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년 전보다 203만원 늘어…관악구 126만원, 구로구 115만원 강남구 104만원, 서초구 73만원, 송파 57만원, 강동 46만원 증가 그쳐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지역의 1인당 평균 종합부동산세 오름폭이 강남4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집값이 비싼 동네보다 더 서울 외곽지역의 오름폭이 높았다는 것. 윤영석 의원(국민의힘)이 28일 서울 자치구별로 올해 1인당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2020년과 비교한 결과, 금천구는 135만원에서 338만원으로 203만원 증가했다. 관악구와 구로구는 각각 126만원(149만원→276만원), 115만원(135만원→250만원) 늘었다. 강북구와 노원구, 도봉구의 증가폭도 컸다. 강북구는 158만원에서 273만원으로 115만원 증가했다. 노원구는 117만원에서 190만원으로 73만원 늘었으며, 도봉구는 109만원에서 186만원으로 77만원 증가했다. 반면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4구의 상승폭은 강남구(104만원)을 제외하고는 서초구 73만원, 송파 57만원, 강동 46만원으로 100만원 아래로 나타났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상승폭도 적었다. 마포구는 174만원에
하이트진로는 '제15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주류 브랜드 최초로 ‘종합대상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종합대상 장관상 외에도 △식음료 부문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식음료 부문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을 거머쥐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부터 연속 10회 대상 수상이다. 하이트진로는 특히 올해는 소비자와 공감하는 콘텐츠 경쟁력 최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소통·마케팅 시상식이다. 총 400여 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SNS 소통채널 운영, 콘텐츠, 소통 마케팅 효과 등 고객 패널의 심사와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하이트진로는 이외에도 대표적인 디지털 시상식인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7년 연속, 소셜아이어워드에서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SNS 소통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콘텐츠를 확산하는 쌍방향 소통 채널로 자리잡았다는 평
1차시험 선발예정인원 2천600명으로 늘려 기업·금융사에 1차시험 합격자 활용 방안 추진 응시원서 접수…1차시험 1월5~17일, 2차시험 5월12~24일 내년 제58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소 선발예정 인원이 1천100명으로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2023년도 제58회 공인회계사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예정인원은 1차시험 2천600명, 2차 시험(최소선발예정인원) 1천100명이다. 1차시험 합격자는 그간 관행적으로 최소 선발예정 인원의 2배수로 뽑아왔으나, 적은 규모의 2차 수험생 풀로 시장의 수급상황 변화에 제때 대응이 어려워 내년부터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차시험 합격자 수는 예년의 2천200명보다 400명 늘어난 2천600명(동점자 합격처리)으로 결정됐다. 공인회계사시험 실제 선발인원은 2019년 1천9명, 2020년 1천110명, 2021년 1천172명, 올해 1천237명이었다. 1차시험은 내년 2월26일(일) 치르며 4월7일(금) 합격자를 발표하고, 2차시험은 6월24일(토)~25일(일) 실시하고 8월31일(목)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시험 서류인 학점인정 신청은 내년 1월6일(금)까지, 영어성적인정 신청은 내년 1월2일(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위를 가진 젊은 세무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를 정비하겠다.” 세무사계 석학들의 모임인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2년간 이끌 변정희 신임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이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는 25일 서울 피에스타 귀족 샹제리제센터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변정희 차기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한 감사로 한규식·송영규 세무사를 선출했다. 변정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첨단 정보화시대에 한국세무사석박사회는 수년째 정체돼 있다”며 “석박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위를 가진 젊은 세무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 참여 속에 석박사회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석박사회 본연의 업무인 학술대회·토론회 강화도 예고했다. 변 회장은 “석박사회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달라”면서 “세법상 불합리한 조항을 발견하면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년동안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이끌어 온 김태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간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을 청년의 자격으로 받았다가 다시 경력단절여성의 자격으로 받을 수 있을까? 국세청은 청년으로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을 적용받은 자가 경력단절여성으로 다시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묻는 질의에 “가능하다”고 지난 9일 회신했다. 질의인인 A씨는 2017년 1월 취업한 중소기업을 다음해인 2018년 2월 결혼을 사유로 퇴직하고 2021년 10월 동일업종인 B중소기업에 취업한 뒤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적용 여부를 물었다. 국세청은 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에 따른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을 적용할 때 같은 조 제1항의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에는 ‘청년’으로 감면받은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대해 ‘경력단절여성’으로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회신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는 청년,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및 경력단절여성이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에 2023년 12월31일까지 취업한 경우 취업일로부터 3년(청년 5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날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의 100분의 70(청년 100분의 9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한다. 한도는
