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값 4.7% 떨어질 것 

2005.11.09 10:49:18


8.31 부동산정책 영향…전셋값 상승폭도 둔화 전망
 
8·31 부동산 정책의 영향 등으로 내년도 아파트 값이 4.7%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단 8·31 정책의 입법화 진행 과정에 따라 하락 폭은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산업연구원 강민석 연구원은 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6년도 건설ㆍ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주택시장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정부의 시장 안정화 기조, 주택시장 주변 여건 변화 등으로 주택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4분기에 1.0% 아파트 값이 하락해 연간 8.9%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 봤다.

강 연구원은 “8·31 정책의 파급 효과는 내년 주택 가격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다주택 보유자들이 양도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의 영향을 받아 주택을 처분하는 경우 매물 증대로 인한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회사채 수익률이 올해 4.2~4.5% 수준에서 내년 4.6~5.2%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주택시장의 유동 자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외 수도권을 위주로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서울은 실수요층이 여전히 뒷받침돼 지방에 비해 하락폭이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셋값은 올해 6.4% 상승한 뒤 내년에도 4.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수급 불균형에 의한 가격 상승 요인이 적어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어 토지 가격은 올해 4.0%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낸 뒤 내년에는 상승폭이 둔화돼 1%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전국의 지가 변동률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기업도시, 서울시 뉴타운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의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정부의 8·31 정책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건설수주는 전반적인 주택경기의 위축으로 1.6% 감소한 96조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백성준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설투자는 올해 비주거용 투자의 감소로 0.5% 증가하는데 그치고, 내년에도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과 건설수주의 부진으로 0.9% 증가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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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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