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짜리 상가를 신축해 부동산 임대를 시작한 A씨. 세무사사무실에 기장을 맡기자니 수수료가 들고, 추계로 신고하자니 기장하는 경우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고 해 고민이 크다. 은퇴 후 퇴직금으로 소형 주택을 구입해 임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B씨. 그런데 지난해부터 총수입금액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도 소득세가 과세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얼마나 어떻게 과세되는지 걱정이다. 국세청은 22일 블로그를 통해 부동산 임대 사업자를 위한 필수 절세전략 3가지를 안내했다. 국세청은 우선 부동산을 임대하는 경우 기장신고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임대사업자의 수입금액은 월세의 합계액에 전세금 또는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를 합해 계산한다. 이때 월세는 기장에 의해 계산하든 추계로 계산하든 차이가 없지만, 간주임대료는 차이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기장에 의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면 기장을 하는 경우에 비해 훨씬 세금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주택임대소득 과세대상은 △기준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임대 △국외주택 임대 △2개 이상 주택을 소유한 자가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다. 아울러 주택임대소득은 월세와 전세금 등에 대한 간주임대료의 연간 합산액을 총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후원기관과 김치 규모를 확대한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부산, 청원, 광주 소재 83개 사회복지기관에 김장김치 1만5천㎏(5㎏, 3천박스)를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는 22일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와 나종선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23일에는 부산, 창원, 광주 각 지역별로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아 각 가정에 전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완제품 김치를 구입, 지원하고 있다. 완제품 김치는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소규모 김장농장에서 구입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 공장의 김치는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만든다. 김치 재료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에서 직접 조달한 국산 농산물이다. 김인규 대표는 “지역사회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며 “우리나라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일부 렌탈서비스 사업자들이 렌탈물품 설치비나 중도해지시 철거비를 고객에게 부담하도록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비 연체시 부과하는 지연손해금도 연 15~96%에 달했다.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이같은 불공정 조항을 자진 시정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원프라퍼티 △SK매직 △엘지전자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현대렌탈케어 등 7개 렌탈서비스 사업자의 약관을 심사한 결과, 설치비·철거비 부담 조항, 과도한 지연손해금 조항 등 13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13개 유형 조항은 △월 렌탈료 지연손해금 △개인정보 처리 △설치비 △철거비 △청약철회 △등록비 △고객 신용카드 사용 △재판관할 △폐기비 △물품관리 및 유지 책임 △렌탈료 청구 △계약 자동갱신 △환불 조항 등이다. SK매직, 교원프라퍼티, 엘지전자,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는 시정 완료했고, 쿠쿠홈시스는 오는 12월 중순, 코웨이는 내년 1월초까지 시정 완료 예정이다. 우선 SK매직, 교원프라퍼티, 엘지전자,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는 월 렌탈료를 연체하면 연 15~96% 부과하는 지연손해금을 상사법정이율인 연 6%로 손질한다. 렌탈물품을 설치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일 송파구청과 투명 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달 25일 단독주택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제도 시행에 앞서 송파구와 함께 관련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단독주택은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과 달리 캔,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이 혼합된 채 배출, 수거됐다. 환경부는 이에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해 현재 일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및 수거사업을 내달 25일부터 추진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송파구청과 변경된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도의 안착을 위한 홍보, 독려 이벤트,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한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의 안착 및 이를 통한 자원 순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송파구청과 함께 이번 업무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말 성북세무서 조사과장을 끝으로 34년간 정든 국세청을 떠난 박잠득 세무사가 이달 18일 세무법인 이화 삼성지점 대표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현직 재직 당시 ‘열정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박잠득 세무사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실력, 투철한 사명감,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후배들의 나침판 역할을 했다. 솔선수범을 통해 직원간 화합을 주도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일일이 챙겨주는 믿음직한 큰 형같은 면모로 신망이 두터웠던 그를 직원들은 국세청 ‘닮고 싶은 관리자(2010년)’로 선정했다. 그의 퇴임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열정의 아이콘이 떠난다니 국세청의 큰 손실이다" 등등 아쉬움을 쏟아냈다. 그는 34년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박학다식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능력과 업무전문성, 풍부한 아이디어를 뽐냈다. 국세청 명품 지식왕(2012년), 공무원 중앙우수제안 대통령상(2014년), 국세청 소득세 성실신고안내 아이디어 금상(2018년), 국세청 소통활성화 우수상(2019년) 등 수상실적이 이를 대변해 준다. 국세청은 국립세무대학 5기 출신으로 탄탄한 세법 내공을 쌓은 그를 국세공무원교육원 겸임교수로 뽑기도 했다. 교육원에서 그는 국
