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장， 3급 부이사관 승진 시기상조(?)
일선 "현 보직 최소 6개월이상 근무자 바람직"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이 점차 가시화(시기 등)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방청 및 일선 세무관서 관계자들은 '세무서장 3급 등용'과 관련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돼 관심.

　본·지방청 관계자는 "업무와 조직기여도 등 각 분야별로 살펴볼 때 본청과 지방청에서 승진하는 것이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사행정의 관행이 본청과 지방청 위주였다"면서 "아직은 일선 세무서장이 3급으로 승진하는 것은 꿰어 맞추기式 인사로 해석될 소지가 많다"고 전언.

                               

　이는 비단 본청과 지방청뿐만 아니라, 일선 서장들 사이에서도 똑같은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도.

　그러나 어디까지는 인사권은 국세청장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의견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일종의 '의사표시' 정도로 그칠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 일선 몇몇 서장은 "자신도 본청에서 있어 봤지만, 본청 과장들이 나름대로 고생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 "가급적 본청과 지방청에서 승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고 언급.

　그는 이어 "청장께서 일선 세무서장 가운데 부이사관 승진을 단행하는 것에 대해 토를 다는 것은 삼가해야 하지만, 3급으로 승진하는 서장에게도 무엇인가 명분이 있어야 하는 만큼 현재의 서장보직으로 최소 6개월은 넘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일선의 분위기"라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