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이사장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 지급" 조세계에서 ‘나눔과 섬김’ 문화의 확산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재)석성장학회가 ‘착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석성장학회(이사장⋅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는 지난 28일 장학회 회의실에서 평소 착한 일을 해온 초·중·고·대학생 250명을 선발해 2022년 정기 선행 장학금 1억3천300만원을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꾸준하게 사회봉사활동을 해왔거나, 학교 또는 가정에서 착한 일을 많이 해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는 학생들로, 각급 학교장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조용근 이사장은 “석성장학회는 공부를 잘하거나 가정이 어려운 학생 뿐만 아니라 석성장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GS(Good Student) 운동에 걸맞는 선행을 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이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며 “장학금도 가급적 현금보다는 독서와 각종 문화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서문화상품권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석성장학회는 조용근 이사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천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28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청소년 가장 학생,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새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기업 준법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자산총액 1조원 이상 비금융 상장사 17%는 준법지원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조원 이상 비금융 상장사는 90% 이상 준법지원인을 둔 반면, 2조원 미만 1조원 이상 비금융 상장사는 68%에 그쳤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감사위원회 트렌드 리포트 2022’를 통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의 현황 및 변화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상법은 자산총액 5천억원 이상 상장법인에 대해 준법통제에 대한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준법통제기준의 준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할 준법지원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금융사지배구조법은 내부통제기준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내부통제기준을 위반하는 경우 이를 조사하는 등 내부통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준법감사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분석 결과 자산총액 1조원이상 비금융회사의 17%는 준법지원인을 두지 않았다. 비금융회사는 상법 미준수에 대한 제재가 없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준법지원인을 두는 것이 기업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골든블루는 코로나 블루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과 착한소비 ‘희망상자’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0일 기장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골든블루는 2018년부터 부산 사랑의 열매와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기장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가족소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희망상자’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희망상자는 전달된 기부금을 통해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점에서 물품 구매를 통해 제작됐다. ‘희망상자‘는 취약계층 식생활 안정을 위해 음식키트, 과일, 건강식품, 생필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골든블루 자원봉사단을 통해 조손가정, 결손가정, 저소득층 등 기장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50세대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됐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골든블루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함께 사회적 책임 수행 및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제2차 ESG 아젠다그룹 회의 개최 "전담기구 KSSB 설립…ISSB에 한국입장 적극 개진해야" "미·EU ESG 공시기준 공개, 관련제도·데이터구축 대비해야" 올 연말 최종안 확정을 앞두고 있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에 대해 국내 기업들은 국내 제도와 환경에 맞게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최태원)는 30일 ‘제2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IS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에 대한 국내기업의 대응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은 세계적으로 경제·경영·사회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경제계 대응역량 강화, 대정부 정책건의, 민관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 주요그룹과 은행 등 16개사가 가입해 있다. 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광일 금융위 공정시장과장, 김의형 회계기준원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 전규안 KSSB 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및 국내 20대 그룹과 주요 은행 ESG 담당임원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
美 기회특구제도, 수익성 높은 부동산에 투자 집중 문제 지방세硏, 공익목적 사업에 자본 유입되도록 설계 필요 기업 지방투자에 대한 직접적 세정지원 적극 추진도 윤석열정부가 지난달 27일 15대 국정과제 발표를 통해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실천과제로 조세 및 규제특례지역(‘기회발전특구‘)의 지정 및 운영을 제시한 가운데, 감면요건상 부동산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구분해 기업으로의 자본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역주민을 위한 지방부동산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설계 필요성과 기업의 지방투자에 대한 직접적인 세제지원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7일 ‘미국 기회특구제도 사례의 검토와 정책시사점’(최진섭 부연구위원) 이슈페이퍼에서 미국 기회특구 사례 검토를 바탕으로 기회발전특구(ODZ)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윤석열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주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투자요건 충족시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이연·감면, 취득세 감면, 법인세 감면, 중견·중소기업 가업승계세제 조건 완화 등 세제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기회특구 프로그램은 기회발전특구(ODZ) 정책 유사사례로 거론
전원 기술직군…여성 합격자 비율 80% 차지 2회 필기시험 내달 8일, 3회 필기시험 10월29일 서울특별시는 2022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455명을 27일 확정·발표했다. 서울시는 18개 모집단위에 총 418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동점자·양성평등합격제도 적용으로 예정 인원보다 37명이 증가된 455명이 최종 합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직군별로는 455명 모두 기술직군으로, 7급 3명, 8급 185명, 9급 267명이다. 성별 구성은 남성이 91명(20%), 여성이 364명(80%)으로 여성 비율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 구성은 20대(344명, 75.6%)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30대 89명(19.6%), 40대 21명(4.6%), 50대 1명(0.2%) 순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 제2회 필기시험은 내달 18일, 제3회 필기시험은 10월29일 각각 치러진다.
