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의원(민주당)이 “국세청 4급 이상 명퇴자의 절반 이상이 퇴직 전 최종근무 세무서와 동일지역에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세행정 투명성 저해와 비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2010년 이후 국세청 4급 이상 명예퇴직자 168명 가운데 본청 퇴직자 및 지방청장 퇴직자를 제외한 159명의 퇴직 후 개업·재취업 현황을 추적한 결과 127명의 근무처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확인된 127명 가운데 115명이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하거나 취업했다. 특히 세무사사무소 개·취업자 115명 가운데 60.8%에 해당하는 70명이 최종 부임지 동일지역 또는 인근지역에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하거나 취업했다. 지방세무서장이 최종 직함이었던 133명 가운데 자신이 최종 근무했던 지방세무서 동일지역에 개·취업한 경우도 48.8%인 65명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법관·검사의 경우 퇴직 전 1년간 근무한 법원·검찰청·금융위·공정위·경찰관서 등 국가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변호사법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국세청의 경우 세무조사 등에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이 정해졌다. 안전행정부는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수험준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일정’을 24일 공개했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은 내년 7월 26일에 실시되며,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1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의 경우 지난해 6월 개편된 시험과목(수학, 사회, 과학 등 추가)을 수험생들이 1년 전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7월에 실시했으나, 내년에는 종전과 같이 일정을 환원했다. 5급 공채 1차 시험과 외교관후보자선발 1차 시험은 이미 확정된 사법시험 1차 시험 일정(2.22)과 국경일인 삼일절(3.1) 등을 감안해 내년 3월 8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안행부는 내년도 시험일정을 문제출제 및 답안지 채점, 시험장 확보, 다른 시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내년 1월 초에 공고하는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참고해 해당 응시원서 접수기간중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최종합격자발표일 등을 포함한 ‘2014년도 국가공무
세무조사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모 전 서울청 조사1국 조사관에 중형이 확정됐다.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24일 세무조사 업체인 M社로부터 1억8천만원을 수수한 정모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인 징역 6년형을 확정했다. 정모씨는 M社로부터 받은 금품을 이모 전 서울청 조사1국 팀장에게 9천만원을 전달하고, 조사반 반장과 팀원들에게 1천만원씩 전달한 장본인이다. 앞서 공판에서 정모씨는 M社로부터 먼저 금품을 요구할 이유가 없다며 먼저 금품을 요구했다는 M社의 윤모씨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모씨가 먼저 2억여원을 요구했다는 M社의 윤모씨 진술이 거짓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에 대한 선고와 관련해 재판부는 상당히 심사숙고했다”며 “그러나 국세공무원은 누구보다 청렴성이 요구되고, 국민에 대한 국세청의 공정․신뢰를 봐서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가 수사에 협조하고, 건강 및 가족상황을 고려할 때 원심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CJ그룹에게 3억원대 금품을 받은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과 추징금 3억1천74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부장판사 이정석)심리로 24일 진행된 이번 공판에서 검찰은 “국세청장으로서 공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상 그룹 회장으로부터 고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다만 전 전 국세청장이 범행을 자수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은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허씨에 대해서는 “고위공무원으로서 전 전 국세청장이 뇌물을 수수하는데 가담하고 방조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전씨는 최후 변론에서 “학연과 지연의 도움 없이 소임을 다해 성실히 근무했다”며 “그러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금품을 수수함으로써 국세청 선후배에게 부끄럽고 국민에게 죄송스럽다”고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허씨도 “고위공직자로서 사회에 누를 끼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국세청 선후배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자괴감이 든다. 염치없지만 선처해 주시면 시골에서 사회봉사를 하며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고 최후 변론했다. 전씨는 지난 2006년 7월 CJ그룹으로부터 30만 달러를 수수하고 같은해 10월 3천500여만원 상
재산이 없어 결손처분된 대상자 중 일부가 부동산을 매입해 사후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은 22일 서울·중부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결손처분된 이후 부동산을 신규 취득하거나 징수 실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2] 결손처분규모는 2009년 7조1천110억원에서 2010년 7조6천772억원, 2011년 7조8천804억원, 지난해 8조7천965억원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올해 6월까지 결손처분규모도 4조1천491억원에 달해 지난해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결손처분이 매년 증가하는데 결손처분자 분류 및 사후관리에 허점이 발생했다”며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결손처분자 일부가 신규로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실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및 중부지방 국세청 소관 일선세무서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5천만원 이상 결손처분된 전체 대상자 가운데 지난 10년간 4천982명이 신규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이 중 101명은 실익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애초 은닉재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손처분자로 분류됐거나 이후 재산이 발생했을 때 징수하도록 돼 있는 결손처분자의 사후관리가 철저
