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조달청이 퇴직공무원들이 주축이 된 산하 단체에 위탁사업과 연구용역사업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에서 빠져 있는 각종 비영리법인이 새로운 관피아 유착관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은 29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5년간 24개의 세관지정장치장 중 23개에서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을 화물관리인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지정장치장은 이사화물, 여행자 휴대품, 특송화물 등 밀수가능성이 높은 화물을 반입해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장소로서, 일반 보세장치장보다 높은 보관료가 적용된다. 관세무역개발원이 지정장치장 화물관리를 통해 올린 수입은 지난 5년간 7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09년에 이같은 화물관리인 지정 몰아주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주도로 경쟁체제 도입방안을 지시한 바 있으나, 관세청은 화물관리인 지정에 관한 공개경쟁절차를 고시했을 뿐 관세무역개발원의 독점 구조는 해소되지 않고 있어 경쟁을 통한 화물관리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당초 목표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사업체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전체 고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등 국민경제활동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수는 3,542천개, 종사자수는 1만 4,028천명으로 전체 사업체의 99.9%, 전체 고용의 87.9%를 차지한다. 헌법 제123조에서는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해야 한다’ 규정, 국가의 중소기업 보호·육성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바,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국민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조세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규모가 영세해 회사 내 세무담당 직원이 없거나 세무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중소기업은 이를 알지 못하여 조세지원제도의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 국세청은 중소기업의 성실신고를 지원하고 세무문제에 대한 고민 없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하는 ‘중소기업 세제·세정 지원제도’ 책자를 발간해 왔으며 금년에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회계처리 및 세무조정에 대해 설명하는 ‘중소기업 법인세 신고 및 회계 기준서’를 금년 3월에 발간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현행 15명으로 구성된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 인원이 20명으로 확대된다. 이중 민간위원의 경우 13명으로 늘게된다. 28일 기재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세범처벌절차법 시행령’을 개정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하고 외부위원의 참석부담 경감을 위해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의 구성인원(POOL)을 확대 한다는게 개정 취지다. 이에 위원장인 지방국세청장과 지방국세청 소속 공무원 6명 등 7명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법률 개정 내용을 반영 민간 위촉위원 구성인원은 8명에서 13명으로 확대된다.
수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에 대해 법인·부가세감면 등 조세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재부는 28일,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 5개 세법시행령을 개정, 11월 중 공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은 수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에 대한 조세특례시 물적분할에 따른 자산 양도차익 과세이연 및 분할 후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자산 매각시 과세이연을 지속 적용하는 내용이다. 또한 수협중앙회가 공급하는 명칭사용용역 및 수협은행이 조합·수협중앙회에 공급하는 전산용역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도록 했다. 수협중앙회가 해당 사업연도의 다음 사업연도에 회원에게 배당하는 금액은 고유목적사업에 지출한 것으로 간주된다. 시가이하발행 스톡옵션 조세특례 제한규정의 경우, 현행 벤처기업법시행령개정에 따라 행사가격을 시가 보다 낮게 부여한 스톡옵션은 양도세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함께 ISA 계좌이동 허용규정에 부득이한 중도해지 사유에 ISA 계좌를 본인의 다른 ISA 계좌로 이전하는 경우가 추가된다. 소득세시행령 개정안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자료 제공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현행 의료비 세액공제 관련 의료비 지출액, 교육비 세액
국내 거주자가 소유한 해외금융계좌 금액이 56조 84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은 2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해외금융계좌 금액은 모두 56조 846억원으로, 계좌수는 모두 1만 1,510건이며 신고인원도 1,053명으로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 실시 이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됐으며, 국내 거주자 또는 내국법인이 보유한 해외금융계좌 잔액의 합이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매년 6월에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525명(신고금액 11조 4,818억원)에서 지난해 1,053명(신고금액 56조 846억원)으로 인원은 2배, 신고금액은 5배정도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신고금액이 가장 높은 국가는 홍콩으로 지난해 모두 17조 5,151억원이 신고됐다. 계좌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모두 1,468건에 신고금액은 6조 3,25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신고 인원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해외금융계좌 잔액의 합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인원이 모두 4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
