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불안의 장기화 및 부동산 금융불안, 건설경기 침체로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지방세수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전라북도의 지방세수가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는 19일 ‘2012년 지방세 징수목표액’이 당초 7,194억원이었으나, 17억(0.2%)을 초과달성한 7,211억원 징수한 것으로 이는 전년대비 징수율 0.5%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북도 세수 전년대비 증가원인은 주택 거래세 감면종료(2012년 12월말)에 따른 공동주택 조기분양과 차량 등록 대수가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와 시·군 ‘합동 체납세 징수T/F팀’을 구성, 고질체납자의재산압류, 공매처분, 체납자 명단공개, 출국금지 요청 등 체납세 징수 활동을 강화했다. 이는 지방세 담당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시·군간 선의의 경쟁 유도를 위해 ▶체납세 징수왕 ▶징수실적 우수 시군 ▶체납세 없는 읍면동을 선발, 포상하는 등 체계적인 징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진세무행정을 운용한 결과다. 세무회계과 엄법용 과장은 “2013년도 도정 중점 추진 정책인 일자리, 민생, 새만금, 삶의 질 향상 사업 등에 필요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도·시군 세무담당자들로 구성된 ‘JB 곳간 지킴이
농협중앙회는 새정부 출범에 맞춰 국민들의 화합과 행복을 기원하는 ‘하나로 모은 행복쌀’을 출시하고, 시식 및 증정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행사를 가진다. 20일 출시하는 ‘하나로 모은 행복쌀’은 전국의 지역별로 맛있는 대표 고품질 쌀을 한 세트로 모아 소비자가 입맛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상품. 상품 구성은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도를 대표하는 8개 지역 고품질 품종쌀 500g씩에 추가로 몸에 좋은 찹쌀과 흑미를 구성, 총 5kg 세트형 상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지역과 세대간 화합과 함께 전국민적 통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상품 출시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국의 대표적인 고품질 쌀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우리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시켜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장기적인 저금리, 저성장시대를 맞이해 준 정부기관 및 각종 기금, 재단 등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재무전략 포럼’을 출범시킨다. 첫 포럼은 이달 21일 서초동 삼성타운 세미나실에서 ‘선진기금 운용사례 및 바람직한 기금운용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다. 국내외 선진기금의 실제 운용 사례와 향후 국내 공익 기금의 운용전략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삼성증권 상품마케팅실 실장인 이상대 상무, 삼성증권 AI운용팀 정진균 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삼성증권 사재훈 상무는 “안정성은 물론 적절한 수준의 현금흐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공익기금의 특성상, 전통적인 운용수단으로는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대응이 어려워졌고, 이에 대한 해답을 선진 사례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포럼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향후 정기적으로 공익대상 포럼을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마련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수립이 병행돼야 한다.”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조사1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과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위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R&D(연구개발) 역량증대 ▶가업상속공제 확대 ▶우수인력 확보 ▶벤처창업 활성화 등의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답했다. 반면, 경영상황이 ‘좋다’는 기업은 15.0%, ‘보통’은 47.3%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생활용품(52.4%) ▶섬유·제지(43.9%) ▶금속·철강(43.2%) ▶석유화학(40.0%) ▶전기·전자(31.8%) ▶기계·정밀기기(30.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기업에게 경기침체 지속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묻자 ‘이미 한계상황’이라는 답변이 5.3%를 나타냈다.
경제계는 새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기활성화를 꼽았으며, 이를위해 재정의 조기집행과 세제지원, 금리인하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국내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기업 상당수가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성장률인 2.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의 59.6%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 이하’로 전망했으며 이어 ‘2.1~2.5%’(31.0%), ‘2.6~3.0%’(8.8%), ‘3.1%이상’(0.6%) 순으로 내다봤다. 또, 응답기업들은 잠재성장률 4%를 넘지 못하는 저성장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새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응답기업들은 ‘경기활성화’(47.4%)를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환율안정’(38.6%), ‘물가안정’(33.2%), ‘일자리 창출’(22.6%), ‘가계부채 문제 해소’(21.2%), ‘부동산시장 활성화’(11.2%) 등을 차례로 복수응답했다. 경기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는 ‘재정 조기집행’(4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금리인하’(25.7%), ‘세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땀과 정성을 모아 고객의 발전과 행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객과 함께 세(稅)길을 열어가겠습니다.” 국세청에서 입사한 뒤 공직생활 29성상의 세월을 보낸 이석봉<사진> 영등포세무서 법인세과장. 그가 세무법인 호연 대표이사로 새 인생을 출발한다. 이석봉 과장은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했으며, 연세대 법무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뒤 현재는 강남대 세무학 박사과정을 걷고 있다. 공직에서는 국세청 조사국 국제조사과, 심사과, 징세과를 비롯해 서울청 조사1국, 조사3국에서 맡은바 소임을 완수했다. 여의도세무서, 영등포세무서, 성북세무서, 강서세무서 법인세과에서 근무했으며, 중부지방국세청 고양세무서, 북인천세무서, 서인천세무서 법인세과에서도 국세행정의 역군으로서 봉직했다. 호연은 좋은 인연으로 만나 고객과 함께 성장하면서 호연지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석봉 대표세무사는 “더불어 성장하겠습니다. 이는 호연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라며 그의 특유의 너털 웃음을 전했다. 그는 이와함께 “더불어 나누고,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호연의 사회적 의무와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 대
