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준결승 진출…리나와 맞대결

2013.01.23 08:36:43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와 '중국 특급' 리나(31)가 호주오픈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 샤라포바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9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5·러시아)를 2-0(6-2 6-2)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말 쇄골부상을 당해 'Windows8 월드빅매치'와 '2013브리즈번인터내셔널'에 연달아 참가하지 못했던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현재까지 5회전을 치른 샤라포바는 단 4게임만을 내주며 준결승에 올랐다. 총 경기 시간도 5시간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샤라포바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됐다.

샤라포바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리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리나 역시 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리나는 세계랭킹 4위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24·폴란드)를 2-0(7-5 6-3)으로 제압했다.

리나는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처음이다.

지난주 시드니에서 열린 WTA 투어 아피아인터내셔널 준결승에서 라드반스카에게 당했던 0-2(3-6 4-6) 패배도 설욕했다. 리나는 라드반스카의 상대 전적에서 6승4패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올 시즌 WTA 투어 ASB클래식과 아피아인터내셔널을 연속으로 제패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라드반스카는 리나에게 덜미를 잡히며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세계랭킹 6위 토마시 베르디흐(28·체코)를 3-1(6-1 4-6 6-1 6-4)로 누르고 호주오픈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이틀전 세계랭킹 17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8·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5시간2분간의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세계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니콜라스 알마그로(28·스페인·11위)를 3-2(6-4 6-4 7-5 7-6<4> 6-2)로 꺾은 다비드 페레르(31·스페인·5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영석(18·마포고·주니어랭킹 47위)은 대회 2회전에서 잔루이지 퀸치(17·이탈리아·주니어랭킹 3위)에게 0-2(2-6 4-6)로 졌다.

강구건(16·안동고·주니어랭킹 48위) 역시 엔조 쿠아코드(18·프랑스·주니어랭킹 36위)에게 0-2(1-6 3-6)로 패해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가운데 정현(17·수원삼일공고·주니어랭킹 7위)만이 유일하게 주니어 남자단시 16강에 진출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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