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전세무서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9일 북대전세무서 신설안을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병석 국회부의장(민주당)은 안행부 장·차관을 만나 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전세무서 신설안은 현재 안행부의 검토 중에 있지만,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 중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안행부에 신설안이 통과되면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북대전세무서의 신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대전지역에는 대전세무서와 서대전세무서 2개가 위치해 있지만, 북대전세무서 신설이 확정되면 효율적인 납세인원 관리뿐만 아니라 납세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행부 관계자는 “아직 신설안이 검토 중에 있지만, 이르면 이달 안에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근로장려세제(EITC)가 확대되고 총소득이 4천만원 이하 부양자녀가 있는 가정에 자녀장려금(CTC)이 지급된다. 정부는 8일 ‘2013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근로장려금 지급기준 변경과 소득기준 상향조정 및 자녀장려세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장려금은 결혼 여부 및 맞벌이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현행 근로장려금은 자녀수에 따라 총소득기준을 차등 적용했다. 개정된 근로장려금 적용기준은 단독가구는 총소득 기준 1천300만원, 가족 가구는 홀벌이 2천100만원, 맞벌이 2천500만원이다. 맞벌이가구는 배우자의 총급여 및 사업소득의 합계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총소득 4천만원 이하로서 부양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장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규정을 신설했다. 총소득기준을 제외한 나머지 수급 요건은 근로장려금과 동일하다. 정부는 근로장려금의 경우 내년 1월 1일 이후 지급분부터, 자녀장려금은 2015년 1월 1일 지급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산·주택기준도 완화됐다. 현행 근로장려금 수급 재산기준 1세대가 무주택 또는 1주택(주택가격 6천만원 이하), 재산 합계액이 1억원 미만이었지만, 개정안은 주택 가격기준을
정부가 201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가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등에 대해 중소·중견기업의 현장과 괴리감이 있어 아쉽다고 평가했다. 가업상속공제와 관련해서는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8일 논평을 통해 2013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일감몰아주기 증여세의 경우 일부 과세요건을 완화하는데 그쳐 당초 제도의 취지가 대기업의 편법증여 방지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중견기업의 현장과는 괴리된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업상속공제와 관련해 적용대상 기업을 확대한 것은 원활한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조치로 보여지지만, 가업상속기업의 현실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공제율과 공제한도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R&D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 소상공인·영세사업자에 대한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 등에 대한 세제지원 등이 대폭 축소된 것은 당초 이번 세제개편의 목적인 서민·저소득층 배려와도 맞지 않아 향후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중기중앙회는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조세 부담률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적정화를 기하고 기업경쟁력
기획재정부는 8일 국정과제 적극 지원, 국민중심 세제 운영, 과세형평 제고 및 세입기반 확충을 기조로 한 201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세법개정안 요약내용. [성장동력 확충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유망 서비스업 등에 대한 R&D·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 유망 서비스업에 대한 R&D 세제지원. 연구개발업에 대한 R&D비용 세액공제 허용. 전시산업 등 유망 서비스업. 지식재산서비스업 등에 대해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허용.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상생협력 지원 = 창업초기 중소기업이 공제받지 못한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의 이월공제기간 연장. 중소기업 핵심인력성과보상기금 납입금 손비 인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출연금 세액공제 합리화. 맞춤형 교육비용 등에 대한 세액공제 합리화.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지원 확대. 공장자동화물품 관세 감면 적용기한 폐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에 대한 세제지원 = 중소기업이 기술을 이전함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액 감면 신설. 기술혁신형 M&A 증여세 과세제외. ▶일감몰아주기 과세제도 합리화 = 중소기업에 대한 과세요건 완화. 특수관계법인간
서울시의 올해 지방세 세입결손이 7천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는 8일 올해 상반기 지방세 징수실적이 지난해보다 2천325억원 줄어든 5조3천414억원(예산액 12조6천110억원의 42.4%)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전망액은 11조8천594억원으로 세수결손은 7천5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세 중 약 6천억원이 부족하게 징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소득세는 지난해 실적에 따라 부과되는 올해 법인세 및 소득세가 급격히 감소해 해당 국세의 10%가 부가되는 지방소득세가 연동해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거래위축으로 하반기 취득세 세입결손도 우려된다. 취득세의 경우 올해 6월말 취득세감면 종료 이후 2만2천105건에 달하던 주택거래건수가 7월에는 9천320건으로 떨어져 정부의 취득세 감면분 보전이 이뤄지더라도 추가 결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부동산 취득세 감면에 따른 정부의 보전금을 전액 지원받더라도 세수결손이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지방세 부족징수에 따른 세수감소분은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 예산 절감 등 자구책을 강구해 충당키로 하고, 지출을 엄격히