미성년자의 주식·예금·보험에 대한 출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류성걸 의원(새누리당)은 22일 수원 중부청사에서 열린 서울·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미성년자 예금계좌 가운데 증여세 부과 대상인 1천500만원 이상 계좌가 총 5만4천728계좌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2] 올해 8월 기준으로 국내 16개 은행의 미성년자 예금계좌 중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1천320계좌 2천12억원으로 나타났고, 5억원 이상 92계좌 1천696억원 등 총 1조7천467억원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의 주식보유 현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만4천여명이 시가총액 1조2천360억원 규모로 1인당 평균 1천471만원 수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의 경우 미성년자의 계좌는 7만9천 계좌에 2조1천193억원, 손해보험에도 2천357계좌에 757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 의원은 “미성년자가 주식·예금·보험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금의 규모에 비은행권 자금 및 부동산 등을 포함한다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5천19명의 미성년자에게 부과한 증여세가 1천361억원인데 그 수준이 너무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22일 국회 기재위의 서울·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가 정치적인 이유에서 이루어 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재인 의원(민주당)은 “서울청은 올해 세무조사와 관련 검·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개청이래 처음이다. 전직 고위직이 CJ와 관련 구속됐고 서울청장이 사퇴했다. 여기에 조사국 한팀 전체가 세무조사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수수·상납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런것을 보면 서울청의 세무조사에 대한 자체감찰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서울청장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대안으로 세무조사의 착수와 조사시점까지를 매뉴얼로 만들어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2] 문 의원은 또 “1조원대 분식회계와 수천원대 탈세혐의로 서울청이 효성그룹을 금년 5월 조사를 통해 검찰에 고발을 했다”고 언급 한뒤, “08년과 09년 검찰의 조사가 있었고 이후 2010년과 2011년에 서울청이 세무조사를 했는데 그 당시에는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가, 정권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정권이 바뀌니 세무조사를 한게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임
우리나라 전체 R&D세액공제의 49%가 상위 30개 법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은 22일 수원 중부청사에서 열린 서울·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R&D세액공제가 대기업에 집중된 만큼 본사 등이 집중된 서울 및 중부청의 면밀한 관리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2] 전체 국세감면액은 2009년 31조621억원에서 2010년 29조9천997억원, 2011년 29조6천21, 지난해 29조7천317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 조세 감면규모는 2007년 1조6천24억원에서 2011년에는 2조5천51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12년에는 전체 국세감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상위 30개 기업의 연구소나 본사가 대부분 서울․경기권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R&D 세액공제에 있어 서울․중부지방 국세청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R&D세액공제 부당감면 사례와 관련해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감사원의 ‘기업 R&D투자 조세감면 실태’에 따르면 상위 30개 기업 R&D 부적정 감면액은 338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서울·중부지방국세청의 결손처분액이 매년 5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구 의원(새누리당)은 22일 수원 중부청사에서 열린 서울·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허술한 체납관리로 매년 서울청 2조7천억원, 중부청 2조8천억원의 결손처분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사진2] 서울청의 경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체납발생총액은 39조8천595억원, 체납회수액은 12조5천961억원, 결손처분은 13조4천189억원으로 연평균 2조6천838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부청의 체납발생총액은 39조9천973억원, 체납회수액은 14조12억원, 결손처분은 14조1천591억원으로 연평균 2조8천318억원이다. 이 의원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지방국세청 가운데 결손처분비율이 현금정리비율보다 높은 곳은 서울청과 중부청 두 곳 뿐이다”며 “같은 기간 동안 서울청의 현금정리비율은 매년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청의 결손처분비율은 33.7%, 현금정리비율은 31.6%다. 중부청은 결손처분비율 35.4%, 현금정리비율 35%다. 특히 현금정리비율의 경우 서울·중부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청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40%를 넘어서고 있다. 대전청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2일 중부청사 3층 국정감사장에서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청·중부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되고 있는 중부청사 3층 국정감사장. 