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 주요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논의했다.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재편계획을 이행하는 기업에 대한 과세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과세특례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부채 및 자기자본의 범위 등 세부사항을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재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을 내달 27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사업용 자산을 신규로 취득하기 위해 증가한 차입금으로서 사업재편계획 승인권자가 확인한 것은 부채의 범위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한 부채비율 등 산정시 자기자본은 자산총액에서 부채총액을 공제해 계산하도록 했으며, 합병법인의 경우 피합병법인 및 합병법인의 부채 및 자기자본을 각각 합해 기준부채비율을 계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기업이 사업재편에 따른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주식교환, 합병, 채무 인수·변제 등 구체적인 재편 계획을 내놓아야 하며 주무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주식교환시 발생한 주식양도차익은 교환으로 취득한 주식을 처분할때까지 과세를 유예(과세이연)하게 된다. 주식교환시 과세이연 혜택 대상에서 특수관계자 간 거래는 제외된다. 이에 따라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인이나 공정
1974년 12월 24일 소득세법이 전문 개정되면서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해 소득세를 과세해 왔으며, 동시에 국민 주거안정 목적으로 일정한 요건을 갖춘 1세대 1주택자에게는 주택 양도차익이 발생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이 부여됐다. 정부의 주택 비과세 정책은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는 요건을 강화하고, 침체기에는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수없이 반복적으로 법령이 개정됐다. 현행 소득세법은 2주택 이상을 소유한 1세대가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 지면 위에서 말한 1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양도하는 것과 같이 비과세되는 특례규정을 두고 있는데 그 유형은 총 12가지에 이른다. 이처럼 수시로 개정되는 소득세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에 따라 세부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주택의 취득·양도 또는 합가 시 고려해야 할 사안과 관련, 당연히 비과세 될 것으로 일반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 빈번한 사례 6개 유형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택 취득·양도 시에는 여러 비과세 규정 중 본인의 상황에 맞는 비과세 규정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의사결정 할 필요가 있다. 이어질 사례는 아래 언급될 납세자 A씨는 A씨 한 사람만의 주택 보유현황이 아닌 A씨와 생계를 같
국세행정개혁위원회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동 주최로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6 국세행정포럼이 개최된다. [사진2] 이날 포럼에서는 3가지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박명호 조세재정연구원 장기재정전망센터장은 ‘납세자 인식 조사 및 납세의식 제고 방안’을 통해 성실납세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윤태화 가천대 경영대학원장은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방안’을, 국세청 차장을 지낸 박윤준 김앤장 법률사무소고문은 BEPS를 중심으로 한 ‘다국적기업의 지능적 조세회피에 대한 대응방향’을 설명하게 된다. 발제에 이어 토론자로는 이수천 건국대학원 겸임교수, 이재락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전수봉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 최원석 한국납세자연합회 사무총장, 한명진 기재부 세제실 조세총괄정책관, 홍범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나선다. 국세청은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국세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논의하는 2016 국세행정포럼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활력 강화와 구조개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일자리를 지키고 만들어 나가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 주요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2] 유 부총리는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금융불안 및 영국 브렉시트 가능성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제조업 고용이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고용의 하방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경제 위축·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수출 부진, 내수 둔화 및 경기·고용 리스크에 대응해 적극적 재정보강과 함께 부문별 활력 제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또한 4대 구조개혁을 완수하고 산업·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면서 신산업에 대한 지원과 규제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 부총리는 “금년 하반기는 우리 경제에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가운데, 여·야 거물급 인사를 비롯 경제통이 대거 포함돼 기재부, 국세청 등 소관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재위원은 총 26명이며 새누리당 12명,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당 3명으로 배정됐다. 위원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3선의 조경태 의원이 맡게 됐다. 여·야 간사는 오는 20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여당위원을 보면 유승민·김광림·박명재·심재철·이종구·엄용수·이현재·이혜훈·정병국·최교일·추경호 의원이 기재위원에 배정됐다. 야당 몫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두관·김부겸·김종민·김종인·김태년·김현미·박광온·박영선·송영길·윤호중·이언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국민의당 소속의 김성식·박주현·박준영 의원도 기재위에 포함됐다. 