국민권익위, 지방국세청장 정보 비공개결정 취소 세무조사 당시 본인이 진술한 진술서는 과세정보라고 하더라도 공개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근로관계, 담당 업무 등 납세자 사적 비밀과 무관한 정보가 포함돼 있는데도 진솔서 전부를 비공개한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판단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세무조사시 본인이 진술한 진술서를 비공개한 지방국세청장의 정보 비공개 결정을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B기업 법인세 부과와 관련해 2018년 1월경 국세청 참고인으로 소환돼 진술했다. 이후 올해 3월 A씨는 본인의 진술서를 공개해 달라고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지방국세청장은 그러나 세무조사 관련 진술서는 본인의 진술이라고 하더라도 납세자로부터 제출받은 서류를 토대로 세무공무원이 작성·생산한 과세정보라는 이유로 국세기본법 제81조13에 따라 정보 비공개 결정했다. 중앙행심위는 과세정보를 비밀로 한 규정은 납세자로부터 취득한 과세정보를 과세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해 납세자의 사생활과 사적 비밀을 최대한 보호해 주기 위한 의도라고 봤다. 따라서 납세자의 사생활 및 사적 비밀 침해 우려가 없고 납세자의 성실
중소기업이 모르고 지나갔거나 빠트렸던 환급금을 신속하게 찾아내 되돌려준 일선세관의 노력이 코로나19 시대에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19일 안산세관은 최근 2년간 적극적인 환급컨설팅으로 반월·시화 공단 내 중소기업 등 65곳에 환급금 3억3천300만원을 환급했다고 밝혔다. 안산세관은 중소 수출업체의 자금부담을 해소하고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환급지원대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환급금 찾아주기와 당일 지급률 확대가 대표적이다. 환급금 찾아주기는 환급제도를 모르거나 인력난으로 환급업무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미환급금 정보와 환급 신청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줘 관세 환급 혜택을 받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청한 날에 환급금을 지급하는 ‘당일 지급률’도 확대했다. 최근 3년간 안산세관의 당일지급률은 2019년 60%, 2020년 62%, 올해 10월 기준 65%로 지속적 상승추세다. 이범주 세관장은 “가급적 오전에 환급을 신청하도록 환급업체와 관세사 등에 홍보를 강화해 환급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수출성장과 국가경제 회복을 위해 관세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을 당부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봉사모임 ‘용산 드래곤즈’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들을 위한 ‘호야토토 키트’를 제작·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산 드래곤즈는 삼일회계법인, 아모레퍼스픽,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CJ CGV, HDC신라면세점, HDC 현대산업개발,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이다. 삼일회계법인 임직원을 포함한 100여명의 용산 드래곤즈 자원봉사자들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용산역 광장에 모여 미완성 헝겊책을 마무리하고, 엽서에 메시지를 적어 호야토토 인형 키트를 완성했다. 용산 드래곤즈 소속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하고 스토리를 구성한 키트는 모두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돼 79개 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학대 아동들이 겪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토끼 캐릭터인 ‘호야토토’는 애착 인형과 놀이 키트 등으로 제작돼 제공된다. 용산 드래곤즈는 지속적으로 아동학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년 관련 키트를 제작해 용산 등 지역사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준비에 참여한 삼일회계법인 담당자는 “아동 인권 보호는 개인과 가정뿐만 아니
동일지배기업간 합병 회계처리 차이 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동일지배기업간 합병때 회계처리 방법으로 ‘공정가치법’의 적용을 제안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기업들은 대다수가 ‘장부금액법’을 적용하는 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에는 동일지배하에서 발생하는 사업결합과 관련한 별도 기준이 없으며, 그간 IFRS 적용기업은 회계정책을 개발해 회계처리를 해오고 있다.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회계처리의 비교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기준 제정 초기 단계로 토론서를 발표하고, 동일지배 사업결합 때 사업을 이전한 기업의 자산⋅부채는 원칙적으로 취득법(공정가치법) 적용을 제안했다. 사업을 이전받는 기업에 비지배주주가 있는 경우 공정가치법을 적용하되, 해당기업을 지배주주가 100% 보유하는 예외적인 경우 등에는 장부금액법을 적용토록 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은 IFRS를 전면 채택하고 있으므로 IFRS와 같이 동일지배기업간 합병 등 사업결합에 적용할 별도 기준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유사한 회계기준이나 산업관행 등을 고려해 회계정책을 개발해 적용 중인데, 일반기업회계기준 제32장에 따른 장부금액
회계법인더함, 2021년 정기 비영리 포럼 개최 최호윤 더함 대표 "양도차익 비과세로 부분·유산기부 활성화" 제시 회계법인더함은 지난 16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주지점 오픈을 기념해 ‘물품기부의 회계·세무 처리 방법과 개선’을 주제로 2021년 정기 비영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익법인 등이 현물로 후원받은 경우 취득원가의 평가 및 처리방법에 대해 현장에서 겪고 있는 혼선과 법⋅규정간의 상충되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부동산 부분기부 등 현장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제도개선 요구에 대해서도 함께 짚었다. 