서울청·중부청 산하 세무서장들이 간부소개를 앞두고 국정감사장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 서울·중부청 국과장들이 증인석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새누리당,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대기실에서 환담을 나누며 국감을 기다리고 있다<앞줄 왼쪽 이종호 중부청장, 임환수 서울청장, 오른쪽 강길부 위원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 이관한 국세청 체납 징수업무 첫해 실적이 0.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구 의원(새누리당)은 21일 캠코가 올해 8월까지 위탁한 1조원 가운데 현재 징수실적은 3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진2] 당초 기재부 등은 올해부터 공공기관인 캠코에 체납 조세채권 징수업무를 독점 위탁키로 했다. 이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결손처리로 날아간 체납 조세채권이 38조4천억원에 달해 국세청은 체납회수율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국세체납규모가 점차 늘어나는 등 정부의 징수업무에 한계를 보이자 체납징수업무의 민간위탁 등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의원에 따르면 캠코가 국세청으로부터 이관받은 체납자 징수 위탁 업무 첫해인 올해 8월까지의 징수실적을 보면 위탁금액 대비 징수실적은 0.03%로 집계됐다. 위탁인원 1만6천176명, 위탁금액 1조503억원, 징수실적은 3조4천억원인 것이다. 이 의원은 “캠코에서 체납 조세채권을 독점 위탁하는 것은 국세청과 지자체가 실패한 업무를 공공기관에 맡기는 ‘돌려막기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위탁의 비용과 편익 검증 차원에서 지방세에 대한 우선적 시행 방안, 우선적
국세청 세무조사 부과세액이 대기업·고소득사업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한 반면, 중견·중소사업자에 대한 부과세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성 의원(민주당)은 21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기업당 세무조사 부과세액이 대기업·고소득 사업자보다 중견·중소사업자 부담이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2] 국세청의 ‘매출액(수입금액)별 법인사업자, 개인사업자 세무조사 실적’에 따르면 건별 부과세액 실적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 법인사업자는 매출액 500억원 미만 사업자의 경우 18%증가한 반면, 500억원 이상 법인사업은 2%증가에 그쳤다. 개인사업자의 경우도 매출액 5억원 미만 사업자는 27%증가한 반면, 5억원 이상 사업자는 오히려 8%감소했다. 최 의원은 “선진과세행정은 세원발굴과 과세관리 강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세무조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후진적인 과세행정”이라며 “이처럼 시대흐름에 역행하다보니 대기업보다 중견 이하 기업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로 공약이행에 필요한 재원마련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국세청은 세원발굴과 엄정한 관리를 위한 조세행정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21일 국회 기재위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인 전재국 시공사 대표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3남인 김선용 코랄리스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2] [사진3] [사진4]
이한구 의원(새누리당)이 국세청의 지하경제 양성화에 대해 ‘목표도 없고, 계획도 없고, 의지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1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통해 “4대 중점과제는 수년간 국세청이 주장하고 추진해오던 것인데 과거와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서 어떤 실적을 내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2] 또한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숨은세원 발굴실적이 12조원인데 향후 5년간 추가 세수확보를 27조2천억원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올해 상반기 4대 중점과제 추징실적은 9천845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세청의 4대 중점과제의 부과세액은 1조8천803억원이지만, 추징세액은 52.3%인 9천845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국세청이 지하경제 양성화로 세수를 확대한다더니 무리한 징세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수입 기준 10억원 이하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해 인원 기준 전년대비 34.5%, 부과액 기준 41.7%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세무자사도 10억원 이하 사업자의 점유율은 인원 기준 60%, 부과액 기준 38.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수입 기준 5
국세청 직원의 절반 이상이 국세청장 표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회 이상 수여자도 30%를 넘었고, 8회 이상 수상자도 있었다. 특히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세공무원 징계자 가운데 표창으로 감경을 받은 직원이 50여명으로 나타나 온정주의적 징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만우 의원(새누리당)은 21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국세공무원 2만393명 가운데 국세청장 표창을 1회 이상 받은 공무원이 1만913명으로 53.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회 이상 수여자도 전체 31.5%에 달했다. 2회 수여자는 3천411명, 3회 수여자 1천996명, 4회 수여자 779명, 5회 수여자 180명, 6회 수여자 41명, 7회 수여자 8명, 8회 수여자 1명 등이다. 이 의원은 “타 부처 공무원들이 정년까지 기관장 표창을 3회 이상 받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표창이 남발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국세청장 표창의 남발은 표창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징계공무원의 징계감경 사유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555명의 국세공무원 징계자 중 표창으로 감경을 받은 공무원은 50이다. 표창감경자 50명 중 내부감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