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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씨
| 박병일씨
| 심준보씨
| 윤석범씨
| 최인섭씨
| 노형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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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주요 로펌들이 회계·세무분야를 보강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세종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로펌내에 '열린세무법인'을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세종이 법무법인내에 세무법인을 별도로 설치한 것은 법률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 복잡·다양한 형태의 모든 세무문제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은 열린세무법인 신설에 앞서 지난해 2월부터 '조세전담팀'을 별도로 신설해 1년간 운영해 왔다.
조세전담팀은 국세청·관세청 출신 세무공무원 중 조세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세무사·관세사들로 구성됐었다.
지난해말 신설된 열린세무법인은 현재 세종이 운영하고 있는 '열린회계법인'과 함께 세무회계에 관한 종합적인 원스톱서비스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열린세무법인은 앞으로 국내 및 국외 고객을 위한 법인세법 등 제반 세법상의 자문과 쟁송 처리, 세무전략 수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열린세무법인은 또한 기업의 인수·합병이나 영업 양수양도때 세무 측면의 실사·분석·자문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특히 국제적 투자와 거래에 수반되는 국제조세업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금융·증권에 관한 세무자문 ▶법인세 세무조정 및 각종 세무신고 ▶상속·증여세 관련 장기적 세무전략 수립 ▶세무조사 관련 통합서비스 ▶기업진단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열린세무법인은 이같은 종합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조세전문가들로 조직을 꾸렸다.
우선 열린세무법인의 대표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 당시 '걸어다니는 법인 백과사전'이라 불릴 정도로 법인세 업무에 정통했던 윤석범 前 서초세무서장이 맡았다.
윤석범 세무사는 서울청 개인납세2과장을 끝으로 지난해 9월 법무법인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국세청 재직때 서울청 직세국, 국세청 법인세과, 舊 경인청 법인세과, 중부청 법인납세과, 서울청 법인납세과 등 37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 중 30여년 가까이를 법인세업무 분야에서 근무했을 뿐만 아니라, 국세청 법인세과에서만 12년을 근무했다.
그는 지난 '83년 국세청이 조세감면 기본통칙을 제정할 때 핵심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광주청을 제외한 본청·서울청·중부청·舊 경인청·대전청·대구청·부산청·교육원에서 근무한 진기록도 갖고 있다.
열린세무법인의 대표 세무사는 윤석범씨가 맡았지만, 세무법인의 정신적 지주는 따로 있다.
바로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감사원장을 지낸 이종남씨다.
이종남씨는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세종의 대표 변호사를 맡았으며, 현재는 세종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종남 변호사는 덕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60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했고, '64년에는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한 법학자이자 공인회계사·세무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법무부 장관,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감사원장, 세계감사원장회의 의장을 지냈다.
박병일 前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은 지난해초 '조세전담팀'을 꾸릴 때 고문으로 영입됐다.
박병일 세무사는 전주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법인세 업무를 총괄하는 국세청 법인세과와 전국의 모든 세무조사업무를 관장하는 국세청 조사1과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국세청 조사1·2과장, 마포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장을 지낸 조사통.
그는 지난 '97년부터 10여년째 현대자동차주식회사와 삼성정밀화학주식회사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80년에는 '법인세 신고실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국세청내 대표적 국제조세전문가로 통했던 최인섭 前 종로세무서장도 지난해초 세종에 들어왔다.
최인섭 세무사는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행정고시 14회에 합격해 청주세무서 조사과장, 동대전세무서 소득세 과장, 국세심판소 조사관·행정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특히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세과장과 국세청 국제조세1과장을 지냈을 정도로 국제조세업무에 밝고, 지난 '84년과 '85년에는 '국제조세론'과 '국제조세'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대전지방국세청 조사국장, 종로세무서장, 서울청 개인납세2과장을 거쳐 세종의 세무사로 활약하고 있다.
국세청내 대표적인 '세무조사통'이었던 심준보 세무사는 박병일 세무사와 같은 시기에 세종의 멤버가 됐다.
홍익대학교 세무대학원,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을 나왔을 정도로 학구열이 대단하고, 국세청에 입문해 광화문·남산·한강세무서, 서울청·국세청 조사과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특히 중부청 조사관, 국세청 조사1과, 서울청 특별조사1과장, 국세청 조사3과장을 지내는 등 법인 및 개인세무조사 업무에 정통하다. 국세심판소 조사관실에서도 근무했으며 역삼·종로세무서장을 거쳤다.
재경부내 '세제(稅制)통'이었던 노형철 前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은 지난해 11월 세종의 식구가 됐으며, 약 20일간의 국세경력 세무사 실무교육이 끝나면 열린세무법인의 정식 멤버가 된다.
노형철 세무사는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영주·인천세무서 등 일선 세무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그는 국세심판원 조사담당관, 재경부 세제실(조세지출예산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세제실과 국세심판원에서 오래 근무해 조세불복업무에 밝다.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을 거쳤다.
열린세무법인은 이외에도 대통령 경제비서실 행정관·재무부 세제국장·세무대학장·국세심판소장·관세청장·재무부 차관을 지낸 백원구씨와 재무부 세제국장·국세청 조사국장·세제실장·국세심판소장·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근영씨 등이 고문 역할을 담당해 주고 있다.
윤석범 대표세무사는 "법무법인 세종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다양한 조세환경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준비를 해왔다"면서 "열린세무법인은 앞으로 기업 및 개인고객에게 특화된 종합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