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전(前) 부인 세실리아(50) 여사가 23일 미국 뉴욕에서 광고기획가인 리샤르 아티아(48)와 결혼한다.
이날 유럽 출신의 하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결혼식이 끝난 뒤에는 맨해튼의 록펠러 센터에서 피로연이 이어진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뉴욕의 프랑스어 사이트인 '프렌치모닝'을 인용해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21일 저녁 미국의 코네티컷 주 그린위치에 소재한 아티아의 자택에서 파티를 여는 한편 결혼 전날인 22일에는 지인들과 함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맘마 미아'를 관람한다.
이탈리아 패션업체인 베르사체는 두 사람이 베르사체의 예복을 입고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었다.
세실리아 여사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무장관으로 재임하고 있던 2005년 당시 그와 별거하고 아티아와 함께 뉴욕으로 사랑의 도피여행을 떠나 휴가를 보내는 사진이 파리마치에 실렸었다.
세실리아 여사는 대선을 앞두고 돌아와 사르코지 대통령과 재결합했으나 대선 후 5개월여 만인 지난해 10월 전격 이혼했다.(연합뉴스제공)