한우세무법인(대표세무사·유영경)에서 3년간 근무해온 여직원이 당당히 의사시험에 합격, 앞으로 의사로서의 길을 걷게 돼 세정가에 화제다. 그 주인공은 김희영씨로 2007년 4월말 입사해 근무 3년만에 의사시험 준비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퇴직한 뒤로부터 3년만에 의사시험에 합격한 것. 이제 의사가 된 김희영씨는 세무법인 한우를 그만두고 3년동안 공부하면서 의사시험 포기하고 근무해 달라는 권고도 가끔 받아 흔들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집념과 성실성이 노력의 댓가로 이어져 의료업계에서 의사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사실 김희영씨는 탈북자의 신분으로 북한에서 의사경험이 있었지만, 러시아 의료시스템과 용어에 익숙한 그녀에게는 미국식 의료시스템으로 새롭게 배워야만 했다. 한우세무법인 유영경 세무사와의 인연은 2007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한참이던 때였다. 유 세무사는 당시 적십자사 인도사업의 일환인 ‘북한돕기 비료보내기 운동의 인도요원으로 7,000톤의 비료를 싣고 북한의 식량증산을 위해 울산항을 출발, 상상을 초월하는 수만리 해로로 2007년 4월말경 진남포에 입항했었다. 그 덕분에 서해 진남포 갑문을 통과, 진남포항과 평양에 들려 대동강 부벽루의 멋진 운
부동산 공적장부인 지적, 건축물, 가격 등 18종이 1종의 종합공적장부로 구축돼 대국민 서비스 및 관련기관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납세자의 재산권 보호가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2일 건축물대장 등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에는 가격, 토지 등 국토해양부 소관 15종을 통합해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의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사업은 국토해양부(자치단체)/대법원(등기소) 2개 부처가 5개 법률, 4개 정보시스템에 분산관리하고 있는 18종의 공적장부가 이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건축법, 부동산 등기법, 측량, 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비롯해 토지 임야대장 등 지적관련 7종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부동산 종합공부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면서 “지적, 건축물대장 등 11종을 통합해 지난해말까지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산했으며, 올해에는 가격, 토지 등 국토해양부 소관 15종 통합한 뒤 2014년에는 부동산 등기와 통합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전국 토지와 건축물 등 각종 국가 부동산 공적장부가 18종으로 분산 관리하고 있어 불일치한 부동
“불철주야 회원 권익신장과 제도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정구정 회장님께는 집념과 열정을 본받고, 선배 회원님께는 경륜과 지혜를 배우며, 동료 후배 회원님께는 패기·투혼을 결집, 신명나는 조직으로 한국세무사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장<사진>이 12일 제28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헌춘 중부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소송대리 등 추가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업무영역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때”라고 ‘세무사계의 현주소’를 진단한 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세무사제도, 회무발전을 위해 여러 회원들의 추천과 권유,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사명감을 가지고 회장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한헌춘 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직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본회는 제도개선과 대외협력관계 증진,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방향타를 던졌다. 한편, 한 세무사는 ‘임시총회 소집’과 관련해서는 “회원님께서 현 상황을 냉정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실 것이며, 그 결과 우리 회로서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항상 열린 마음과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마땅히 환급받을 세금의 상당 부분이 누락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실제로 납세자 A씨(연봉 5000만원)는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가 개시된 1월15일 해당 사이트에서 부양가족공제대상인 어머니 조某씨의 의료비를 66만7,000원으로 확인했다. 그런데 연말정산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난 뒤 지난 2월1일 다시 조회 해보니 188만6,200원으로 무려 121만9,200원이 늘어났음을 확인했다. 이는 최종 결정세액이 20만원이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납세자는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이 ‘의료비의 사용액 변경’이 다반사이며, 신용카드내역이 변경된 경우도 발생했다. 납세자 B씨(연봉 5,770만원) 1월15일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사이트에서 신용카드사용액을 1,756만6,295원으로 확인하고 신고를 마쳤는데, 지난 2월4일 다시 조회해 보니 1,920만9,525원으로 164만3,230원이 늘어났다. 납세자 B씨는 이에 따라 결정세액 5만5,000원을 더 납부하는 셈이 됐다. 이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가 시작된 15일보다 1주일 뒤인 같은 달 21일까지 제출자료에 대한 수정기간을 거쳤지만, 국세청은