2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예정된 국회 기재위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가 파행을 겪고 있다. 국회 기재위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에 대한 기재부 국감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안 통과에 반발 조경태 위원장을 비롯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된 바있다. 이에 28일 조세정책에 대한 기재부 국감 개최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감 예정시간보다 30분이 지난 현재 국회 기재부 국감장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국감참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국감이 무산된데 이어, 28일에도 국감이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국감 참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경차에 한해 연 10만원까지 카드결재시 할인해 주는 제도이지만, 국세청이 신한카드만 사용하도록 하고 유류결제시만 가능하도록 하는 규제정책으로 인해 경차 환급대상자 65만명 중 환급 혜택은 40%인 26만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국세청이 국정감사를 위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경차 유류세 환급현황을 통해 불거졌다.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경차 소유자가 주유 시 유류구매카드로 결재하면 휘발유·경유는 ℓ당 250원, LPG부탄은 ㎏당 275원 할인된 금액으로 결재할 수 있으며 연 1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세청의 경차 유류세 환급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경차 환급대상자 65만명 중에 40%인 26만명이 184억원을 환급 받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차 유류세 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심재철 의원은 국세청이 신한카드만 유류구매카드 운영업체로 선정해 운영해온 결과라를 입장이다. 심 의원에 따르면, 2008년 처음 제도 도입 당시 ‘카드사업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카드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해 신한카드사를 카드사업자로 선정한 이후 현재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및 연예인 세금탈루 등에서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세무사 실수’라는 허위주장에 대해 세무사회가 법적대응이라는 강경책을 꺼내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대해 세무사회 관계자는 27일 “각종 인사청문회와 연예인 탈세 관련 사건에서 걸핏하면 자신의 잘못을 세무사 탓으로 돌리면서 세무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는데, 이제부터는 그러한 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함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세무사업계는 이번 사건 외에도 이모 전 헌법재판관(2005년), 이모 전 대법원장(2007년), 김모 전 외교통상부장관(2010년), 정모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2011년) 등의 인사청문회와 연예인 강호동(2011년), 배우 송혜교(2014년) 등의 세금탈루 사건 때마다 당사자들이 ‘세무사 실수’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졸지에 탈세조력자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이중 대부분은 세무사의 개입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세무사회의 강력한 진상규명 작업을 통해 허위 주장임이 밝혀졌다. 김모 전 외교부장관의 경우 2010년 인사청문회 때 주택매매 다운계약서를 세무사가 작성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국세무사회가 강력히 해명을 요구하자 “본인의 착오였던 것으로 판단된다”면
국세청은 납세자의 성실신고 편의성 향상을 위해 홈택스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양도세 전자신고의 경우 비사업자의 일회성 신고와 세액계산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납세자 스스로 신고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국세청은 양도한 자산의 비과세나 감면 해당여부 확인 및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한후 신고·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수 있는 양도소득세 종합안내 서비스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사용해 간편하게 전자신고와 첨부서류 제출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 쉽고 편리해진 홈택스 양도소득세 전자신고 사례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 7월부터 양도세 간편신고·증빙서류 제출기능 신규 제공으로 신고 지원 국세청은 지난해 7월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 13종(국세청 홈페이지(앱), 홈택스, 현금영수증 등)을 통합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국세관련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앱을 구축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금납부·환급, 고지 및 체납내역 조회뿐만 아니라 종합소득세, 부가소득세 간편신고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금년 7월에는 양도소득세 간편신고와 증빙서류 제출기능까지 신규 제공했다. A씨는 8월 분양권을 양도하고 양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기재위 국감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27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국감 출석을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새누리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거부하면서 오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를 시작도 못했다”며 “새누리당은 김재수 장관을 구하려고 필리밥스터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다가 해임안이 가결된 뒤로는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아가더니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정현대표가 단식하는 초유의 일까지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의 절차에 따른 정당한 결정을 빌미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여당대표가 유례없는 단식까지 하는 행태에 안타까움과 비애를 느낀다”며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를 감시하고 국정의 개선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장”이라며 “특히,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 안보, 안전 등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들은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 심각한 민생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이 막중한 국정과제를 팽개치고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은 집권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국정감
20대 국회 기재위의 첫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끝내 무산됐다. [사진2] 27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예정이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의 조경태 기재위원장의 불참으로 회의 개회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자 국감장에 들어선 야당 의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조경태 위원장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국감출석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야당 간사가 사회권을 위임받아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하지만 조경태 위원장은 27일 세종시에서 열리는 국감 출석을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28일 국회에서 예정된 기재부 국감은 여·야간사간 협의를 통해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은 국정감사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후 오후 1시경 여의도 국회로 이동하며, 기재위 국감은 결국 무산됐다.