과세관청이 세금 체납으로 압류한 토지가 실익이 없어 공매를 중단한 점을 알면서도 16년간 방치한 것은 부당한 만큼 그 이유를 확인한 날로 소급해 압류를 해제해야 한다는 국민결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압류토지를 공매해도 체납세금을 충당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압류를 해제하지 않고 10년 이상 방치한 것은 위법·부당하다며 과세관청에 체납한 세금에 대해 소멸시효를 완성하도록 시정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2006년 A세무서장은 체납자 B씨 소유 토지를 압류했고 2011년 이 토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했다. 공매는 압류재산을 강제로 처분한 것을 말하며, 공매로 압류재사산이 처분되면 압류재산에 등기된 채권(체납국세는 채권 해당) 순서에 따라 세액을 환수한다. 토지 압류 상태로 16년을 지낸 B씨는 권익위의 문을 두드렸다. 압류로 인해 토지를 매각해 체납을 해결할 수도 없는 상태로 장기간 지낸 것이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세법상 국세 징수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의 권리는 이를 행사할 수 있는 때부터 통상 5년이 경과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고 체납자의 국세 납부의무도 소멸된다. 다만 압류된 재산은 소멸시효가 중단된다. 권익위는 B
더존 'ERP 10'·'Amaranth 10'에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물리보안 역량 결합 '맞손' 더존비즈온(대표⋅김용우)은 ERP 10, Amaranth 10 등 자사 솔루션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안전하고 고도화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SK쉴더스(대표⋅박진효)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은 더존비즈온 이강수 ERP사업부문 대표, 지용구 솔루션사업부문 대표, SK쉴더스 박진효 대표이사, 김병무 클라우드사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기업용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쌓아온 더존비즈온의 ICT 기술력과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및 물리보안 역량을 결합하고, 고객 기업을 위해 한층 강력한 보안 성능이 확보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의 차세대 ERP인 ‘ERP 10’,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 ‘Amaranth 10’과 SK쉴더스의 랜섬웨어 대응 서비스 등 사이버보안, 출입통제관리시스템, 모바일 출입근태와 같은 물리보안 시스템을 연동해 훨씬 강력하고 사용자에 편리한 보안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경기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신산업 육성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R&D 선도기업에 대한 투자 장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기업성장 촉진을 위한 R&D 조세지원 개선방안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신산업 육성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R&D 선도기업에 대한 투자 장려가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의 R&D 투자비용에 대한 조세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R&D 세제는 연구개발 투자촉진을 위한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해외 주요국가들은 최근 연구개발 세제를 개선하거나 확대하고 있다”며, “R&D 관련 조세지원을 확대하고 방식 전환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한 기업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언석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적 추세와 다르게 그간 지속적으로 R&D 공제를 축소해온 탓에 국내 기업들의 R&D 투자 및 세제지원 수준이 해외 선진국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며 “글로벌 R&
오는 28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국세청이 ‘AI 세금비서’ 캐릭터와 명칭을 공모한다.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어려운 세금 신고·납부를 쉽게 해결해 주는 똑똑한 세금비서 이미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기발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와 명칭을 제안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총 340만원으로, 금상 1명(상금 100만원), 은상 2명(50만원), 동상 3명(30만원), 장려상 5명(10만원)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4일까지며,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세청 누리집이나 홈택스1과(044-204-2503)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안부, 재산세 부담 완화 위해 제도 손질 과표상한제 도입…상한율 0~5%로 설정 고령자·장기보유자 납부유예제도 도입 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 적용범위 10%p 하향…상한 70% 입주권·분양권 상속으로 취득한 주택, 무허가주택의 부속토지는 주택 수 제외 정부가 급격한 재산세 부담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과표 상승 한도를 5%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표는 세금 부과의 기준액으로, 과표에 세율을 곱하면 세액이 된다. 행정안전부는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하는 한편 △과표상한제 도입 △고령자·장기보유자 납부유예제도 도입 △1세대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 적용범위 하향 △1세대1주택자 적용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제도 개선방안을 23일 발표했다. 