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근로자 131만7천명…5년간 51만명 늘었다

2023.12.20 12:06:06

상위 10% 근로자 평균 급여 1억3천506만원

 

지난해 1억원 이상 근로소득을 신고한 인원이 131만7천명에 달하며, 근로소득 상위 10%의 1인당 평급 급여는 1억3천50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20일 발표한 4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인원 가운데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131만7천명으로, 전체 신고인원의 6.4%를 점유했다.

 

 

1억 연봉 근로자는 매년 늘어, 지난 2018년 80만2천명 등 전체 근로소득자의 4.3%에 그쳤으나, 2019년 85만2천명(4.4%), 2020년 91만6천명(4.7%)에 이어 2021년에는 112만3천명(5.6%) 등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대비 억대 연봉 근로자가 51만5천명 늘어난 셈이다.

 

이들 억대 연봉근로자의 총 급여액은 209조8천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 금액의 24.2%를 점유했으며, 매년 억대 연봉자들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억대연봉자들의 총급여액은 18.2%에 그쳤으나, 2021년 22.3%를 기록했다.

 

억대 연봉자들의 결정세액 비중은 이보다 높아, 지난해 37조1천억원의 세금을 납부하는 등 전체 근로소득 결정세액의 62.7%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 총급여액 기준으로 상위 10% 근로자의 총급여액은 277조3천억원(32.1%)으로, 결정세액은 42조8천억원(72.4%)을 기록했다.

 

 

근로소득 10% 상위자가 전체 근로소득세의 72% 이상을 납부한 셈으로, 반면에 상위 90~100%에서는 결정세액이 없었다.

 

근로소득 상위 10%에 속하는 고연봉 근로자들의 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1억3천506만원으로, 2018년(1억522만원)에 비해 1천984만원(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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