 9천922건(12.4%) 감소했다. ■ 7·10 대책 전후 2주택 이상 보유자 아파트 매매거래량(단위: 건) 구분 2019.7~2020.6 2020.7~2021.6 증감(률) 서울 29,833 18,806 -11,027(-37%) 경기 80,176
앞으로 고위공직자가 부동산재산을 신고할 때 공시지가와 실제거래가액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제4차 청렴사회민관협의회를 개최해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의 공시지가와 실제 거래한 금액을 모두 등록⋅공개하는 방안 등 3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현행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부동산재산을 등록할 때 공시지가 또는 실제 거래한 금액 중 높은 가액만 등록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낮은 가액을 등록해도 알기 어렵고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공시지가와 실제 거래한 금액의 차이가 큼에도 불구하고 공시지가로 축소 신고해 정확한 재산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번에 의결된 방안은 공직자 부동산재산의 공시지가와 실제 거래한 금액을 동시에 신고토록 하고, 고위공직자와 공직후보자의 경우 이 두 가격을 모두 공개토록 했다. 협의회에서는 또 공익법인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 기준에 따라 회계정보를 공시할 것과 공익법인 공시에 관한 통합 법률 제정을 제안했다. 전현희 청렴사회민관협의회 공동의장은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반부패정책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