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자로 발령이 난 국세청 3급 승진인사와 관련, 세정가는 당상관의 반열에 오른 4인의 승진자에겐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면서도 이번에도 또 제외(?)된 某지방청의 분위기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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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승진인사에서 ▶서울청의 허병익 조사상담관('54년, 강원, 행시 22회, 전 본청 감사담당관) ▶대전청의 나상수 조사2국장('48년, 경북, 특채, 전 부산청 납세지원국장) ▶광주청의 이승재 조사1국장('53년, 전북, 행시 22회, 전 본청 국제조사과장) ▶부산청의 서경식 조사1국장('47년, 경남, 일반승진, 전 부산청 조사3국장) 등 지방청 관계자들이 승진을 한 상황.
그러나 某지방청이 부이사관 승진자를 내지 못한 것을 놓고 이 지역의 한 관계자는 "뭔가 이상하다. 왜 지난번에 이어 두번씩이나 부이사관 승진자가 그 지역 출신이 아닌 관계자가 승진을 하는지 영문을 모르겠고,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한마디.
수도권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인사권자께서 지방청 위주와 그 지역 출신의 승진인사를 단행 한다고 하시면서 실상은 그렇지 않은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의 문제점(?)을 조심스럽게 제기.
한편 이번 승진인사에서 부이사관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한 某지방청의 경우 지난번에 이어 두차례나 이미 부이사관으로 승진(한차례는 내려가서 승진함)한 관계자를, 그것도 조사2국장으로 내려 보낸 바 있어, 이 지역 관계자들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놓고 겉으로는 그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이에 대한 국세청 차원의 명쾌한 답변(?)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게 뜻있는 세정가 몇몇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