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jungburto@nts.go.kr, 청장·오재구)이 올 국세행정의 목표인 '열린 세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혁신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2005년도 혁신팀 워크숍'을 개최하고, 혁신 의지를 다졌다.<사진>

중부청은 지난달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소재한 청려수련원에서 지방청 각 국·실 및 산하 25개 세무서의 혁신담당자 8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혁신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그동안 추진해 온 세정혁신 전반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오재구 청장은 '지방청장과 직원과의 대화'에서 조선말 '조선적 개화'의 주창자인 유길준 선생의 '서유견문'에 나오는 '개화하는 일을 힘써 행하는 자는 개화의 주인이 되고, 개화하는 자를 부러워 하며 배우기를 즐거워 하고 가지기를 좋아하는 자는 개화의 손님이며, 개화하는 자를 두려워하고 미워하면서도 마지못해 따르는 자는 개화의 노예다'라는 내용을 인용해 "중부청이 능동적으로 세정혁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청장은 또 "혁신은 각자 자기자리에서 하기 쉬운 일부터 차근차근 고쳐나가는 것"이라며 "납세자의 불만이 무엇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과감하게 개혁해 나감으로써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 세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혁신분야의 CEO로 명성이 있는 서두칠 동원시스템즈(주) 사장으로부터 '혁신의 이해'를 주제로 초청강의가 있었다. 이어 중부지방국세청의 혁신우수사례인 ▶통합민원실 설치(고양서) ▶찾아가는 조사상담관(중부청 조사상담관실) ▶전자보고방 운영(중부청 납세지원국)에 대한 사례발표가 있었다.

허명재 혁신계장은 "이번 워크숍은 혁신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세정혁신활동에 참고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며 "또한 새로 바뀐 혁신담당자에 대한 혁신마인드의 이해 및 업무진행 상황을 전달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