국세청은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업무처리를 위해 단위 과제별로 처분기준을 제시한 이른바 ‘국세청 기록관리기준표’를 일부 변경했다. 국세청은 7일 법령정보서비스를 비롯해 세법령해석편람 정비 및 발간업무에 대한 주관부서를 법무과에서 법규과로 이관했다. 또 부실과세 축소관련 업무로 3년이상 업무수행 내용을 5년간 보존하기로 했던 과세품질평가업무를 위해 ‘부실과세 평가업무’라는 단위 과제명을 ‘과세품질 평가업무’로 변경키로 했다. 국세청 조사국은 자료상 등의 실태분석과 관련된 기록물로 3년이상 5년미만의 기간동안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자료상 혐의자 심리분석’이라는 용어를 ‘자료상 혐의자 등 실태파악 분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의 경우, TIS법인세시스템 개발 및 운영의 보존기간이 현재 10년에서 준영구로 보존기간이 변경된다. 국세통합시스템 소비제세 업무개발에 대한 보존기간도 10년에서 준영구로 늘어난다. 국세청 소비세과 관계자는 이와관련 “국민이나 기간 단체, 조직의 권리, 신분증명 및 의무부과, 특정대상관리 등을 위해 행정기관이 구축해 운영하는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셋과 운영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중요한 기록물이기 때문에 준영구 보존이 적절하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책사업으로 우리 땅의 역사를 새로 쓴다. 6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종이로 되어 있는 지적을 세계표준의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일제의 잔재청산과 지적주권 회복 및 토지경계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표·지하·지상을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조사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전 국토를 입체적으로 조사 측량해 디지털화 등록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상북도는 산하 23개 시·군 각 1개 지구 이상을 대상으로 6,636천㎡, 6,235필을 지정, 최첨단 측량기술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6일 지적재조사사업을 위해 지난해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하는 지적재조사위원회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5개 시·군(영천, 상주, 군위, 영덕, 청도) 각 1개 지구에 대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한 지난 1. 24일 지적재조사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 시·군 지적재조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산시립박물관에서 2013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방향과 시범사업 사례발표 등 교육을 실시했다. 사업 추진절차는 시·군별 지적불부합지구
현대상선은 ‘G6 얼라이언스’가 지난해 아시아-유럽 서비스 협력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5월부터는 아시아-미주 동안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6일 “G6는 지난해 처음 세계 최초로 얼라이언스 간 대규모제휴를 단행해 유럽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미주항로에 적용해 우리의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6는 현대상선이 소속되어 있는 TNWA(뉴월드얼라이언스)와 GA(그랜드얼라이언스)가 합쳐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새롭게 출범한 얼라이언스. 여기에는 TNWA 소속의 현대상선을 비롯, APL(싱가포르), MOL(일본)과 GA 소속의 하팍로이드(독일), NYK(일본), OOCL(홍콩) 등 6개 해운회사가 참여한다. 현대상선은 아시아-북미 동안을 잇는 총 6개의 서비스 노선을 통해 아시아 및 미주 동안 등 총 30군데 이상 항만에 50척 이상의 선박을 배치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6개 중 3개의 노선은 수에즈 운하를 다른 3개는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이 속한 TNWA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동안에 기존 3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대한 정보 접근권을 국세청에 부여할 경우, 오히려 지하경제가 확대될 것이라는 이색적인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현금거래가 많은 지하경제 주체들이 금융기관 이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라는 것. 현재 국세청은 지하경제에 대한 세금추징을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접근권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납세자연맹측이 이같이 반대입장을 피력한데 앞서, 국회 상임위원, 국회입법조사처까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5일 “FIU의 고액현금자료열람권(CTR) 확대로 일시적인 세수증대효과가 있더라도 금융거래를 위축시켜 지하경제를 오히려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국세청에 자신의 금융정보가 포착되는 것을 꺼려 돈이 대거 지하경제로 숨을 가능성도 높아 장기적으로는 세수기반이 오히려 약화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납세자연맹측은 “세무당국에 모두 포착되는 것을 알면서 금융기관을 찾을 지하자금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국가는 납세자의 개인정보를 도대체 어디까지 파악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현재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정보 등 이미 엄청난 개인정보
“기초연금 재원을 부담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추가적인 부담을 먼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최근 "기초연금을 소득과 국민연금 가입여부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한국납세자연맹은 이같이 제기했다. 납세자연맹측은 4일 “혜택에서 소외되는 국민연금가입자를 구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빚을 내서 기초연금 재원을 부담하는 다수 국민도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연맹측은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수준의 고령화속도와 세계최저의 출산율, 국내총생산(GDP)의 24%에 달하는 지하경제, 높은 자영업자비율, 가계부채 1000조, 국민연금가입자 4명중 1명이 납부예외자인 현실”이라고 전제한 뒤 “과연 현재의 국민연금보험료와 기초연금재원을 지속적으로 지상경제에 속하는 ‘일하는 세대’가 부담할 수 있는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기금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1.2%인 400조원으로 국민총생산 대비로는 지금도 세계 최고수준이며 30년 후 GDP의 52%인 2465조원까지 기금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된 바 있다. 김선택 연맹회장은 “강제성 저축으로 인한 과다한 기금 마련은 민간소비를 감소시키고, 관치경제를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