관가는 김종인, 김부겸, 김두관, 유승민 의원 등 지난 총선에서 이슈의 대상이었던 거물급과 함께 김광림, 심재철, 이종구, 김현미, 박영선 의원 등 경제통이 대거 포함돼, 기재위의 무게감이 더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에 사치성 소비세 성격인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차별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경련은 16일,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산업을 키워야 함을 강조하며 관광산업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한 주요 정책 개선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내용을 보면 올림픽 정식종목인 골프를 사행성으로 간주해 중과세하는 점 등을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현행 회원제 골프장 이용세는 2만 1,120원이며, 이중 개별소비세 1만 2,000원, 농특세·교육세는 각각 3,600원으로 30%의 개별소비세가 적용된다. 다만, 대중 골프장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가 미부과된다. 전경련은 2016 브라질 올림픽 정식종목인 골프를 사행성 업종으로 간주하는 구시대적 기준으로 골프산업의 대중화 저해 및 관련 업계의 경영난이 초래되고 있다며 카지노, 경륜장, 유흥주점과 같이 사행·사치성 업종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체육시설인 골프장에 부과하는 것은 도입취지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2014년 기준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이 1,794만명으로 대중 골프장 이용객 1,520만명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회원제 골프장만 개별소비세 부과는 차별적 과세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전경련은 올해 도입
1974년 12월 24일 소득세법이 전문 개정되면서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해 소득세를 과세해 왔으며, 동시에 국민 주거안정 목적으로 일정한 요건을 갖춘 1세대 1주택자에게는 주택 양도차익이 발생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이 부여됐다. 정부의 주택 비과세 정책은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는 요건을 강화하고, 침체기에는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수없이 반복적으로 법령이 개정됐다. 현행 소득세법은 2주택 이상을 소유한 1세대가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 지면 위에서 말한 1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양도하는 것과 같이 비과세되는 특례규정을 두고 있는데 그 유형은 총 12가지에 이른다. 이처럼 수시로 개정되는 소득세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에 따라 세부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주택의 취득·양도 또는 합가 시 고려해야 할 사안과 관련, 당연히 비과세 될 것으로 일반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 빈번한 사례 6개 유형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택 취득·양도 시에는 여러 비과세 규정 중 본인의 상황에 맞는 비과세 규정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의사결정 할 필요가 있다. 이어질 사례는 아래 언급될 납세자 A씨는 A씨 한 사람만의 주택 보유현황이 아닌 A씨와 생계를 같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의무제도가 확대되면서, 미발급 신고 또한 매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비자가 의무발행업종 사업자와 건당 1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 후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 거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거래일로부터 5년내 우편·누리집·전화·방문 접수 등을 통해 미발급 사실을 신고할수 있다. [사진2] 이후 미발급 사실이 확인되면 신고한 소비자에게 미발급 신고금액의 20%에 상당하는 포상금이 지급되며, 포상금 지급한도는 거래 건당 50만 원, 연간 200만원 한도다. 국세청은 그간 지속적인 홍보로 시민 감시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미발급 신고는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발급 신고건수를 보면 2013년 2,122건에 이어 2014년에는 6,296건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9,65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미발급 신고포상금은 2013년 2억 7천1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30억 2천900만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18억 9천700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포상금 지급한도 조정으로 포상금 지급액은 감소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거래 건당 10만 원 이상 재화 또는 용역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사업자가 거래대금을 계좌이체 받은 경우, 의무발급 금액기중인 10만원을 나누어 결재한 경우 현금영수증 발급여부는?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가구 소매업 등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사업자가 거래대금을 계좌이체 받았으나 대금을 받은 날에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경우, 거래대금을 계좌이체 받은 경우에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이때 거래대금을 받은 날부터 5일 이내 발급하면 현금영수증 미발급 과태료를 부과받지 않는다. 이 같은 규정은 지난 3월 대법원 판례에서도 찾아볼수 있는데, 인터넷뱅킹·폰뱅킹 및 무통장입금 등을 통하여 은행계좌로 그 대금을 입금 받는 것은 현금을 수수하는 방법에 불과하므로, ‘그 대금을 현금으로 받은 경우’에 포함한다고 명확히 한바 있다. 이와함께 가구 소매업 등 의무발행업종 사업자가 거래대금 20만원을 신용카드로 15만원, 현금으로 5만원을 받는 경우,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거래대금이 10만 원 이상인 거래에 대해 현금을 받는 경우 상대방 요구가 없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아울러 거래대금 20만원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의무가 있으므로 현금으로 받은 5만원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이 의무라는 점을 명심해야
