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신용카드 매입세액공제 제도를 비롯해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제계에서 나오고있다. 기업들은 ‘현행 부가세 제도개선’에 대해 “거래상대방이 일반과세자인 경우, 신용카드업자로부터 전송받은 거래내역에 공급가액과 부가세액이 별도로 구분되어 기재 되지 않더라도 매입세액 공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신용카드업자로부터 전송받은 거래정보에 공급가액과 부가세액이 별도 구분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신용카드매출전표로 인해 부담한 매입세액에 대해 공제 받지 못해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용카드업자로부터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전송받아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전송받은 거래정보에 공급가액과 부가가치세액이 별도 기재되지 않았다면 별도로 구분 기재된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을 수취해 보관하는 경우에만 매입세액공제가 가능한 점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로인해 기업들은 신용카드매출전표 별도수취와 보관 등 기업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기업체 관계자는 “현행 부가세법(제32조2 제3항)을 공급가액과 부가가치세액의 합계액인 공급대가의 10/110에 해당하는 금액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기업 10곳 중 6곳이 본국에 비해 국내 조세환경이 열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외국계기업 160여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조세환경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본국과 비교한 국내 조세환경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58.9%가 ‘열악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답변은 29.7%, ‘본국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답변은 11.4%로 나타났다. 국내의 기업관련 조세환경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8.0%가 ‘미흡하다’고 답했고, ‘보통이다’ 28.3%, ‘만족한다’ 23.7%로 집계됐다. 향후 조세정책 방향이 증세기조로 유지시 사업체 철수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69.0%가 ‘경영 부담이 커지면 철수도 신중히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변화없음’ 31.0%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외국계기업들은 법인세율 인하, R&D 세제지원 확대 등 현 정부가 실시했던 감세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감세정책이 기업 경영성과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이 76.6%,‘보통’ 20.9%, ‘부정적’이라는 답은 2.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왔던 김종국 前 서초세무서장. 그가 34성상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서상욱 세무사(국립세무대학 19기)와 함께 납세자권익보호를 위해 새 출발 돛을 높이 올렸다. ‘삼덕세무회계’ 사무소를 개업한 김종국 세무사는 “서로 배려하고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하면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소의 생활신조를 개업일성으로 대신했다. 현직시절 업무수행에 있어 가치를 부여하고, 대의명분을 가지고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 왔던 그 모습 그대로 “납세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조세전문가로서 당당히 변호하고 대변하는 한편,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산하의 모든 법인에 대한 행정소송을 전담하는 곳이 바로 서울지방국세청 법무과. 그 곳에서 김종국 세무사는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관련 준비서와 답변서를 만들고, 내부 토론을 거치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했다. 김 세무사는 “서울청 법무1과에 근무할 당시, 소송담당 직원들이 법정에서 변호사와 다퉈야 하는 첨예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몇 배의 능력이 필요했다.”면서 “이곳에서의 근무가 국세청 근무경력 가운데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불공제 대상 가운데 ‘비영업용 소형승용자동차의 구입과 임차 및 유지에 관한 매입세액’을 세법조항에서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부가세법 제17조에서는 비영업용 소형승용자동차의 구입과 임차 및 유지에 관한 매입세액은 매출세액에서 공제하지 않고 있다. 비영업용 ‘소형승용자동차’는 운수업, 자동차판매업, 자동차임대업 및 운전학원업에서와 같이 자동차를 직접 영업에 사용하는 것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기업 관계자들은 “운수업, 자동차판매업, 자동차임대업 및 운전학원업 이외 일반기업도 소형승용차를 소형물품 운반, 거래처 방문 등의 영업활동 등 업무와 관련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득가액, 유류비, 수선비 등 관련 제반지출액에 대해 매입세액을 불공제하는 것은 타당한 근거가 없으며 과도한 규제에 해당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승용자동차가 주로 임원자가용으로 활용되던 시대에 비생산적인 경비사용 억제를 위해 도입된 제도라는 것. 기업들은 “사업장이 점차 대규모화되고 장거리화 되면서 현재는 승용자동차가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활동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재화이나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고려