내년에는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공시가격 하락 효과 등을 반영해 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추가로 4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인하율은 주택 공시가격 공개(내년 3월) 이후인 내년 4월경 확정할 예정이다. 다주택자·법인은 60%였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내년에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부 미세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공시가격 급등시 급격한 세부담 증가를 방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한은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로 0.25%p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으며, 경기둔화 정도가 8월 전망치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금융시장이 위축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25%p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법인세 감세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 고용 3.5% 증가…법인세수 3.2%↑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인하하면, 기업 총자산 대비 투자 비중이 5.7%p 늘고 고용도 3.5%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인세율 인하로 기업 투자 활성화와 세수 증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법인세 감세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황상현 상명대 교수)를 통해 1998년 외환위기 때부터 지난해까지 외부감사대상 기업 재무제표와 법인세 명목 최고세율(지방세 포함) 데이터를 기초로, 법인세율 변화가 기업 투자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이 결과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인하하면 기업 총자산 대비 투자 비중이 5.7%p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도 3.5% 증가한다. 보고서는 법인세율 변화가 기업의 법인세 비용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법인세수에 미치는 영향도 간접적으로 추정했다. 그 결과,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인하하면 기업의 법인세비용은 오히려 3.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고세율 인하 효과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법인세 최고세
조세심판원 정원이 하위 실무급에서 2명 감축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국무조정실 직제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 조세심판원 정원은 7급에서 1명, 9급에서 1명 등 총 2명 줄어든다. 이번 정원 감축은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통합활용정원제 운영계획에 따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국무조정실 정원도 2명(8급 1명, 9급 1명) 줄어든다. 국무조정실은 규제심판 기능 강화를 위해 5급 2명, 청년정책 전달체계 정비를 위해 5급 1명을 각각 증원한다.
현실화율, 기존 계획 대비 아파트 5.1%↓ 단독주택 11.3%↓ 토지 12.3%↓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4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 내년 국민의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으로 완화된다. 내년 공시가격 산정시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하고,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4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23일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및 ‘2023년 주택 재산세 부과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공시가격 산정시 적용될 현실화율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 이에 따라 내년 현실화율은 아파트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로 감소한다. 이는 올해 현실화율 아파트 71.5%, 단독주택 58.1%, 토지 71.6%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존 계획상 내년 현실화율 대비해서는 아파트는 5.1%, 단독주택 11.3%, 토지 12.3%가 하락했다. 현실화율 인하 효과로 인해 내년 공시가격 변동률은 올해 대비 평균 아파트는 3.5%, 단독주택은 7.5%, 토지는 8.4%가 하락할 전망이다. 정부
국세청이 역외탈세를 정조준했다. 국세청은 법인의 외화자금을 유출하는 등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53명에 대해 23일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국세청의 이번 조사는 주요 국가의 긴축 통화정책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고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부유출 구조를 고착화하는 역외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국세청이 밝힌 역외탈세 조사 사례를 보면, A국내법인은 사주와 직원이 해외 거래처로 출장가서 일했는 데도 벌어들인 수익이 하나도 없었다. 알고 보니 사주가 해외거래처로부터 현금으로 받아 원정도박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주는 또한 법인카드를 카지노 호텔에서 사용한 것으로 거짓 결제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리기도 했다. 사주는 이같은 수법으로 4년간 64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 국세청은 A국내법인이 받지 않은 용역대가와 사주의 법적자금 사적 용역에 대해 수십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내국법인이 개발한 상표권을 가로챈 사주도 있었다. B내국법인은 직접 개발한 기업 상표권을 사주 소유의 페이퍼컴퍼니인 C사의 명의로 등록했다. B법인은 C사에 상표권 사용료와 상표권 개발비를 내는 한편, 상표권 소유자인 C사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