오는 7월부터 가구, 전기용품 안경 소매업 등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추가된다. 국세청은 16일 지난 2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이 47개에서 52개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추가 업종은 페인트·유리 및 그 밖의 건설자재 소매업, 안경 소매업 등 5개 업종이다. [사진2] 이들 업종의 사업자는 7월 1일 이후 거래분부터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만약 거래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도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발급이 의무화 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의무발행업종 사업자 수는 사업자등록증 주업종상 약 7만 5천 명이나, 의무발행업종 해당 여부는 실제 사업내용에 따르므로 그 보다 많은 사업자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세청은 의무발행업종으로 추가되는 소매업자 뿐만 아니라 도매업자를 포함한 약 15만 명의 사업자에게 지난 5월부터 안내문 등을 발송해 제도 확대내용을 홍보해 왔다. 현금영수증 제도는 2005년 도입 이후 지속적인 홍보와 납세의식 변화, 발급의무제도 확대 등에 따라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자영사
국세청은 역외탈세 제보와 함께 해외금융계좌 위반행위를 중복 신고할 경우, 탈루세액 등에 따라 최대 5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 소득이나 재산을 은닉한 역외탈세 행위를‘해외탈루소득신고센터’ 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며 탈루세액 또는 포탈세액 등을 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별도로 미신고한 해외 금융계좌 적발에 중요한 자료를 제보하는 경우 최고 20억원까지 포상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해외탈루소득 제보방법은 인터넷(국세청 누리집 (www.nts.go.kr)→탈세제보→해외탈루소득신고센터)과 서면접수 및 전화(126번) 이용해 제보 및 상담이 가능하다. 탈세포상금 포상금 지급기준을 보면 포상금은 탈루된 세금 추징에 근거가 되는 중요한 자료가 제출되고 탈루한 세액이 5천만원 이상 납부되는 경우 지급된다. □ 탈세포상금 지급액 (한도 30억원) 탈루세액 등 포상금 지급률 5천만 원 이상 5억 원 이하 100분의 15 5억 원 초과 20억 원 이하 7천5백만 원 + 5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0분의 10 20억 원 초과 2억2천5백만 원
유일호 부총리는 15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식’에 참석, 모바일 기반의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유니패스)의 성공적 개통을 축하했다. 아울러 경제도약을 위한 관세행정의 변화를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수출입신고, 세금납부 및 화물검사 등의 통관절차를 세관 방문이나 서류 작성이 없이도 가능할 수 있도록한 세계 최초 100% 전자통관시스템”이라며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통관소요시간 단축 등 최고의 통관환경을 제공해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무역 대국이 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세계은행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업환경평가에서 6년연속 관세청을 통관행정분야 세계 1위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한 개발도상국들에게 UNI-PASS라는 브랜드로 3억불이상 수출하는 등 전자정부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대내적으로는 주력산업의 구조개혁과 신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며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가 장기간 저성장 상태에 있어 수출 부진이 1년이상 장기화 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이
국세청은 역외탈세 혐의자 30여건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실시, 이중 25건에 대해 2,717억원의 추징실적을 올렸다. 국세청은 15일, 올해 1월 역외탈세 혐의자 30여 건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말까지 총 25건을 종결해 2,717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사진2] 이중 세금을 고의적으로 포탈한 사실이 확인된 10건의 경우 범칙조사로 전환됐으며 현재까지 6건이 고발 조치됐다. 조사결과 검찰에 고발된 주요 탈루 사례는 조세회피처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선박을 취득해 운용한 이익을 해외 차명계좌 등으로 수취한 후 환치기를 통해 국내에 반입해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다. 또한 사주가 해외 현지법인의 배당금을 빼돌리기 위해 사주 개인이 설립한 홍콩 서류상 회사를 통해 고액의 배당금을 해외에서 수취한 후 은닉하거나, 아들의 사업자금 지원을 위해 사주회사의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아들이 보유하던 해외 주식을 고가로 매입하고 아들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해외 주식 양도소득을 탈루한 경우도 적발됐다. 한승희 국세청 조사국장은 “최근 더욱 촘촘해진 국가간 공조망을 적극 활용해 고의적 역외탈세자를 보다 치밀하게 추적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금융계좌 등 해
지난 3월말 6개월간의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자진신고에 불응한 역외소득 은닉 혐의자 36명에 대해 세무조사가 착수됐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자는 자진신고를 안내하였으나 이에 불응한 미신고자 뿐 아니라 해외 탈세제보, 정보교환 등 그 동안 국세청에 축적된 다양한 역외탈세 혐의정보를 정밀 분석해 탈루혐의가 큰 법인 및 개인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최근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해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 중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자도 일부 이번 조사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제시한 조사대상자의 탈루유형은 BV(IBritish Virgin Islands) 등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서류상 회사에 투자명목으로 송금 후 손실처리하거나, 사주 개인이 투자한 현지법인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유출해 사주가 유용한 경우다. 이외에 사주가 보유한 해외 현지법인 주식을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서류상 회사에 저가양도하고 그 이후 제3자에게 고가에 재양도하는 방식으로 주식 양도차익을 조세회피처에 은닉·탈루하거나,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중개수수료·용역대가 등의 명목으로 가공비용을 지급하고 해외에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