정부의 올해 세제개편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중산층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20%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8일 정부가 의료비와 교육비 등 특별소득공제 항목들을 세액공제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2013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개편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해 확정된다면 서민·중산층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안에 따라 중산층 수준의 맞벌이 부부 근로소득자의 증세효과를 자체 추정한 결과, 내년에 연말정산 후 내야할 세금이 올해분보다 20%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급여 4천400여만원의 맞벌이 부부의 경우 6세 이하 자녀 1명의 교육비, 기부금, 보장성보험료, 연금저축 등 올해 연말정산 세액은 97만5천660원인 반면, 모든 조건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올해 세제개편안을 반영할 경우 내년도 연말정산세액은 올해와 비교해 약 20%가 증가한 116만7천510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납세자연맹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 이미 형성된 세법에 대한 납세자의 예측가능성을 무너뜨려 혼란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합의과정을 거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내년에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
세무확인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소 100만원의 가산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정부는 8일 ‘201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익법인의 세무확인 미이행 가산세 최저금액이 신설된다. 현행 가산세는 수입금액과 출연받은 재산 가액의 합계액에 0.07%를 곱한 금액만 가산세로 냈다. 그러나 개정안은 가산세 최저금액을 100만원으로 정하고 현행 규정과 비교해 높은 금액을 가산세로 부과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한 현물출자로 주식 저가인수 시 증여자 범위를 보완했다. 증여자 중 소액주주가 2인 이상일 때 1인 증여자로 간주하고, 소액주주의 범위를 1%미만의 지분소유, 액면가 3억원 미만을 모두 포함토록 했다. 포괄양수도거래 시 양수자 대리납부 선택도 허용했다. 개정안은 포괄양수도시점에 양수자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할 경우 확정신고 시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를 허용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운영사업자·전자문서중계사업자 지정취소·영업정지 사유에 업무상 취득한 정보 누설을 추가해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의 업무상 정보 누설 시 제재를 강화했다.
기부금영수증 가산세 부과대상이 명확해졌다. 또한 법인격이 없는 단체에 대한 상속증여세 납부의무가 명확해졌다. 정부는 8일 ‘201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기부금영수증 가산세 부과대상을 명확히 했다. 소득세법의 현행 기부금영수증 가산세 부과대상을 발급자를 기준으로 규정하고, 필요경비 산입 또는 소득공제를 받는 개인에게 발급하는 자를 개인 또는 손금산입 받는 법인에게 발급하는 개인으로 구체화했다. 현행 법이세법의 손금산입 받은 법인에게 발급하는 자를 필요경비 산입 또는 세액공제 받는 개인 또는 손금산입 받는 법인에게 발급하는 법인으로 개정했다. 정부가 기부금영수증 허위 발급 가산세 부과대상을 해당 법령에 따른 납세의무자를 기준으로 명확히 규정한 것이다. 또한 상속·증여세 납부 의무를 명확히 했다. 지금까지 법인격이 없는 단체에 대한 상속·증여세 납부의무와 ‘국기법’에 따라 법인으로 보는 경우는 비영리법인으로 지정했지만, 그 밖의 경우는 규정에 명시돼지 않았다. 이에 개정안은 그 밖의 경우에 거주자 또는 비거주자를 명시해 상속·증여세 납부의무를 명확히 했다. 주식의 포괄적 이전에 대한 과세이연요건도 명확히 했다. 현행 사업목적이 1년 이
양도소득세액이 현행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8일 ‘201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등기부기재가액 실가추정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현행 양도소득세 미신고 시 등기부기재가액을 실거래가액으로 추정하는 요건을 실거래가 추정요건으로 완화했다. 특히 양도소득세액 50만원 미만의 현행 규정을 30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상속·증여세 물납신청 요건도 강화됐다. 현행 물납신청 요건 가운데 상속·증여세 납부세액이 1천만원 초과를 2천만원으로 높여 상속·증여세 물납신청 요건을 강화했다. 정부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1996년 이후 조정이 없었던 물납신청요건을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1일 이후 물납신청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지방의 투자사업의 경우 정부가 지정한 기관에서 조사를 수행하고, 투자사업별 추진상황과 담당자가 공개된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8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지방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했다. 지금까지 지자체가 임의로 선정한 기관에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조사결과에 대한 객관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앞으로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안행부장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조사를 수행하고, 투자사업별 추진상황과 담당자를 공개하는 등 재정운영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한 부채관리의 범위를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부채(통합부채)와 우발부채(BTL, 보증 등)까지 확대했고, 지자체장은 통합부채와 우발부채의 합계액을 기준으로 매년 재정건전성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 아울러 보조금의 다른 용도 사용, 부정수급에 대한 보조금 교부결정 취소, 벌칙 신설 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지원대상자는 공모 후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고, 매년 성과평가를 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주민이 지방 재정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공시항목