국세청은 음식점(과세)과 식육점(면세)을 함께 운영하는 사업자가 과세매출분과 면세매출분을 제대로 구분해 부가세 신고를 했는지 여부를 관심있게 사후관리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인 ‘2012년 귀속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가세 관리지침을 지방국세청에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소매·음식점 등 주로 소비자를 상대하는 사업자들이 정확한 판매현황을 집계하지 않고, 종전의 신고수준을 기준으로 당해과세기간의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행금액 보다 적게 신고한 경우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다. 실제로 ‘정육점과 음식점’을 동일 사업자가 함께 운영하면서 부가세 신고시 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혼돈해 신고하는 사례가 왕왕 발생함에 따라 세금이 탈루되고 있다. 일선 및 지방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등심, 갈비 등을 판매하는 음식용역을 제공하면서 고기(식육)를 그대로 판매하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음식점내에 식육점을 겸업하는 것으로 등록해 신용카드 결제시 음식 용역제공 대가의 상당부분을 식육점 매출로 변칙 처리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신고누락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전
이른바 ‘브릭스’(BRICS)국가 중 하나인 ‘인도’와 세정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국세청이 긴밀한 협조체제에 나섰다. [사진1] 현재 인도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등 신흥경제 4국) 국가 중에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특히 매년 교역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이지만 사실 양국 국세청간 상호교류는 미흡한데 따른 조치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 일환으로 12일 서울에서 구드랄(R.S.Gujral) 인도 국세청장과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른바 ‘브릭스’(BRICS)국가 중 하나인 ‘인도’와 세정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국세청이 긴밀한 협조체제에 나섰다. 현재 인도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등 신흥경제 4국) 국가 중에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특히 매년 교역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이지만 사실 양국 국세청간 상호교류는 미흡한데 따른 조치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 일환으로 12일 서울에서 구드랄(R.S.Gujral) 인도 국세청장과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2]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상호 교류․협력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현동 청장과 구드랄 인도 국세청장은 인도에서 성실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세무애로 없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용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은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세정외교의 일환으로 인도 국세청과 작년 6월 상호교환방문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인도 국세청장의 방문이 이
수도권 주민 과반수 이상은 부동산시장이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인 500명과 부동산 전문가 88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해 일반인 중 ▶필요하다(54.0%) ▶필요하지 않다(21.0%) ▶잘 모르겠다(25.0%)고 답했다. 주택소유별로는 유주택자의 62.9%, 무주택자의 48.6%가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부동산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로는 ‘금융시장 불안 및 실물경제 침체’(36.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거래부진 심화’(25.9%), ‘전세난 유발’(14.1%), ‘하우스푸어 증가’(13.0%) ‘기타’(10.7%)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될 경우 소비자의 씀씀이도 줄어들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면 소비규모를 줄이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7.0%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출축소대상으로는 ‘문화레저비’(31.0%)와 ‘외식비’(28.7%), ‘쇼핑비’(14.0%)를 줄이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교육비’(10.1%)와 ‘의료비’(6.3%), ‘보험·저축’(5
□ 일시: 2012년 7월17일(화요일) □ 시간: 오전 11:00~오후 21:00 □ 장소: 서울 종로구 청진동 136번지 삼공빌딩 8층 좌측 □ 연락처: 735-5780~2, 011-563-7210
“현재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각 소모임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원로 선배들은 소중한 경험은 물론 모든 세무사 회원들의 조언을 취합해 관련기관과의 소통과 관계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등포지역세무사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최근에 선출된 백덕현 세무법인 한솔 대표세무사<사진>는 취임일성을 이같이 밝히고 “첫째도 소통 둘째도 소통, 오로지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백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계기관은 물론 지방세무사회를 비롯해 한국세무사회에 건의하는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은 회원 상호간의 소통은 물론 관내 영등포세무서를 비롯해 서울지방세무사회와 본회(한국세무사회)와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만큼 이러한 회원의 뜻을 받들어 꼭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백 회장은 "지역 협의회 회장은 회원위에 군립하는 자리가 아니며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는 뜻을 확립하고 있다. 그는 “오직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돈독히하고 영등포세무서와 서울지방세무사회는 물론이고 한국세무사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어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이 10일 창원상공회의소를 방문, 현안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창원지역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는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을 비롯, 20여명의 창원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먼저 ‘중견기업 R&D 세액공제 확대’를 건의했다. 