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법인세 증가율 1위 업종은 보건업 153.8%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98만2천개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이중 47만3천개(48.2%) 법인이 전체 법인세 87조8천억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이 공개한 2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 흑자 신고법인은 61만5천개(62.6%), 적자 신고법인은 36만7천개(37.4%)였다.
5년 전(2018년)과 비교하면 흑자 신고법인은 13만2천개(27.3%), 적자 신고법인은 11만개(42.8%) 증가해 적자 신고법인이 증가율이 더 높았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법인 835곳이 낸 법인세는 30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으며, 1천517개 코스닥 상장법인이3조2천억원(3.6%), 98만개의 비상장법인이 54조3천억원(61.9%)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토지 등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 신고 법인은 1만4천566곳으로, 5년 전(2018년) 보다 1만588개(266.2%) 증가했다. 법인세법에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법령으로 정하는 주택 및 별장, 비사업용토지 등의 양도소득에 대해 각 사업연도 소득에 대한 법인세에 추가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5년새 법인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건업으로 153.8%로 나타났으며, 이어 음식·숙박업(134.8%), 서비스업(102.0%) 순이었다.
절대액 기준으로 지난해 법인세를 많이 낸 업종은 제조업 34조2천억원, 금융보험업 18조4천억원, 서비스업 10조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