배우 박해일의 건강보험료 납부 논란과 관련해 다수 언론이 보도한 ‘세무사의 실수로 박해일이 아내회사에 등록됐다’는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박해일 소속사의 이런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조세전문자격사로서의 명예가 실추된 한국세무사회(회장 백운찬) 소속 1만 2000여 세무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사진2] 세무사회는 27일 “앞으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및 연예인 세금탈루 등에서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세무사 실수’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이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경우 진위여부를 끝까지 밝히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세무사회가 이같은 강경 방침을 천명한 것은 과거 고위공직자의 인사청문회나 연예인 탈세와 관련된 사건에서 ‘세무사 실수’ ‘세무사 잘못’ 등을 주장하며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고 세무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박해일 사건과 관련해 세무사들이 더욱 격앙하는 이유는 건강보험 관련이 세무사 본연의 직무도 아니며, 설사 대행하더라도 건강보험 신고 등은 개인 인적사항이 들어가기 때문에 박해일 본인 동의없이는 아내 회사의 직원으로 등록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다. 세무사가 본인
27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은 조경태 위원장을 비롯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빚고 있다. 10시 20분경 국감장에 들어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조속히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며, 사태가 악화될 경우 야당간사에게 사회권을 이양 국감을 강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송영길 의원(더민주당)은 조경태 위원장을 겨냥 “친박포로로 잡히지 말고, 국감장에 출석하라”며 날선 비판에 가세했다. [사진2] 위원장 불참으로 국감 개회를 못한채 자유발언에 나선 박광온 의원(더민주당)은 “국감은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해 매우 소중한 사안이지만, 새누리당의 정치적 결정으로 국감정신이 훼손될 처지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조경태 위원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감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조속히 국감장에 와줄것을 간곡하고 분명하게 말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식 의원(국민의당)은 “위원장 자리가 비어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지않아 국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언급한 뒤, “국감이 계속 진행되지 않는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로부터 민생을 살피지 않는 국회와 기재위라는 실망을 받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개회도 못한채 무산위기에 처했다. 27일 오전 10시 세종청사에서 예정된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2] 앞서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안 통과에 반발해 2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 등 국회일정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27일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국회 기재위는 새누리당 소속의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개회조차 할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석여부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경태 기재위원장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현재 서울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기재부에 대한 국감은 무산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경기악화와 과당경쟁으로 인해 자영업자가 10년 전보다 57만 2천명(5.1%)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폐업 자영업자 수는 8만 9,000명으로 5년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은 26일 국정감사에 앞서 기재부가 제출한 ‘자영업자 지원 사업 평가자료’ 결과, 지난해 자영업자는 556만 3천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지속된 경기악화, 특정분야 과당경쟁 등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해 556만3천명(21.4%)으로 10년전인 2006년 613만5천명(26.5%) 대비 57만2천명(5.1%p)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폐업 자영업자 수는 8만 9,000명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이 많았다는 문제점을 드러났다. 특히 식당이나 소매업이 상대적으로 창업이 쉬운 탓에 은퇴자나 자영업 희망자들이 소액 창업으로 몰렸다가 골목상권 경쟁 등에서 뒤쳐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심재철 의원은 “자영업자 수가 방대하고 업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의 지원 정책은 자칫 독이 될 수 있어 자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