하이트진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주류업계에서 팁스 운영사에 선정된 것은 하이트진로가 유일하다. 팁스는 정부지원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관련 법 개정 이후 첫 일반기업 운영사로 하이트진로가 선정됐다. 선정된 팁스 운영사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가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 등을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4년간 F&B, 라이프스타일, 스마트팜 등 16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500평 이상의 공유오피스 공간 운용 및 지원을 비롯해 해외법인을 통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내달부터 최대 6년간 팁스 운영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존재감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국토부, 임대차신고제 계도기간 내년 5월31일까지 연장 보증금 6천만원, 월세 30만원이 넘는 전월세 계약을 맺으면 30일 이내에 신고토록 한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 이에 따라 내년 5월말까지는 임대차 계약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임대차 신고제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으나 계약기간이 통상 2년이라서 새 제도를 모르는 집주인·세입자가 많아 계도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부담 완화, 지자체의 행정여건 등을 감안해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내년 5월31일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22만3천건의 임대차 계약이 신고됐다. 신규 계약이 96만8천건(79%), 갱신 계약은 25만4천건(21%)으로 집계됐다. 갱신 계약 중 갱신요구권을 행사한 건은 13만5천건(갱신 계약의 53.2%)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향후 자진신고 유도와 신고율 제고를 위해 내달 말부터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부터 지자체별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 사회 초년생,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임대차 유의사항 패키지 홍보도 추
변호사의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 가입을 막은 대한변호사협회 내부규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26일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고 있는 로앤컴퍼니와 변호사들이 대한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대한 규정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협회의 유권해석에 반하는 내용의 광고’ 부분은 금지되는 광고의 내용 또는 방법 등을 한정하지 않고 있고, 이에 해당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변호사법이나 관련 회규를 살펴보더라도 알기 어렵다며 위헌 결정했다. 이 규정이 명확하게 규율 범위를 정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표현의 자유,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대가를 받고 법률상담 또는 사건 등을 소개·알선·유인하기 위해 변호사 등을 광고·홍보·소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대가수수 광고금지규정)에 대해서는 변호사들이 광고업자에게 유상으로 광고를 의뢰하는 것이 사실상 금지돼 청구인들의 표현의 자유, 직업의 자유에 중대한 제한을 받게 된다고 봤다.
공익관세사 19명에 위촉장 수여 기업 방문해 전문상담 무료 제공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4일 영세·중소기업의 수출입 지원을 위해 공익관세사 19명을 선정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익관세사는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기업에게 FTA 활용에서부터 품목분류, 환급 등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위촉된 공익관세사는 서울세관을 비롯해 안양·청주·대전·성남세관, 구로지원센터에 배치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상담센터’와 함께 대면 방문상담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화 상담 등 주로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지난 2월 발효된 RCEP 수혜기업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 발굴해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태곤 세관장은 “수출입 및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공익관세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세·중소기업이 수출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익관세사 또는 수출전문위원의 컨설팅을 받으려는 기업은 서울본부세관 수출입