현행 R&D투자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은 R&D비용의 25%를 공제하는 반면, 중견기업의 중소기업 유예기간 졸업 후 3년간 15%, 그 후 2년간은 10%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성장에 있어 R&D는 필수적인 요소인데 중견기업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공제율을 10%가량 삭감해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며 “일정 매출액 이하의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같은 공제율을 적용하는 등 매출액 구간별로 세액공제율을 차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은 “중견기업 투자의욕 제고를 위해 매출액 1500억원 이하 기업에 한해 시행되고 있는 가업상속세 감면도 매출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현재 중견기업 혜택이 없는 생산성향상시설투자 세액공제,
유로존 위기 등으로 하반기 산업기상여건이 상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2년 하반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하반기 기업경영의 3대불안요인으로 ▶세계경기의 동반침체 ▶여름철 전력난 및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선거철 노동계 공세 등을 꼽았다. 업종별 현안으로는 ▶유럽선박금융시장 침체에 따른 선박제작 소요자금 지원(조선) ▶미국 등의 셰일가스 개발이 미칠 영향(정유, 석유화학) ▶한중 FTA 협상 관련 섬유패션산업 지원대책(섬유) ▶부동산 경기진작책(건설) 등을 지적했다. 박종갑 조사2본부장은 “유로존 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어지면서 중국 등 세계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지원 및 자금지원 확대와 같은 내수경기 진작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업종별 경기전망은 ▶정보통신·기계업종 ‘맑음’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구름조금’ ▶철강·정유·의류·건설 ‘흐림’ ▶건설·조선 ‘비’로 나타났다. 상반기와 비교해 자동차 업종은 맑음에서 ‘구름조금’으로, 정유 및 의류는 구름조금에서 ‘흐림’으로 기상
기업이 재화나 용역을 거래처에 외상으로 판매하고 대손세액공제가 가능한 기한을 지나 대손이 확정되는 경우, 부가가치세액까지 부담하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손실이 가중됨에 따라 대손세액공제에 대한 기한제한을 아예 폐지하거나 증빙제출 의무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행 부가가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인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후 공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날이 속하는 과세기간에 대한 확정신고기한까지 대손세액공제 요건이 확정돼야 대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대손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대손세액공제 신고서와 대손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세무서장 또는 국세정보통신망으로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관련, 기업들은 “재화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후 대손세액공제 가능기한을 지나서 대손이 확정되면 부가가치세액까지 부담해야 함에 따라 기업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기업들은 “부가가치세의 담세자는 재화나 용역의 최종 소비자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정기한이 지나 대손이 확정됐다고 해서 재화나 용역의 공급자인 기업으로 하여금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대손의
국세인 가족 삼정(參井) 정정례 시인<사진>이 ‘시간이 머무른 곳’에 이어 두 번째 작품집 ‘숲’을 통해 사람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 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지인(知人)을 대상으로 ‘필요 이상으로 근접하지도, 그렇다고 멀리서 관망하지 않고’ 상대의 모습을 마음 안에 각인시키고 있다. “그림은 한 편의 시(詩)요, 시는 한 폭의 그림”이라는 말처럼, 그냥 그렇게 시작(詩作)을 한 參井의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에서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언젠간, 거처(居處)를 하늘로 옮긴다는 생각을 뼈 속 깊이 경험했던 유경험자 가운데 한 사람인 시인 參井 정정례. 발 빠른 세월을 잠시 잡아놓고, 차도(茶道)를 마주 하면서 한번쯤 읽어볼 만한 시집이다. [사진2]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이시간이고,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우리 주변에 있는 지인들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 ‘숲’은 그런 지인들에 대해, 꾸밈없이 떠오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편의 시로 승화시키고 있어 독자들 저마다의 소중한 만남을 자연스럽게 견인해 주고 있다. 남편 임봉춘 세무사는 68년 국세청에 입문해 그동안 본청과 서울청에서 조사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그 시절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세청 계간지 ‘꿈이 있는 세(稅)상’ 여름호가 발간됐다. 이번 여름호의 커버스토리는 ‘정부 예산안에서 배우는 세금의 쓰임새’에 대해 편안하게 안내하고 있다. [사진1] 소중한 세금이 도로를 닦고 학교와 소방서, 파출소를 세우고 국방을 위해 전투기를 사는 것 이외에도 우리생활 곳곳에서 쓰여지고 있음을 알기쉽게 알리고 있다. 특히 ‘세금 쓰이는 곳은 국회에서 결정된다’는 내용과 함께 예산집행을 잘 했는지 여부를 국회의원들이 국회감사를 통해 심사하게 된다는 것을 다루고 있다. 최근 관심이 부쩍 높아진 복지예산에 대해서도 빼먹지 않고 소개하고 있으며, 문화바우처, 근로지원금 등에도 세금이 쓰여진다는 것도 소개하고 있어 ‘복지국가 건설’에 대해 공유하려는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더군다나 이번호에서 달라진 내용은 이른바 ‘세금 참여코너’를 새롭게 넣어 “만일 여러분이 국회의원이라면 올해 정부예산 327조5000억원을 어디에 가장 많이 배정할 지 우선순위로 3위까지 이유와 함께 설명해 주세요”라는 질문을 던져 관심을 구체적으로 끌어내고 있다. 세금, 많이 내는 게 좋을까? 적게 내는 게 좋을까? 이번 여름호에서는 학생들의 생각을 가감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