자동차의 소유권 이전 시 이전등록관청에 제출해야 하는 매도자의 인감증명서에 매수자의 실명을 의무적으로 기재해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전행정부는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중고차 관리 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권익위·국토교통부와 함께 중고자동차 미등록 불법전매에 따른 세금탈루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익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등록매매업 행위자들은 매도자로부터 중고자동차를 인수한 후 본인들의 명의로 이전하지 않고 제3자에게 매매하는 미등록 전매행위를 하면서 매매업자가 내야하는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인지세, 증지세 등을 매년 수천억 원씩 탈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등록매매업 행위자들은 매도자로부터 중고자동차를 인수한 후 명의를 이전하지 않고 대포차라 불리는 불법명의차량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중고차의 무등록매매업을 차단하기 위해 중고차 거래 시에도 부동산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매도자의 인감증명서에 매수자의 실명기재를 의무화하는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8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부도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인감증명법 시행령’에 따라 발급된 매도자의
여수시가 지방세정보 다국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다문화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는 이달 5일부터 다문화가정 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중국어·베트남어 등으로 번역한 알기 쉬운 지방세 안내 팸플릿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방세 다국어 서비스’를 최근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립능력을 함양하고, 시민의 한 일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도록 돕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세안내 다국어 서비스 팸플릿은 월별, 세목별 지방세 일정 및 신고납부 안내, 개정된 법령내용 및 편리한 지방세 납부 방법 등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여수시는 내년에 지방세 안내 다국어 번역본 팸플릿을 중국어, 베트남어 외 영어 번역본도 추가 제작해 여수시내 모든 다문화가정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납부 편의 도모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방세 고지서 점자 안내문 발송과 지방세 납부확인 알림 문자서비스를 도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오유석 세무과장은 “이번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 가정이 우리지역문화의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경쟁률이 32.3:1로 집계됐다. 안전행정부는 6일 올해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 원서 접수결과를 발표했다. 안행부에 따르면 올해 총 70개 직무분야 100명 선발예정에 3천229명이 지원해 32.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107명 선발예정에 3천109명이 지원해 29.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은 오는 9월 7일 1차 필기시험,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2차 서류전형,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9월 7일 실시되는 1차 필기시험은 5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성·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두게 되며,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11월에 실시되는 2차 서류전형은 담당예정업무와의 연관성, 민간에서의 근무경력·직무성과 등을 서면심사하며, 경력과 성과를 중점 심사하게 된다. 내년 1월 초에 실시되는 3차 면접시험은 모의 상황을 가정하고 과제를 부여하는 ‘개인발표’와 국가관·윤리의식 등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민
2006년부터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의 규모는 6조7천546억원이며, 적발 건수는 2천38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민주당)은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06년부터 올해 2/4분기까지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는 차명계좌를 활용해야만 가능한 △대주주 신용 공여 위반 △개별차주 신용 공여 한도 초과 △동일차주 신용 공여 한도 초과 내역에 대한 금융감독원 적발건수를 2006년부터 2013년 2/4분기까지의 자료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의 규모는 6조7천546억원이며, 적발 건수는 2천38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2/4분기 저축은행 비리만 금액으로는 3조7천533억원이며 적발건수로는 1천779건에 달했다. 민 의원은 “이 기간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본격적으로 터지고 저축은행 퇴출이 한참 진행된 이후라는 점에서 차명계좌를 활용한 비리가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발 건수는 ‘뭉텅이’로 위반한 것도 1건으로 처리된다는 점에서 비리에 활용된 ‘차명 계좌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차명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체납 자동차세 구·군간 징수촉탁제를 통해 징수율을 8.9%p 끌어올리는 등 자동차세 체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나가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3월부터 평시에도 타 구·군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액을 징수할 수 있는 ‘체납 자동차세 구·군간 징수촉탁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체납액 675억원 중 자동차세 체납액은 272억원으로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체납이 1년 경과 2회 이상 차량이 6만3천여대로 체납금액이 17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합동영치기간 외에 각 구·군은 타 구·군의 체납차량에 대한 징수권한이 없어 체납처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대구시는 ‘체납 자동차세 구·군간 징수촉탁제’를 실시, 5월 말 현재 자동차세 체납액 69억원을 징수하고,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대수를 전년보다 1천여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자동차 체납액을 15억원 추가 징수해 체납자동차세 징수율을 8.9%p 증가한 25.4%까지 끌어올렸다. 전국 시·도간 징수촉탁제는 2009년 10월부터 5회 이상 체납차량에 대해 시행되고 있지만, 동일 광역시내 구·군간 징수촉탁 실시는 대구시가 처음 시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