결정서 열람범위도 생산부서 직원으로 한정 동일사건, '기각' 심판결정은 대외 공개…납세자 '승소' 행정소송은 비공개 국세청이 과세전적부심사청구⋅심사청구⋅심판청구 결정서는 공개하고 있지만 유독 이의신청 결정서는 특별한 사유 없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감사원의 ‘국세불복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다른 사전적⋅사후적 국세불복 절차와는 달리 결정서 공개의 근거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채 결정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세청은 2011~2020년까지 10년간 총 3만9천989건의 이의신청결정서를 대내포털시스템에 수록해 관리하면서도 열람범위를 해당 결정서를 생산한 부서에 근무 중인 직원으로 한정하고 있었다. 이처럼 이의신청 결정서의 공개 범위를 제한적으로 운영한 결과, 동일한 쟁점에 대한 이의신청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 2018~2019년 주택 양도세를 계산하면서 법률상 혼인상태이나 사실상 이혼상태인 배우자를 별도 세대로 봐 1세대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청구주장에 대해 남양주세무서는 이를 인용한 반면, 남인천세무서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국세청은 최근 3년간(2018~2020
불복일 잘못 입력해 2억3천여만원 더 주기도 조세심판청구에서 ‘인용’ 결정돼 국세환급금과 국세환급가산금을 납세자에게 되돌려 주면서 가산금 기산일을 잘못 계산해 무려 1억8천여만원을 적게 돌려준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또 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 적용과 관련한 기초정보를 잘못 입력해 2억9천여만원을 납세자에게 더 지급한 사례도 드러났다. 26일 감사원의 ‘국세불복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이 최근 3년간(2018~2020년) 불복청구세액이 10억원 이상인 인용사건 및 지연 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이 적용된 사건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실제 금정세무서의 경우 지난 2019년 조세심판 사건이 인용 결정돼 환급금과 국세환급가산금을 결정하면서 가산금의 기산일을 잘못 입력해 정당한 가산금보다 9천여만원 적은 금액을 지급했다. 이처럼 기산일 입력 오류로 가산금을 적게 지급한 세무서는 평택⋅금정⋅분당⋅부산진⋅북인천⋅남인천⋅홍천⋅동수원세무서로 이 기간 1억7천900여만원에 달한다. 국세환급가산금을 정해진 것보다 더 지급한 사례도 감사결과 드러났다. 역삼세무서는 지난 2020년 심판청구 인용 결정으로 환급금과 가산금을 결정하면서 불복결정
감사원 "국세청, 최근 3년간 제척·회피의무 위반 미점검" 국세심사위원 4명, 불복청구 5건 심의·의결 부적절 참여 회계·세무법인 등 불복청구 대리인의 근무 경력 있으면 위원회 회의 제척 또는 안건 심의·의결에서 회피해야 국세청이 국세심사위원의 제척·회피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하지 않아 국세심사위원 4명이 근무 중이거나 근무했던 세무·회계법인이 대리한 불복청구 5건의 심의·의결에 참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26일 공개한 ‘국세불복제도 운영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국세청이 최근 3년간(2018~2020년) 국세심사위원 제척·회피제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세기본법과 시행령은 국세심사위원이 불복청구 대리인의 사용인이거나 사용인이었던 경우 등 국세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인정될 때는 위원회 회의에서 제척되거나 스스로 해당 안건의 심의·의결에서 회피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세청장 등은 국세심사위원이 심의·의결을 회피하지 않은 경우 임명을 철회하거나 해촉해야 한다. 국세심사사무처리 규정에서는 국세청장, 지방국세청장, 세무서장이 민간위원이 해촉 사유에 해당되는지 반기별로 사후관리토록 규정했다. 그
재조사 결정범위 서로 다르게 해석⋅운영 '재조사' 후 국세청은 모두 '인용'…조세심판원은 '인용 또는 기각' 조세불복청구에 대한 결정의 하나인 ‘재조사’에 대해 국세청과 조세심판원의 운영 방식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일 사건인데도 재결청이 어디냐에 따라 결정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감사원의 ‘국세불복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재조사가 결정된 1천180건 중 청구세액이 10억원 이상인 171건을 대상으로 재조사 후속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결청이 어느 기관인지에 따라 후속 처분이 달랐다. 이 기간 국세청 이의신청의 경우 재조사가 결정된 22건이 모두 재조사 후 기각 없이 인용됐고, 심사청구도 재조사 기간 중 세액을 자진납부한 2건을 빼면 3건이 모두 인용됐다. 그러나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는 재조사가 결정된 144건 중 70.1%인 101건은 인용되고, 나머지 43건(29.9%)은 기각됐다. 국세청이 운영하는 이의신청⋅심사청구는 재조사 결과 기각된 사례가 한건도 없었는데, 조세심판원의 심판청구에서는 약 30%가 재조사 후 기각되는 등 재결청이 어디냐에 따라 후속 처분이 다르
EY한영, 글로벌 기업 20% 대비 소극적 지속가능성 투자 계획도 5% 불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들이 글로벌 기업 대비 ESG 투자와 실행에 소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EY가 전 세계 기업 CEO 2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 설문한 ‘EY 2022 CEO 아웃룩 서베이’ 보고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들은 신성장과 투자수익(ROI)을 여전히 전략 우선순위로 삼고 있으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국내 CEO 중 90%는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 ESG 요소가 매우 중요하거나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응답자의 절반(50%)이 지속가능성의 선두주자가 되면 매출 향상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글로벌 CEO(27%) 대비 국내 CEO의 ESG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기업 자본·성장의 가장 중요한 가치 창출 동인을 묻는 질문에도 ESG(25%)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비용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