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두뇌 활성화, 껌씹기로 건강 지킨다

2013.11.19 10:23:06

자일리톨껌 40억갑 판매 돌파

껌 씹는 것이 집중력을 높혀 두뇌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런 결과는 껌을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껌 씹은 후 효과는 시험을 시작한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 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외 1명)교수 연구에서는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기능 활성화 행복감 증가

 

껌 씹기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구선수 등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도 긴장감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껌을 씹으면 뇌에 혈류량이 증가해 뇌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속적으로 껌을 씹으면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2년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에서도 껌 씹기가 지적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경욱 교수는 또한 학회발표 논문자료(.2002)를 통해 껌 씹기가 타액(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고 발표했다.

 

껌을 씹을 경우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희석시켜 구강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 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1천~1,500ml 정도의 타액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특히 침이 부족하게 분비되면 구강내 염증, 충치, 잇몸질환을 앓고, 또 구취와 만성 작열감(쓰라림)을 동반하는 등의 괴로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는다. 사토요시노리 연구에 따르면 22~24세 남녀 10명에게 60초간 껌을 씹게 하고 타액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분당 1ml씩 타액이 분비, 평소보다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껌 씹기는 소화액과 췌장액 등의 분비 촉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영국 푸카야스타(S.Purkayastah)(외 3명)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158명의 장 수술 환자들에게 하루 3번씩 5분에서 45분동안 껌을 씹게 했더니 전체 소화 기관의 타액 및 췌장액 분비가 활성화됐다.

 

껌 씹기는 장폐색증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미국 로브슈스터(Rob Schuster)(외 3명)의 연구에 따르면, 결장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하루 3회 껌을 씹게 한 뒤 방귀나 배변, 배고픔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방귀(18.5%), 장 운동(29.3%), 배고픔(12.8%)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사전 껌씹기 다이어트 효과적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을 경우, 껌 씹기가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 치아연구저널에 따르면 위와 식도 역류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점심식사후 30분간 껌을 씹게 했더니 식도 산성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보고가 있다.

 

즉 껌을 씹으면 위가 음식물과 위산을 밑으로 내려 보내는 운동을 더 많이 하게 해서 위산 역류를 막아준다는 것이다.(2012년5월16일자 헬스조선)

 

껌 씹기는 특히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식사전 껌을 씹으면 공복감을 줄여주고 달콤한 음식에 대한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

 

껌은 입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프라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껌은 당알코올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껌을 씹은 다음에도 뮤탄스균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없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자일리톨껌은 입안에서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무탄스균이 서식할 수 없게 한다. 또 프라그의 축적을 막아주고 벗겨진 치아표면의 범랑질을 메워 줘 충치예방은 물론 복원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1890년대 자일리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껌에 자일리톨을 넣어 아동들에게 씹게 한 핀란드의 경우 90년대말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수가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3년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3.3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6년 조사에선 2.2개로 1개 줄어들어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 공급이 국민 치아 건강에 일조를 했다고 보는 견해가 대단히 높다.

 

한편 자일리톨껌에 대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롯데자일리톨껌 매출도 매년 1천억원 이상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출시 13년째를 맞는 롯데자일리톨껌이 국민 껌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효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롯데자일리톨껌(오리지널)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 86% 함유돼 있어 단맛과 충치예방 효과가 높다. 재석회화(치아를 보호하는 치아표면의 얇은 막인 봄랑질이 벗겨질 경우 봄랑질을 메워주는 기능) 효능이 뛰어난 후노란,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준다. 또한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의 이탈, 플라그 제거 등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이 출시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3년간 거둔 매출은 약 1조5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를 케이스 타이프의 코팅껌으로 환산하면 40억갑 이상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이 1인당 80갑 이상 씹을 수 있는 많은 양이다.

 

롯데 자일리톨껌에 대한 충치예방 효과와 껌에 대한 순기능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껌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삼식 기자>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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