먼저 서갑두 회계사(호남지역 본부장)가 ‘현물 후원 회계·세무 처리규정과 관리방안’을 주제로, 현행 공익법인 회계기준과 세법규정에 따른 기부물품의 수익인식 시점 및 평가 기준에 대해 비교했다. ‘현물 후원 세무처리 규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최호윤 회계사(회계법인더함 대표)는 증여받은 재산의 평가기준을 증여세법에 따른 시가로 통일해야 하고, 물품을 기증받는 부문에 따라 법인세 부과 여부가 결정되는 모순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개인 기부자들이 관리하기 힘든 취득가액을 기부물품의 취득원가로 하는 기준은 현실성이 없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종합대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상으로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올해는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제14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종합대상, 브랜드콘텐츠부문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 대상, 브랜드부문 대한민국공감콘텐츠대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종합통신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소통·마케팅 시상식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방적 정보 전달이 아닌, 경험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콘텐츠를 확산하는 양방향 소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꺼비를 주인공으로 한 콘텐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시대의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두꺼비의 허당미 넘치는 일상 콘텐츠가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층의 공감대를 자극한다는 평가다. 또 △테라X스탠리 캠핑 굿즈 △참이슬X제이에스티나 리미티드 패키지 △진로 백팩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고품질 굿즈의 완판 행진이 SNS에서 화제를 낳았다. 아이유, 카페사장 최준 등 핫한 셀럽들과의 호
상조보증공제조합 제7대 이사장에 김경수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선임됐다. 상조보증공제조합은 지난 16일 제7대 이사장 선임을 위한 제24차 임시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 결과 김경수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조합의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다음달 1일 취임할 예정이다. 김경수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특채로 국세청에 입사했다. 국세청 재직 때 제천세무서장, 청주세무서장, 삼성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2과장, 국세청 대변인, 국세청 심사2과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현재 세무법인 삼익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신고 및 신고자 보호·보상 관련 대대적 법체계 정비를 예고한 가운데, 탈세·배임·횡령 등 재산범죄도 공익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개 신고자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시행 10주년을 맞은 공익신고자보호법 관련 신고자 보호제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원단체들은 공익신고 대상법률 확대와 관련 “탈세·배임·횡령을 공익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 471개 대상 법률에는 형법과 조세범처벌법이 빠져 있다. 따라서 신고자가 기업의 탈세·배임·횡령행위를 신고해도 공익신고자로 보호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신고자 보상금의 큰 폭 상향도 강조했다. 신고자 보상금 지급기준을 정률제(30%)로 개선하고 상한액(30억원)도 폐지해야 한다는 것. 비실명 대리제도 활성화, 국민권익위 자문변호사 역할 확대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비실명 대리신고제도는 신고자가 신분 노출 등이 우려될 경우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하여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지원단체들은 2018년 도입된 비실명 대리신고제도의 활
감사위원 선임 때 의결권 제한,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같은 기업지배구조 조항은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벗어난 상법 규정으로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경제계에서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쟁법정책 개편방안’,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한 제도개선’ 용역보고서를 통해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혁과제를 제안했다. 보고서는 2020년 차기정부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벗어난 상법 조항에 대해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감사(위원) 선임 시 의결권 제한,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의 지배구조 조항은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소조항이라고 짚었다. 자산총액 2조원 미만의 상장회사가 상근감사 또는 감사를 선임할 때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전부 합해 발행주식 총수의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나머지 모든 상장사 대주주 및 비상장회사 대주주는 상근감사 또는 감사를 선임할 때 개벌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3%로 의결권이 제한된다. 보고서는 개별 3%룰은 대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규정이고, 합산 3%룰은 제2대, 제3대 주주에 대해 최대주주만 부당하게 역차별하면서 재산권을 심각하게
권익위 시정권고 보험료환급청구권의 소멸시효 완성 후 5년이 경과하면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도 완성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권익위 권고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보험료환급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경우 과세관청의 압류도 효력이 없어지므로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 기산일을 보험료환급청구권의 소멸시효 완성일의 다음날로 정정할 것을 지난 17일 과세관청에 시정권고 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과세관청은 A씨가 국세를 체납하자 2008년 6월18일 A씨의 보험금채권을 압류했으나 A씨의 보험은 보험료 미납으로 2011년 8월1일 해지됐다. 이후 과세관청은 2018년 10월30일 보험료환급금을 보험사에 추심하고 보험금채권에 대한 압류를 해제했다. A씨는 과세관청에 보험이 해지된 후 5년이 경과해 보험료환급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됐으므로 국세 체납액에 대한 소멸시효를 완성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과세관청은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는 압류해제일의 다음날로부터 기산되므로 소멸시효를 완성시킬 수 없다고 했고 이에 A씨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세법상 국세징수권은 이를 행사할 수 있는 때부터 통상 5년이 경과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지만 압류하는 경우 소멸시효 진행이 중단되고 압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